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그 News-log

가챠샵, 캡슐 뽑기, GACHA SHOP, 가챠, がちゃ, ガチャ, Gacha, 일본 의성어, 가차가차(がちゃがちゃ), 기계 금속음, 컴플리트 가챠, 언박싱 콘텐츠,젊은 세대, 확률형 아이템 불확실성

Jobs 9 2025. 3. 4. 08:31
반응형

가챠

がちゃ / ガチャ / Gacha

 

가챠샵, 캡슐 뽑기, GACHA SHOP, 가챠, がちゃ, ガチャ, Gacha, 일본 의성어, 가차가차(がちゃがちゃ), 기계 금속음, 컴플리트 가챠, 언박싱 콘텐츠,젊은 세대, 확률형 아이템 불확실성



 

일본의 의성어로, 가차가차(がちゃがちゃ)라고 하면 작은 기계에서 나는 금속음이나 시끄럽게 떠드는 소리를 나타내며 한국의 '절그럭절그럭', '철컥철컥', '와글와글' 정도에 해당한다. 표준 외래어 표기로는 '가차'가 되어야 하지만 가나 표기에 이끌리거나 무의식적으로 동음이의어를 피하기 위해 '가챠'로 많이 쓴다.

 

과학닌자대 갓챠맨(A.K.A. 독수리 오형제)와 음성적으로 유사해 보이지만, 일절 관계 없다. 갓챠맨의 갓챠는 "ガッチャ", 가챠는 "ガチャ"인데, 촉음의 유무가 유일한 차이이다.

 

 

인터넷 용어

 

인터넷 게임 방송에서 많이 쓰이는 용어로, 랜덤 뽑기 요소가 있는 게임에서 뽑기를 할 때 '가챠를 한다', '가챠를 돌린다'는 표현으로 자주 쓰인다. 어원은 가차폰에서 유래했다.

 

용어의 쓰임새로 봤을 때, '가챠'를 한국어로 번역한다면 '뽑기' 정도가 적당하다.

 

 

 

타카라토미 아츠의 캡슐 토이 브랜드

 

뽑기 기계인 가샤폰은 동전을 넣고 레버를 철컥(가차)하고 돌리면 캡슐이 탕(퐁)하고 나오는 모습에 맞춰 이름을 지은 것이다. 그리고 이런 기기를 만드는 장난감 업체 반다이와 타카라토미가 이것들을 각각 상품명으로 순서대로 '가샤폰'과 '가차'로 등록해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사용자들은 제작사와 무관하게 그냥 가차가차라고 부르는 편이다.

 

현재는 일본에서 '작은 상품을 얻는 뽑기' 그 자체이자 대명사로 자리매김한 단어다. 파칭코와 함께 일본에서 주로 성행하는 경품 추첨방식이다.



 

 

 

 

가챠샵

랜덤 뽑기 요소가 있는 뽑기 기계를 판매하는 곳을 뜻합니다. 가챠는 '뽑기'라는 뜻으로, 인터넷 게임 방송에서도 자주 사용

 

가챠의 특징

 

가챠는 랜덤 박스, 캡슐 머신 등과 유사한 의미로 사용

 

사용자는 어떤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을지 예측할 수 없다. 

 

가챠 시스템은 아이템, 아이템 등을 뽑는 뽑기 시스템을 의미

 

가챠는 무작위 요소가 있는 뽑기 기계, 혹은 게임에서의 뽑기

 

 

가챠 관련 용어

 

컴플리트 가챠: 가챠(확률형 아이템)의 뽑기 시스템과 빙고의 시트를 합친 것으로, 시트에 지정된 카드를 뽑기로 모두 채우면 더욱 희귀한 상품을 얻을 수 있는 구조

 

픽업: 가챠 게임, 특히 서브컬처 모바일 게임에서 특정 레어 캐릭터나 레어 아이템의 획득확률을 더 높이는 가챠 이벤트


 

 

 

"뽑는 재미에 계속 가게 돼요"…Z세대 '우르르' 몰려간 가챠샵

국내 Z세대 사이 '가챠'(캡슐 장난감) 인기

日서 들여온 가챠샵에 '우르르'…대부분 품절

"2030 여성 수요 많아"…뜨는 창업 아이템으로

 

 

 

"동전을 넣고 레버를 돌리는 순간, 어떤 상품이 나올지 몰라서 기대돼요. 원하는 게 안 나오더라도 뽑는 재미가 있어서 계속 사게 되는 것 같아요."

 

일명 '뽑기'라고 불리며 어린이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캡슐 장난감 자판기가 젊은 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의 길거리에서 '가챠샵'이라는 이름으로 쉽게 볼 수 있던 전문 매장들이,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 하나둘씩 들어서면서 국내에서도 '뜨는 창업 아이템'으로 등극했을 정도다.

