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출문제/국어

경찰(순경) 1차 국어 기출 문제 해설 - 2018

Jobs9 2022. 2. 20.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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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1. 국어의 비분절 음운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국어의 비분절 음운에는 장단과 억양이 있다.
② 국어에서 장단의 문제는 모음과 자음 모두에 해당된다.
③ 국어의 비분절 음운은 자음, 모음처럼 정확히 소리마디의 경계를 그을 수 없지만 말소리 요소로서 의미를 변별하는 기능을 한다.
④ 국어에서 장음은 일반적으로 단어의 첫째 음절에 나타나는데, 특이하게 둘째 음절 이하에 오면 장음이 단음으로 발음되는 경향이 있다.

【해설】 정답

② 자음은 ‘장단’과 무관하다.

① 주로 장단에 의해 의미 구별이 되고 억양은 문장의 의미 구분에서 나온다.

③ [눈]->目 [눈:]->雪 장단에 의해 뜻을 변별한다.

④ 눈보라[눈:보라], 첫눈[천눈]




 Q  2. 다음 밑줄 친 단어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

 

㉠ 당신은 누구시오?
㉡ 당신, 요즘 직장에서 피곤하시죠?
㉢ 뭐? 당신? 누구한테 당신이야!
㉣ 할아버지께서는 생전에 당신의 장서를 소중히 다루셨다.


① ㉠에서 ‘당신’은 청자를 가리키는 2인칭 대명사이다.
② ㉡에서 ‘당신’은 부부 사이에서 상대편을 높여 이르는 2인칭 대명사이다.
③ ㉢에서 ‘당신’은 맞서 싸울 때 상대편을 낮잡아 이르는 2인칭 대명사이다.
④ ㉣에서 ‘당신’은 상대방을 높여 부르는 2인칭 대명사이다.

【해설】 정답

㉣에서 ‘당신’은 한 번 나온 명사를 다시 가리킬 때 쓰이는 재귀칭 대명사로 3인칭이고 극존칭으로 쓰인다.




 Q  3. 국어의 단어 형성법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우리나라, 우리글, 우리말’은 ‘우리 동네, 우리 학교, 우리 집’처럼 구(句)로 보아야 한다.
② 접사와 어근, 어근과 어근이 결합하여 만들어진 단어를 합성어(合成語)라 한다.
③ ‘앞뒤, 손수건, 춘추(春秋)’와 같이 어근이 대등하게 이루어진 것을 대등 합성어라 한다.
④ ‘덮밥, 부슬비, 높푸르다’와 같은 합성어를 비통사적 합성어라 한다.

【해설】 정답

④ ‘덮밥’은 중간에 관형사형 어미가 없고 ‘부슬비’는 부사와 명사의 합성이고 ‘높푸르다’는 중간에 ‘어미’가 없으므로 비통사적 합성어이다.

① ‘우리나라, 우리글, 우리말’은 합성어다.

② 접사와 어근이 결합한 것은 파생어다.

③ ‘손수건’은 종속합성어, ‘춘추’는 융합 합성어



 Q  4. 다음 밑줄 친 성분에 대한 설명 중 가장 적절한 것은?

 

㉠ 영선이가  아름답다.
㉡ 과연 영선이는 똑똑하구나.
㉢ 영선이는 엄마와 닮았다.
㉣ 그러나 영선이는 역경을 이겨냈다.


① ㉠과 ㉡의 밑줄 친 부분은 문장 내의 다른 성분을 수식하는 성분 부사어이다.
② ㉡과 ㉢의 밑줄 친 부분은 문장 전체를 수식하는 문장 부사어이다.
③ ㉢과 ㉣의 밑줄 친 부분은 앞뒤를 연결해 주는 접속 부사어이다.
④ ㉠부터 ㉣까지 밑줄 친 부분은 모두 부사어이다.

【해설】 정답

④ ㉠, ㉢은 성분 부사어 ㉡은 문장 부사어 ㉣은 접속 부사어

① ㉡은 문장 부사어 ②, ③ ㉢은 ‘닮았다’를 수식하는 성분 부사어




 Q  5. 다음 밑줄 친 어휘의 쓰임이 가장 적절한 것은?

