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1. 국어의 비분절 음운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국어의 비분절 음운에는 장단과 억양이 있다.
② 국어에서 장단의 문제는 모음과 자음 모두에 해당된다.
③ 국어의 비분절 음운은 자음, 모음처럼 정확히 소리마디의 경계를 그을 수 없지만 말소리 요소로서 의미를 변별하는 기능을 한다.
④ 국어에서 장음은 일반적으로 단어의 첫째 음절에 나타나는데, 특이하게 둘째 음절 이하에 오면 장음이 단음으로 발음되는 경향이 있다.
【해설】 정답 ②
② 자음은 ‘장단’과 무관하다.
① 주로 장단에 의해 의미 구별이 되고 억양은 문장의 의미 구분에서 나온다.
③ [눈]->目 [눈:]->雪 장단에 의해 뜻을 변별한다.
④ 눈보라[눈:보라], 첫눈[천눈]
Q 2. 다음 밑줄 친 단어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
㉠ 당신은 누구시오? ㉡ 당신, 요즘 직장에서 피곤하시죠? ㉢ 뭐? 당신? 누구한테 당신이야! ㉣ 할아버지께서는 생전에 당신의 장서를 소중히 다루셨다. |
① ㉠에서 ‘당신’은 청자를 가리키는 2인칭 대명사이다.
② ㉡에서 ‘당신’은 부부 사이에서 상대편을 높여 이르는 2인칭 대명사이다.
③ ㉢에서 ‘당신’은 맞서 싸울 때 상대편을 낮잡아 이르는 2인칭 대명사이다.
④ ㉣에서 ‘당신’은 상대방을 높여 부르는 2인칭 대명사이다.
【해설】 정답 ④
㉣에서 ‘당신’은 한 번 나온 명사를 다시 가리킬 때 쓰이는 재귀칭 대명사로 3인칭이고 극존칭으로 쓰인다.
Q 3. 국어의 단어 형성법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우리나라, 우리글, 우리말’은 ‘우리 동네, 우리 학교, 우리 집’처럼 구(句)로 보아야 한다.
② 접사와 어근, 어근과 어근이 결합하여 만들어진 단어를 합성어(合成語)라 한다.
③ ‘앞뒤, 손수건, 춘추(春秋)’와 같이 어근이 대등하게 이루어진 것을 대등 합성어라 한다.
④ ‘덮밥, 부슬비, 높푸르다’와 같은 합성어를 비통사적 합성어라 한다.
【해설】 정답 ④
④ ‘덮밥’은 중간에 관형사형 어미가 없고 ‘부슬비’는 부사와 명사의 합성이고 ‘높푸르다’는 중간에 ‘어미’가 없으므로 비통사적 합성어이다.
① ‘우리나라, 우리글, 우리말’은 합성어다.
② 접사와 어근이 결합한 것은 파생어다.
③ ‘손수건’은 종속합성어, ‘춘추’는 융합 합성어
Q 4. 다음 밑줄 친 성분에 대한 설명 중 가장 적절한 것은?
㉠ 영선이가 참 아름답다. ㉡ 과연 영선이는 똑똑하구나. ㉢ 영선이는 엄마와 닮았다. ㉣ 그러나 영선이는 역경을 이겨냈다. |
① ㉠과 ㉡의 밑줄 친 부분은 문장 내의 다른 성분을 수식하는 성분 부사어이다.
② ㉡과 ㉢의 밑줄 친 부분은 문장 전체를 수식하는 문장 부사어이다.
③ ㉢과 ㉣의 밑줄 친 부분은 앞뒤를 연결해 주는 접속 부사어이다.
④ ㉠부터 ㉣까지 밑줄 친 부분은 모두 부사어이다.
【해설】 정답 ④
④ ㉠, ㉢은 성분 부사어 ㉡은 문장 부사어 ㉣은 접속 부사어
① ㉡은 문장 부사어 ②, ③ ㉢은 ‘닮았다’를 수식하는 성분 부사어
Q 5. 다음 밑줄 친 어휘의 쓰임이 가장 적절한 것은?
① 그의 논문이 유명 학회지에 개재(介在)되었다.
② 경치가 좋은 곳을 관광지로 계발(啓發)하려 한다.
③ 무더위로 최대 전력 수요 경신(更新)이 계속되고 있다.
