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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술암제’

Jobs 9 2022. 5. 17.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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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한옥 독채 펜션 3代가 머무를 수 있는 장소. 형제와 친구들의 모임공간! 고창 ‘술암제’

청보리밭으로 이름난 전북 고창 공음면. 너른 들판 사이에 정갈한 한옥 ‘술암제(평일 25만원)’가 있다. 77년가량 묵은 고택을 두루 손봐, 올 초부터 손님을 받고 있다. 약 6만6000㎡(2만 평) 규모의 청농원 한가운데에 틀어박힌 외딴집이다. 배태후 대표는 “전봉준과 함께 동학혁명 봉기를 주도한 배환정 선생을 기리기 위해 1943년 후손이 지은 집”이라고 소개한다. 산촌의 독가촌처럼 주변 마을로부터 멀찌감치 떨어져 있어 고요하고 아늑하다. 어둠이 내려앉는 시간 완전한 적막이 찾아온다. 집 주변의 솔숲과 대숲은 이른 아침 산책삼아 거닐기 좋은 장소다. 

술암제는 가족 같은 소규모 여행에 딱 맞는 집이다. 방과 대청, 부엌이 ‘一’ 자형으로 붙어있는 겹집 구조로, 대청을 끼고 방 5개와 다락방 2개를 들였다. 아궁이 장작불로 난방하는데, 고구마 따위를 구워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뒷마당에 바비큐 시설도 갖췄다. 마음씨 넉넉한 집 주인이 조식으로 고구마죽과 꽃차 등을 내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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