 

① 그의 논문이 유명 학회지에 개재(介在)되었다.
② 경치가 좋은 곳을 관광지로 계발(啓發)하려 한다.
③ 무더위로 최대 전력 수요 경신(更新)이 계속되고 있다.
④ 그 회사는 어음을 결재(決裁)하지 못해 부도 처리가 되었다.

【해설】 정답

③ ‘종전 기록을 깨트림’의 의미로 경신(更新)이 바르게 쓰임

① 게재(揭載) ② 개발(開發) ④ 결제(決濟)




 Q  6. 다음 표현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

 

㉠ 용감한 그의 아버지는 적군을 향해 돌진했다.
㉡ 아버지는 어머니의 초상화를 팔았다.
㉢ 선생님이 보고 싶은 학생이 많다.
㉣ 철이와 영선이는 결혼했다.


① ㉠은 ‘용감한’이 ‘그’를 꾸미는지, ‘그의 아버지’를 꾸미는지 불분명하다.
② ㉡은 ‘어머니가 그린 초상화’인지, ‘어머니를 그린 초상화’인지, ‘어머니가 소유한 초상화’인지 불분명하다.
③ ㉢은 ‘선생님이 보고 싶어 하는 학생’인지, ‘선생님을 보고 싶어 하는 학생’인지 불분명하다.
④ ㉣은 ‘철이’가 ‘영선’이와 결혼했다는 의미로 명확한 의미의 문장이다.

【해설】 정답

㉣은 모호한 문장이다. 철이와 영선이가 함께 결혼했는지 철이는 다른 여자와 영선이는 다른 남자와 결혼했는지 알 수 없다.




 Q  7. 다음 띄어쓰기 규정의 ‘원칙’에 맞게 쓴 것 중 가장 적절한 것은?

 

① 희망의√불씨가√꺼져간다.
② 한국대학교√사범대학√최치원√교수
③ 이천십팔√년√삼√월√이십사√일√제일√차√공무원√시험
④ 제발√여기에서만이라도√집에서√처럼√못√되게√굴지√않았으면√좋겠다.

【해설】 정답 ③ 

③ 년, 월, 일은 띄어 쓴다. ‘제’는 접두사이므로 늘 붙여 쓴다.

① 본용언(아/어)+보조용언은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나 붙여 쓸 수 있다.

② 고유명사는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하나 붙여 씀도 허용한다.

④ 집에서처럼, 못되게




 Q  8. 다음 중 표준어끼리 올바르게 연결된 것은?

 

① 수캉아지 - 수탕나귀 - 수평아리
② 황소 - 장끼 - 돐(생일)
③ 삵괭이 - 사글세 - 끄나불
④ 깡충깡충 - 오뚝이 - 아지랑이

【해설】 정답

①, ④ 모두 바른 표기임

② 돐 -> 돌 ③ 삵괭이 -> 살쾡이, 끄나불 -> 끄나풀




 Q  9. 다음 문장 부호의 쓰임으로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나는 너를….” 하고 뒤돌아섰다.
② 그녀의 50세 나이(年歲)에 사랑의 꽃을 피웠다.
③ ‘환경 보호 ― 숲 가꾸기 ―’라는 제목으로 글짓기를 했다.
④ 윤동주의 유고 시집인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에는 31편의 시가 실려 있다.

【해설】 정답

고유어에 대응하는 한자어를 함께 보일 때는 대괄호[ ]를 쓴다.




 Q  10. 국어의 로마자 표기와 그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압구정-‘Apgujeong’-된소리되기는 표기에 반영하지 않는다.
② 속리산-‘Songni-san’-자연 지물명, 문화재명 등은 붙임표를 붙여 쓴다.
③ 한복남-‘Han Bongnam’-인명에서 일어나는 음운 변화는 표기에 반영한다.
④ 집현전-‘Jipyeonjeon’-‘ㄱ, ㄷ, ㅂ, ㅈ’이 ‘ㅎ’과 합하여 거센소리로 나는 경우 거센소리로 적는다.