④ 그 회사는 어음을 결재(決裁)하지 못해 부도 처리가 되었다.
【해설】 정답 ③
③ ‘종전 기록을 깨트림’의 의미로 경신(更新)이 바르게 쓰임
① 게재(揭載) ② 개발(開發) ④ 결제(決濟)
Q 6. 다음 표현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
㉠ 용감한 그의 아버지는 적군을 향해 돌진했다. ㉡ 아버지는 어머니의 초상화를 팔았다. ㉢ 선생님이 보고 싶은 학생이 많다. ㉣ 철이와 영선이는 결혼했다. |
① ㉠은 ‘용감한’이 ‘그’를 꾸미는지, ‘그의 아버지’를 꾸미는지 불분명하다.
② ㉡은 ‘어머니가 그린 초상화’인지, ‘어머니를 그린 초상화’인지, ‘어머니가 소유한 초상화’인지 불분명하다.
③ ㉢은 ‘선생님이 보고 싶어 하는 학생’인지, ‘선생님을 보고 싶어 하는 학생’인지 불분명하다.
④ ㉣은 ‘철이’가 ‘영선’이와 결혼했다는 의미로 명확한 의미의 문장이다.
【해설】 정답 ④
㉣은 모호한 문장이다. 철이와 영선이가 함께 결혼했는지 철이는 다른 여자와 영선이는 다른 남자와 결혼했는지 알 수 없다.
Q 7. 다음 띄어쓰기 규정의 ‘원칙’에 맞게 쓴 것 중 가장 적절한 것은?
① 희망의√불씨가√꺼져간다.
② 한국대학교√사범대학√최치원√교수
③ 이천십팔√년√삼√월√이십사√일√제일√차√공무원√시험
④ 제발√여기에서만이라도√집에서√처럼√못√되게√굴지√않았으면√좋겠다.
【해설】 정답 ③
③ 년, 월, 일은 띄어 쓴다. ‘제’는 접두사이므로 늘 붙여 쓴다.
① 본용언(아/어)+보조용언은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나 붙여 쓸 수 있다.
② 고유명사는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하나 붙여 씀도 허용한다.
④ 집에서처럼, 못되게
Q 8. 다음 중 표준어끼리 올바르게 연결된 것은?
① 수캉아지 - 수탕나귀 - 수평아리
② 황소 - 장끼 - 돐(생일)
③ 삵괭이 - 사글세 - 끄나불
④ 깡충깡충 - 오뚝이 - 아지랑이
【해설】 정답 ④
①, ④ 모두 바른 표기임
② 돐 -> 돌 ③ 삵괭이 -> 살쾡이, 끄나불 -> 끄나풀
Q 9. 다음 문장 부호의 쓰임으로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나는 너를….” 하고 뒤돌아섰다.
② 그녀의 50세 나이(年歲)에 사랑의 꽃을 피웠다.
③ ‘환경 보호 ― 숲 가꾸기 ―’라는 제목으로 글짓기를 했다.
④ 윤동주의 유고 시집인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에는 31편의 시가 실려 있다.
【해설】 정답 ②
고유어에 대응하는 한자어를 함께 보일 때는 대괄호[ ]를 쓴다.
Q 10. 국어의 로마자 표기와 그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압구정-‘Apgujeong’-된소리되기는 표기에 반영하지 않는다.
② 속리산-‘Songni-san’-자연 지물명, 문화재명 등은 붙임표를 붙여 쓴다.
③ 한복남-‘Han Bongnam’-인명에서 일어나는 음운 변화는 표기에 반영한다.
④ 집현전-‘Jipyeonjeon’-‘ㄱ, ㄷ, ㅂ, ㅈ’이 ‘ㅎ’과 합하여 거센소리로 나는 경우 거센소리로 적는다.
【해설】 정답 ①
로마자 표기에서 된소리되기는 표기에 반영하지 않는다
※ 다음 작품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11∼12)
제6㉠과장 양반춤 말뚝이 (벙거지를 쓰고 채찍을 들었다. 굿거리장단에 맞추어 양반 삼 형제를 인도하여 등장) 양반 삼 형제 (말뚝이 뒤를 따라 굿거리장단에 맞추어 점잔을 피우나, ㉡어색하게 춤을 추며 등장. 양반 삼 형제 맏이는 샌님[生員], 둘째는 서방님[書房], 끝은 도련님[道令]이다. 샌님과 서방님은 흰 창옷에 관을 썼다. 도련님은 남색 쾌자에 복건을 썼다. 샌님과 서방님은 언청이이며(샌님은 언청이 두 줄, 서방님은 한 줄이다.) 부채와 장죽을 가지고 있고, 도련님은 입이 삐뚤어졌고 부채만 가졌다. 도련님은 일절 대사는 없으며, 형들과 동작을 같이하면서 형들의 면상을 부채로 때리며 방정맞게 군다.) 말뚝이 (가운데쯤에 나와서) 쉬이. (음악과 춤 멈춘다.) 양반 나오신다아! 양반이라고 하니까 노론(老論), 소론(少論), 호조(戶曹), 병조(兵曹), 옥당(玉堂)을 다 지내고 삼정승(三政丞), 육판서(六判書)를 다 지낸 퇴로 재상(退老宰相)으로 계신 양반인 줄 아지 마시오. ㉢개잘량이라는 ‘양’자에 개다리소반이라는 ‘반’자 쓰는 양반이 나오신단 말이오. 양반들 야아, 이놈, 뭐야아! 말뚝이 아, 이 양반들, 어찌 듣는지 모르갔소. 노론, 소론, 호조, 병조, 옥당을 다 지내고 삼정승, 육판서 다 지내고 퇴로 재상으로 계신 이 생원네 삼 형제분이 나오신다고 그리 하였소. 양반들 (합창) 이 생원이라네. (굿거리장단으로 ㉣모두 춤을 춘다. 도령은 때때로 형들의 면상을 치며 논다. 끝까지 그런 행동을 한다.) |
Q 11. 밑줄 친 부분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 현대 연극의 ‘막’과 유사하지만 각 ‘과장’은 독립적이다.
② ㉡: 양반의 행동을 희화화하여 보여 주고 있다.
③ ㉢: 언어유희를 통해 양반을 조롱하고 있다.
④ ㉣: 말뚝이를 통해 유발된 갈등이 완전히 해소되었다.
【해설】 정답 ④
「봉산탈춤」에서 출제되었다. ④ 갈등의 완전 해소가 아니고 일시적 타협
Q 12. 이 작품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경상도 안동 지방에서 전해 내려오는 가면극의 일종이다.
② ‘양반의 위엄→말뚝이의 조롱→양반의 호통→말뚝이의 변명→양반의 안심’의 재담 구조를 보인다.
③ 등장인물은 공연 상황에 따라 대사를 바꾸어 표현하지 못한다.
④ 말뚝이는 무능한 지배 계층을 대변하는 인물이다.
【해설】 정답 ②
② 양반의 허세에 말뚝이가 조롱하면 양반이 호통치고 말뚱이가 변명하면 양반은 안심하는 재담 구조이다.
① 황해도 봉산 지방에 전승됨 ③ 대사를 분위기에 따라 바꾼다 ④ 말뚝이는 민중을 대변한다.
※ 다음 작품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13∼14)
德(덕)으란 곰ᄇᆡ예 받ᄌᆞᆸ고 福(복)으란 림ᄇᆡ예 받ᄌᆞᆸ고 德(덕)이여 福(복)이라 호ᄂᆞᆯ ㉠나ᅀᆞ라 오소ᅌᅵ다 아으 動動(동동)다리 正月(정월)ㅅ 나릿므른 아으 어져 녹져 ᄒᆞ논ᄃᆡ 누릿 가온ᄃᆡ 나곤 ㉡몸하 ᄒᆞ올로 녈셔 아으 動動(동동)다리 二月(이월)ㅅ 보로매 아으 ㉢노피 현 燈(등)ㅅ블 다호라 萬人(만인) 비취실 즈ᅀᅵ샷다 아으 動動(동동)다리 三月(삼월) 나며 開(개)ᄒᆞᆫ 아으 滿春(만춘) ㉣ᄃᆞᆯ욋고지여 ᄂᆞᄆᆡ 브롤 즈ᅀᅳᆯ 디녀 나샷다 아으 動動(동동)다리 |
Q 13. 밑줄 친 부분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 ‘나중에 오십시오.’라는 뜻이다.