【해설】 정답

로마자 표기에서 된소리되기는 표기에 반영하지 않는다



※ 다음 작품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11∼12)

 

제6㉠과장 양반춤

말뚝이 (벙거지를 쓰고 채찍을 들었다. 굿거리장단에 맞추어 양반 삼 형제를 인도하여 등장)

양반 삼 형제 (말뚝이 뒤를 따라 굿거리장단에 맞추어 점잔을 피우나, ㉡어색하게 춤을 추며 등장. 양반 삼 형제 맏이는 샌님[生員], 둘째는 서방님[書房], 끝은 도련님[道令]이다. 샌님과 서방님은 흰 창옷에 관을 썼다. 도련님은 남색 쾌자에 복건을 썼다. 샌님과 서방님은 언청이이며(샌님은 언청이 두 줄, 서방님은 한 줄이다.) 부채와 장죽을 가지고 있고, 도련님은 입이 삐뚤어졌고 부채만 가졌다. 도련님은 일절 대사는 없으며, 형들과 동작을 같이하면서 형들의 면상을 부채로 때리며 방정맞게 군다.)
말뚝이 (가운데쯤에 나와서) 쉬이. (음악과 춤 멈춘다.) 양반 나오신다아! 양반이라고 하니까 노론(老論), 소론(少論), 호조(戶曹), 병조(兵曹), 옥당(玉堂)을 다 지내고 삼정승(三政丞), 육판서(六判書)를 다 지낸 퇴로 재상(退老宰相)으로 계신 양반인 줄 아지 마시오. ㉢개잘량이라는 ‘양’자에 개다리소반이라는 ‘반’자 쓰는 양반이 나오신단 말이오.
양반들 야아, 이놈, 뭐야아!
말뚝이 아, 이 양반들, 어찌 듣는지 모르갔소. 노론, 소론, 호조, 병조, 옥당을 다 지내고 삼정승, 육판서 다 지내고 퇴로 재상으로 계신 이 생원네 삼 형제분이 나오신다고 그리 하였소.
양반들 (합창) 이 생원이라네. (굿거리장단으로 ㉣모두 춤을 춘다. 도령은 때때로 형들의 면상을 치며 논다. 끝까지 그런 행동을 한다.)

 

 

 Q  11. 밑줄 친 부분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 현대 연극의 ‘막’과 유사하지만 각 ‘과장’은 독립적이다.
② ㉡: 양반의 행동을 희화화하여 보여 주고 있다.
③ ㉢: 언어유희를 통해 양반을 조롱하고 있다.
④ ㉣: 말뚝이를 통해 유발된 갈등이 완전히 해소되었다.

【해설】 정답

「봉산탈춤」에서 출제되었다. ④ 갈등의 완전 해소가 아니고 일시적 타협

 

 


 Q  12. 이 작품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경상도 안동 지방에서 전해 내려오는 가면극의 일종이다.
② ‘양반의 위엄→말뚝이의 조롱→양반의 호통→말뚝이의 변명→양반의 안심’의 재담 구조를 보인다.
③ 등장인물은 공연 상황에 따라 대사를 바꾸어 표현하지 못한다.
④ 말뚝이는 무능한 지배 계층을 대변하는 인물이다.

【해설】 정답

② 양반의 허세에 말뚝이가 조롱하면 양반이 호통치고 말뚱이가 변명하면 양반은 안심하는 재담 구조이다.

① 황해도 봉산 지방에 전승됨 ③ 대사를 분위기에 따라 바꾼다 ④ 말뚝이는 민중을 대변한다.




※ 다음 작품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13∼14)

德(덕)으란 곰ᄇᆡ예 받ᄌᆞᆸ고
福(복)으란 림ᄇᆡ예 받ᄌᆞᆸ고
德(덕)이여 福(복)이라 호ᄂᆞᆯ
나ᅀᆞ라 오소ᅌᅵ다
아으 動動(동동)다리

正月(정월)ㅅ 나릿므른
아으 어져 녹져 ᄒᆞ논ᄃᆡ
누릿 가온ᄃᆡ 나곤
몸하 ᄒᆞ올로 녈셔
아으 動動(동동)다리

二月(이월)ㅅ 보로매
아으 ㉢노피 현
燈(등)ㅅ블 다호라
萬人(만인) 비취실 즈ᅀᅵ샷다
아으 動動(동동)다리

三月(삼월) 나며 開(개)ᄒᆞᆫ
아으 滿春(만춘) ㉣ᄃᆞᆯ욋고지
ᄂᆞᄆᆡ 브롤 즈ᅀᅳᆯ
디녀 나샷다
아으 動動(동동)다리

 

 


 Q  13. 밑줄 친 부분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 ‘나중에 오십시오.’라는 뜻이다.
② ㉡: 시적 화자의 외로운 처지를 나타낸다.
③ ㉢: 2월의 세시 풍속인 ‘연등제’와 관계된다.
④ ㉣: 임의 수려한 외모를 비유적으로 형상화하였다.