② ㉡: 시적 화자의 외로운 처지를 나타낸다.
③ ㉢: 2월의 세시 풍속인 ‘연등제’와 관계된다.
④ ㉣: 임의 수려한 외모를 비유적으로 형상화하였다.
【해설】 정답 ①
고려속요 「동동」 ① ‘드리러 오십시오’의 뜻이다.
Q 14. 이 작품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임을 그리는 여인의 심정을 월령체 형식에 맞추어 노래한 고려 가요이다.
② 고려 시대부터 구전되어 내려오다가 조선 시대에 문자로 정착되어 『악장가사』에 전한다.
③ 후렴구를 사용하여 연을 구분하고 음악적 흥취를 고조시켰다.
④ 1연은 서사(序詞)로서 송축(頌祝)의 내용을 담고 있는데, 이는 민간의 노래가 궁중으로 유입되면서 덧붙여진 것으로 추측된다.
【해설】 정답 ②
‘동동’은 ‘악학궤범’에 전한다
Q 15. 다음 밑줄 친 부분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
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 오늘 밤은 푹푹 눈이 나린다 나타샤를 사랑은 하고 눈은 푹푹 날리고 나는 혼자 쓸쓸히 앉어 ㉠소주(燒酒)를 마신다 소주를 마시며 생각한다 나타샤와 나는 눈이 푹푹 쌓이는 밤 ㉡흰 당나귀 타고 ㉢산골로 가자 출출이 우는 깊은 산골로 가 마가리에 살자 눈은 푹푹 나리고 나는 나타샤를 생각하고 나타샤가 아니 올 리 없다 언제 벌써 내 속에 고조곤히 와 이야기한다 산골로 가는 것은 세상한테 지는 것이 아니다 ㉣세상 같은 건 더러워 버리는 것이다 눈은 푹푹 나리고 아름다운 나타샤는 나를 사랑하고 어데서 흰 당나귀도 오늘 밤이 좋아서 응앙응앙 울을 것이다 |
① ㉠: 시적 화자의 외로움을 달래주는 수단이다.
② ㉡: ‘눈’, ‘나타샤’ 등과 함께 현실적 괴로움을 상징한다.
③ ㉢: 나타샤와 함께 살고 싶은 이상적 공간이다.
④ ㉣: 벗어나고자 하는 세속적 공간을 의미한다.
【해설】 정답 ②
백석의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② ‘나타샤’는 동경의 대상이고 ‘눈’은 마음의 순결성을 나타낸다.
Q 16. 다음 작품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
젊은 사람들의 얼굴까지 시든 배춧잎 같고 주눅이 들어서 멀거니 앉았거나, 그렇지 않으면 빌붙는 듯한 천한 웃음이나 ‘헤에’ 하고 싱겁게 웃는 그 표정을 보면 가엾기도 하고, 분이 치밀어 올라와서 소리라도 버럭 질렀으면 시원할 것 같다. ‘이게 산다는 꼴인가? 모두 뒈져 버려라!’ 찻간 안으로 들어오며 나는 혼자 속으로 외쳤다. ‘무덤이다! 구더기가 끓는 무덤이다!’ 나는 모자를 벗어서 앉았던 자리 위에 던지고 난로 앞으로 가서 몸을 녹이며 섰었다. 난로는 꽤 달았다. 뱀의 혀 같은 빨간 불길이 난로 문틈으로 날름날름 내다보인다. 찻간 안의 공기는 담배 연기와 석탄재의 먼지로 흐릿하면서도 쌀쌀하다. 우중충한 남폿불은 웅크리고 자는 사람들의 머리 위를 지키는 것 같으나 묵직하고도 고요한 압력으로 지그시 내리누르는 것 같다. 나는 한번 휘 돌려다 보며, ‘공동묘지다! 공동묘지 속에서 살면서 죽어서 공동묘지에 갈까 봐 애가 말라 하는 갸륵한 백성들이다!’ 하고 혼자 코웃음을 쳤다. ‘공동묘지 속에서 사니까 죽어서나 시원스러운 데 가서 파묻히겠다는 것인가? 그러나 하여간에 구더기가 득시글득시글하는 무덤 속이다. 모두가 구더기다. 너도 구더기, 나도 구더기다. 그 속에서도 진화론적 모든 조건은 한 초 동안도 거르지 않고 진행되겠지! 생존 경쟁이 있고 자연 도태가 있고 네가 잘났느니 내가 잘났느니 하고 으르렁댈 것이다. 그러나 조만간 구더기의 낱낱이 해체가 되어서 원소가 되고 흙이 되어서 내 입으로 들어가고 네 코로 들어갔다가, 네나 내나 거꾸러지면 미구(未久)에 또 구더기가 되어서 원소가 되거나 흙이 될 것이다. 에잇! 뒈져라! 움도 싹도 없이 스러져 버려라! 망할 대로 망해 버려라! 사태가 나든지 망해 버리든지 양단간에 끝장이 나고 보면 그중에서 혹은 조금이라도 쓸모 있는 나은 놈이 생길지도 모를 것이다.’ |
① 1922년 『신생활』에 발표될 당시 작품 제목은 「묘지(墓地)」였다.