【해설】 정답

고려속요 「동동」 ① ‘드리러 오십시오’의 뜻이다.


 Q  14. 이 작품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임을 그리는 여인의 심정을 월령체 형식에 맞추어 노래한 고려 가요이다.
② 고려 시대부터 구전되어 내려오다가 조선 시대에 문자로 정착되어 『악장가사』에 전한다.
③ 후렴구를 사용하여 연을 구분하고 음악적 흥취를 고조시켰다.
④ 1연은 서사(序詞)로서 송축(頌祝)의 내용을 담고 있는데, 이는 민간의 노래가 궁중으로 유입되면서 덧붙여진 것으로 추측된다.

【해설】 정답

‘동동’은 ‘악학궤범’에 전한다



 Q  15. 다음 밑줄 친 부분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

 

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
오늘 밤은 푹푹 눈이 나린다

나타샤를 사랑은 하고
눈은 푹푹 날리고
나는 혼자 쓸쓸히 앉어 ㉠소주(燒酒)를 마신다
소주를 마시며 생각한다
나타샤와 나는
눈이 푹푹 쌓이는 밤 ㉡흰 당나귀 타고
산골로 가자 출출이 우는 깊은 산골로 가 마가리에 살자

눈은 푹푹 나리고
나는 나타샤를 생각하고
나타샤가 아니 올 리 없다
언제 벌써 내 속에 고조곤히 와 이야기한다
산골로 가는 것은 세상한테 지는 것이 아니다
㉣세상 같은 건 더러워 버리는 것이다

눈은 푹푹 나리고
아름다운 나타샤는 나를 사랑하고
어데서 흰 당나귀도 오늘 밤이 좋아서 응앙응앙 울을 것이다


① ㉠: 시적 화자의 외로움을 달래주는 수단이다.
② ㉡: ‘눈’, ‘나타샤’ 등과 함께 현실적 괴로움을 상징한다.
③ ㉢: 나타샤와 함께 살고 싶은 이상적 공간이다.
④ ㉣: 벗어나고자 하는 세속적 공간을 의미한다.

【해설】 정답

백석의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② ‘나타샤’는 동경의 대상이고 ‘눈’은 마음의 순결성을 나타낸다.



 Q  16. 다음 작품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

 

젊은 사람들의 얼굴까지 시든 배춧잎 같고 주눅이 들어서 멀거니 앉았거나, 그렇지 않으면 빌붙는 듯한 천한 웃음이나 ‘헤에’ 하고 싱겁게 웃는 그 표정을 보면 가엾기도 하고, 분이 치밀어 올라와서 소리라도 버럭 질렀으면 시원할 것 같다.
‘이게 산다는 꼴인가? 모두 뒈져 버려라!’ 
찻간 안으로 들어오며 나는 혼자 속으로 외쳤다.
‘무덤이다! 구더기가 끓는 무덤이다!’
나는 모자를 벗어서 앉았던 자리 위에 던지고 난로 앞으로 가서 몸을 녹이며 섰었다. 난로는 꽤 달았다. 뱀의 혀 같은 빨간 불길이 난로 문틈으로 날름날름 내다보인다. 찻간 안의 공기는 담배 연기와 석탄재의 먼지로 흐릿하면서도 쌀쌀하다. 우중충한 남폿불은 웅크리고 자는 사람들의 머리 위를 지키는 것 같으나 묵직하고도 고요한 압력으로 지그시 내리누르는 것 같다. 나는 한번 휘 돌려다 보며, 
‘공동묘지다! 공동묘지 속에서 살면서 죽어서 공동묘지에 갈까 봐 애가 말라 하는 갸륵한 백성들이다!’
하고 혼자 코웃음을 쳤다. 
‘공동묘지 속에서 사니까 죽어서나 시원스러운 데 가서 파묻히겠다는 것인가? 그러나 하여간에 구더기가 득시글득시글하는 무덤 속이다. 모두가 구더기다. 너도 구더기, 나도 구더기다. 그 속에서도 진화론적 모든 조건은 한 초 동안도 거르지 않고 진행되겠지! 생존 경쟁이 있고 자연 도태가 있고 네가 잘났느니 내가 잘났느니 하고 으르렁댈 것이다. 그러나 조만간 구더기의 낱낱이 해체가 되어서 원소가 되고 흙이 되어서 내 입으로 들어가고 네 코로 들어갔다가, 네나 내나 거꾸러지면 미구(未久)에 또 구더기가 되어서 원소가 되거나 흙이 될 것이다. 에잇! 뒈져라! 움도 싹도 없이 스러져 버려라! 망할 대로 망해 버려라! 사태가 나든지 망해 버리든지 양단간에 끝장이 나고 보면 그중에서 혹은 조금이라도 쓸모 있는 나은 놈이 생길지도 모를 것이다.’ 