② 주인공이 도쿄에서 서울로 왔다가 다시 도쿄로 돌아가는 여로형 소설이다.
③ 작품 내부의 서술자가 사건을 객관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전개되고 있다.
④ 현실 개선의 의지가 적극적으로 나타나지 않는 것은 무기력한 당대 지식인의 한계를 보여 준 것이다.
【해설】 정답 ③
염상섭의 「만세전」 ③은 1인칭 관찰자에 대한 설명이다. 주어진 글 은 서술자 ‘나’의 내면 심리가 표현된 1인칭 주인공 시점이다.
※ 다음 작품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17∼18)
집에 오래 지탱할 수 없이 퇴락한 행랑채 세 칸이 있어서 나는 부득이 그것을 모두 수리하게 되었다. 이때 앞서 그중 두 칸은 비가 샌 지 오래되었는데, 나는 그것을 알고도 어물어물하다가 미처 수리하지 못하였고, 다른 한 칸은 한 번밖에 비를 맞지 않았기 때문에 급히 기와를 갈게 하였다. 그런데 수리하고 보니, 비가 샌 지 오래된 것은 서까래, 추녀, 기둥, 들보가 모두 썩어서 못 쓰게 되었으므로 경비가 많이 들었고, 한 번밖에 비를 맞지 않은 것은 재목들이 모두 완전하여 다시 쓸 수 있었기 때문에 경비가 적게 들었다. 나는 여기에서 이렇게 생각한다. 사람의 몸에 있어서도 역시 마찬가지이다. 잘못을 알고서도 곧 고치지 않으면 몸의 ㉠패망하는 것이 나무가 썩어서 못 쓰게 되는 이상으로 될 것이고, 잘못이 있더라도 고치기를 꺼려하지 않으면 다시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 집 재목이 다시 쓰일 수 있는 이상으로 될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나라의 ㉡정사도 이와 마찬가지다. 모든 일에 있어서, 백성에게 심한 해가 될 것을 머뭇거리고 ㉢개혁하지 않다가, 백성이 못살게 되고 나라가 위태하게 된 뒤에 갑자기 변경하려 하면, 곧 붙잡아 일으키기가 어렵다. 삼가지 않을 수 있겠는가? |
Q 17. 이 작품의 주제를 한자 성어로 바꿀 때 가장 적절한 것은?
① 興盡悲來
② 捲土重來
③ 愚公移山
④ 渴而穿井
【해설】 정답 ④
이규보의 「이옥설」
④ ‘갈이천정’은 미리 준비하지 않고 있다가 일이 지나간 뒤에는 아무리 서둘러봐도 소용이 없음‘, 또는 ’자기가 급해야 서둘러서 일을 함‘이라는 뜻이다. 제때에 수리하지 않아서 손해를 보았다는 내용과 어울림
① 흥진비래 : 즐거운 일이 다하면 슬픈 일이 닥침
② 권토중래 : 어떤 일에 실패한 뒤 힘을 쌓아 다시 그 일에 착수함.
③ 우공이산 : 쉬지 않고 계속 한 가지 일만 열심히 하면 마침내 큰 일을 이룰 수 있음
Q 18. 밑줄 친 단어를 한자로 표기한 것으로 모두 적절한 것은?