① 1922년 『신생활』에 발표될 당시 작품 제목은 「묘지(墓地)」였다.
② 주인공이 도쿄에서 서울로 왔다가 다시 도쿄로 돌아가는 여로형 소설이다.
③ 작품 내부의 서술자가 사건을 객관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전개되고 있다.
④ 현실 개선의 의지가 적극적으로 나타나지 않는 것은 무기력한 당대 지식인의 한계를 보여 준 것이다.

【해설】 정답

염상섭의 「만세전」 ③은 1인칭 관찰자에 대한 설명이다. 주어진 글 은 서술자 ‘나’의 내면 심리가 표현된 1인칭 주인공 시점이다.




※ 다음 작품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17∼18)

집에 오래 지탱할 수 없이 퇴락한 행랑채 세 칸이 있어서 나는 부득이 그것을 모두 수리하게 되었다. 이때 앞서 그중 두 칸은 비가 샌 지 오래되었는데, 나는 그것을 알고도 어물어물하다가 미처 수리하지 못하였고, 다른 한 칸은 한 번밖에 비를 맞지 않았기 때문에 급히 기와를 갈게 하였다. 
그런데 수리하고 보니, 비가 샌 지 오래된 것은 서까래, 추녀, 기둥, 들보가 모두 썩어서 못 쓰게 되었으므로 경비가 많이 들었고, 한 번밖에 비를 맞지 않은 것은 재목들이 모두 완전하여 다시 쓸 수 있었기 때문에 경비가 적게 들었다. 
나는 여기에서 이렇게 생각한다. 사람의 몸에 있어서도 역시 마찬가지이다. 잘못을 알고서도 곧 고치지 않으면 몸의 ㉠패망하는 것이 나무가 썩어서 못 쓰게 되는 이상으로 될 것이고, 잘못이 있더라도 고치기를 꺼려하지 않으면 다시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 집 재목이 다시 쓰일 수 있는 이상으로 될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나라의 ㉡정사도 이와 마찬가지다. 모든 일에 있어서, 백성에게 심한 해가 될 것을 머뭇거리고 ㉢개혁하지 않다가, 백성이 못살게 되고 나라가 위태하게 된 뒤에 갑자기 변경하려 하면, 곧 붙잡아 일으키기가 어렵다. 삼가지 않을 수 있겠는가? 

 


 Q  17. 이 작품의 주제를 한자 성어로 바꿀 때 가장 적절한 것은?

 

① 興盡悲來
② 捲土重來
③ 愚公移山
④ 渴而穿井

【해설】 정답

이규보의 「이옥설」

④ ‘갈이천정’은 미리 준비하지 않고 있다가 일이 지나간 뒤에는 아무리 서둘러봐도 소용이 없음‘, 또는 ’자기가 급해야 서둘러서 일을 함‘이라는 뜻이다. 제때에 수리하지 않아서 손해를 보았다는 내용과 어울림

① 흥진비래 : 즐거운 일이 다하면 슬픈 일이 닥침

② 권토중래 : 어떤 일에 실패한 뒤 힘을 쌓아 다시 그 일에 착수함.

③ 우공이산 : 쉬지 않고 계속 한 가지 일만 열심히 하면 마침내 큰 일을 이룰 수 있음



 Q  18. 밑줄 친 단어를 한자로 표기한 것으로 모두 적절한 것은?

 

① ㉠-敗亡... ㉡-政事... ㉢-改革
② ㉠-敗亡... ㉡-正使... ㉢-開革
③ ㉠-敗忙... ㉡-政事... ㉢-改革
④ ㉠-敗忙... ㉡-正使... ㉢-開革

【해설】 정답 ① 

㉠ 敗 패할 패 亡 망할 망 ㉡ 政 정사 정 事 일 사 ㉢ 改 고칠 개 革 가죽 혁



※다음 작품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19∼20)

말을 맟지 못하여서 구름이 걷히니 호승이 간 곳이 없고, 좌우를 돌아보니 팔 낭자가 또한 간 곳이 없는지라 정히 경황(驚惶)하여 하더니, 그런 높은 대와 많은 집이 일시에 없어지고 제 몸이 한 작은 암자 중의 한 포단 위에 앉았으되, 향로(香爐)에 불이 이미 사라지고, 지는 달이 창에 이미 비치었더라. 
스스로 제 몸을 보니 일백여덟 낱 염주(念珠)가 손목에 걸렸고, 머리를 만지니 갓 깎은 머리털이 가칠가칠하였으니 완연히 소화상의 몸이요, 다시 대승상의 위의(威儀) 아니니, 정신이 황홀하여 오랜 후에 비로소 제 몸이 연화 도량(道場) 성진 행자인 줄 알고 생각하니, 처음에 스승에게 수책(受責)하여 풍도(酆都)로 가고, 인세(人世)에 환도하여 양가의 아들 되어 장원 급제 한림학사 하고, 출장입상(出將入相)하여 공명신퇴(功名身退)하고, 양 공주와 육 낭자로 더불어 즐기던 것이 다 하룻밤 꿈이라. 마음에 이 필연(必然) 사부가 나의 염려(念慮)를 그릇함을 알고, 나로 하여금 이 꿈을 꾸어 인간 부귀와 남녀 정욕(情欲)이 다 허사인 줄 알게 함이로다. 

 

 

 Q  19. 이 작품의 주제와 가장 유사한 것은?

 

① 어져 내 일이야 그릴 줄을 모로ᄃᆞ냐.
이시랴 ᄒᆞ더면 가랴마ᄂᆞᆫ 제 구ᄐᆞ여
보내고 그리ᄂᆞᆫ 情(정)은 나도 몰라 ᄒᆞ노라.
② 五百年(오백 년) 도읍지를 匹馬(필마)로 도라드니,
山川(산천)은 依舊(의구)ᄒᆞ되 人傑(인걸)은 간 듸 업다.
어즈버 太平烟月(태평 연월)이 ᄭᅮᆷ이런가 ᄒᆞ노라.
③ 首陽山(수양산) 바라보며 夷齊(이제)ᄅᆞᆯ 恨(한) ᄒᆞ노라.
주려 주글진들 採薇(채미)도 ᄒᆞᄂᆞᆫ것가.
비록애 푸새엣 거신들 긔 뉘 ᄯᅡ헤 낫ᄃᆞ니.
④ 三冬(삼동)에 뵈옷 닙고 巖穴(암혈)에 눈비 마자
구름 ᄭᅵᆫ 볏뉘도 ᄶᅬᆫ적이 업건마ᄂᆞᆫ,
西山(서산)에 ᄒᆡ지다 ᄒᆞ니 눈물겨워 ᄒᆞ노라.

【해설】 정답

김만중 「구운몽」에서 출제됨 주어진 글은 양소유로 인생의 모든 부귀영화를 누리다가 깨어보니 꿈이었음을 알게 되는 장면으로 공(空) 사상과 관련이 있고 허무감으로 볼 수 있다. 허무감, 무상감을 느끼는 정서는 고려의 패망을 바라보는 ② 길재의 시조와 같다.

① 황진이 시조 - 이별의 안타까움 ③ 성삼문의 시조 - 절개 ④ 조식의 시조 - 연군



 Q  20. 이 작품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국민 문학론’과 관련된 몽자류 소설이다.
② ‘현실→꿈→현실’의 환몽 구조 소설이다.
③ 조신 설화가 이 소설의 근원 설화이다.
④ 작품 속의 시대적 배경은 조선 시대이다.

【해설】 정답

천상계와 지상계를 배경으로 하고 있고 지상계는 중국 당나라가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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