① ㉠-敗亡... ㉡-政事... ㉢-改革
② ㉠-敗亡... ㉡-正使... ㉢-開革
③ ㉠-敗忙... ㉡-政事... ㉢-改革
④ ㉠-敗忙... ㉡-正使... ㉢-開革
【해설】 정답 ①
㉠ 敗 패할 패 亡 망할 망 ㉡ 政 정사 정 事 일 사 ㉢ 改 고칠 개 革 가죽 혁
※다음 작품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19∼20)
말을 맟지 못하여서 구름이 걷히니 호승이 간 곳이 없고, 좌우를 돌아보니 팔 낭자가 또한 간 곳이 없는지라 정히 경황(驚惶)하여 하더니, 그런 높은 대와 많은 집이 일시에 없어지고 제 몸이 한 작은 암자 중의 한 포단 위에 앉았으되, 향로(香爐)에 불이 이미 사라지고, 지는 달이 창에 이미 비치었더라. 스스로 제 몸을 보니 일백여덟 낱 염주(念珠)가 손목에 걸렸고, 머리를 만지니 갓 깎은 머리털이 가칠가칠하였으니 완연히 소화상의 몸이요, 다시 대승상의 위의(威儀) 아니니, 정신이 황홀하여 오랜 후에 비로소 제 몸이 연화 도량(道場) 성진 행자인 줄 알고 생각하니, 처음에 스승에게 수책(受責)하여 풍도(酆都)로 가고, 인세(人世)에 환도하여 양가의 아들 되어 장원 급제 한림학사 하고, 출장입상(出將入相)하여 공명신퇴(功名身退)하고, 양 공주와 육 낭자로 더불어 즐기던 것이 다 하룻밤 꿈이라. 마음에 이 필연(必然) 사부가 나의 염려(念慮)를 그릇함을 알고, 나로 하여금 이 꿈을 꾸어 인간 부귀와 남녀 정욕(情欲)이 다 허사인 줄 알게 함이로다. |
Q 19. 이 작품의 주제와 가장 유사한 것은?
① 어져 내 일이야 그릴 줄을 모로ᄃᆞ냐.
이시랴 ᄒᆞ더면 가랴마ᄂᆞᆫ 제 구ᄐᆞ여
보내고 그리ᄂᆞᆫ 情(정)은 나도 몰라 ᄒᆞ노라.
② 五百年(오백 년) 도읍지를 匹馬(필마)로 도라드니,
山川(산천)은 依舊(의구)ᄒᆞ되 人傑(인걸)은 간 듸 업다.
어즈버 太平烟月(태평 연월)이 ᄭᅮᆷ이런가 ᄒᆞ노라.
③ 首陽山(수양산) 바라보며 夷齊(이제)ᄅᆞᆯ 恨(한) ᄒᆞ노라.
주려 주글진들 採薇(채미)도 ᄒᆞᄂᆞᆫ것가.
비록애 푸새엣 거신들 긔 뉘 ᄯᅡ헤 낫ᄃᆞ니.
④ 三冬(삼동)에 뵈옷 닙고 巖穴(암혈)에 눈비 마자
구름 ᄭᅵᆫ 볏뉘도 ᄶᅬᆫ적이 업건마ᄂᆞᆫ,
西山(서산)에 ᄒᆡ지다 ᄒᆞ니 눈물겨워 ᄒᆞ노라.
【해설】 정답 ②
김만중 「구운몽」에서 출제됨 주어진 글은 양소유로 인생의 모든 부귀영화를 누리다가 깨어보니 꿈이었음을 알게 되는 장면으로 공(空) 사상과 관련이 있고 허무감으로 볼 수 있다. 허무감, 무상감을 느끼는 정서는 고려의 패망을 바라보는 ② 길재의 시조와 같다.
① 황진이 시조 - 이별의 안타까움 ③ 성삼문의 시조 - 절개 ④ 조식의 시조 - 연군
Q 20. 이 작품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국민 문학론’과 관련된 몽자류 소설이다.
② ‘현실→꿈→현실’의 환몽 구조 소설이다.
③ 조신 설화가 이 소설의 근원 설화이다.
④ 작품 속의 시대적 배경은 조선 시대이다.
【해설】 정답 ④
천상계와 지상계를 배경으로 하고 있고 지상계는 중국 당나라가 배경.
공무원 두문자 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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