 

오픈 2주 만에 성지 된 '가챠샵'…Z세대에 인기 폭발

 

국내 캡슐 장난감 자판기 전문점은 젊은 층에서 일본에서 사용되는 명칭 그대로 '가챠샵'으로 불리고 있다. 가챠는 '찰캉찰캉'이라는 뜻의 일본어 '가챠가챠'에서 나온 단어다. 동전을 넣고 기계를 돌릴 때 나는 철 소리와 비슷해서 가챠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 '키덜트'(키드+어덜트) 열풍과 함께 가챠샵은 단숨에 '힙'한 명소로 등극했다.

 

키워드 분석 사이트 썸트렌드에 따르면 지난달 13일부터 지난 14일까지 한 달간 온라인상에서 '가챠샵'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45.29% 늘었다. 가챠샵에 대한 인식은 긍정 비율이 75%로, 다수 언급된 단어로는 '유명하다', '귀엽다', '갖고 싶다', '기대한다', '원한다' 등이 있었다.

 

 

서울 잠실의 한 가챠샵은 뽑기를 하러 온 젊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이 매장은 일본에서 가챠샵 프랜차이즈 사업을 운영하는 반다이남코그룹의 한국 법인이 국내 최초로 오픈한 곳이다. 지난 1일 오픈 소식이 알려진 뒤 일명 '가챠러버'(캡슐 장난감 기계를 좋아하는 사람들)들이 몰리면서 단숨에 명소가 됐다.

 

이곳에선 한국에서 인기 있는 '산리오캐릭터즈'와 '짱구는못말려', '먼작귀'(뭔가 작고 귀여운 친구들), '건담' 등 캐릭터가 담긴 다양한 캡슐 토이가 판매되고 있었다. 가격은 캡슐당 4000원~7000원 사이로, 카드 결제로 전용 코인을 구매한 뒤 뽑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수백개가 넘는 기기 중 절반가량엔 '품절' 표시가 붙어있었다. 일부 방문객은 "인기 제품은 다 나가서 뽑을 게 없다"고 푸념하며 발걸음을 돌렸다.

 

대학생 추모 씨(21)는 "뽑으려던 캐릭터가 다 나가서 살 게 없었다"며 "사람들이 잘 안 오는 날을 골라서 다시 와야 할 것 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친구와 함께 방문해 6만원을 썼다는 이모 씨(23)는 "오픈한지 얼마 안 돼서 그런지 사람이 너무 많고, 하나씩 제대로 구경하는 게 힘들었다"며 "나중에 다시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매장을 오픈한 지 2주 정도 됐는데 20·30대 여성 고객들이 정말 많이 다녀갔다"며 "원하는 제품이 나올 때까지 수십번씩 돌리는 손님도 있었고, 한 번에 5만원 넘게 쓰는 이들도 많다"며 "인기 캐릭터 상품은 동일한 기계를 3~4대씩 들여왔는데도 빠르게 동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일본도 주목한 '가챠 열풍'…국내선 현지 브랜드와 적극 협업

 

일본도 '캡슐 장난감 열풍'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9일 후쿠이신문은 "장난감을 좋아하는 어른들을 중심으로 '캡슐 장난감 붐(대유행)'이 불고 있다"며 "과거에만 해도 한국 등 해외에선 캡슐 장난감 기계가 슈퍼마켓이나 쇼핑센터 끝자락에 조금 있는 정도였는데, 최근에는 수백 대를 갖춘 전문 매장(가챠샵)들이 곳곳에서 들어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런 분위기 속 업계 관계자들은 국내에서 가챠샵 창업을 희망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일본과 협업해 다양한 캡슐 장난감 기계를 들여오려는 시도가 많아졌다고 분석했다.

 

한 가챠샵 관계자는 "가챠샵은 요즘 젊은이들한테 먹힌다는 이유로 뜨는 창업 아이템 중 하나"며 "인기 있는 캡슐 장난감 대부분이 일본 캐릭터인데, 투자 비용이 크더라도 현지 딜러를 통해 고품질 상품을 들여오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요즘 캡슐 장난감 뽑기를 재미있어하는 어른들이 많아서 대형마트에서도 일본 프랜차이즈 브랜드와 협업해 적극적으로 캡슐 장난감 기계를 들여오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했다.

 

 

 

 

 

 

 

"뚜껑을 열기 전엔 뭘 샀는지 모르잖아요. 그 맛에 하는 거죠."

 

 

서울에 거주하는 30대 직장인 정 모 씨는 작고 아기자기한 모형과 인형을 모으는 게 취미다. 정 씨는 2년 전 일본 여행에서 가챠숍을 알게 된 후 최근 국내에도 관련 기계들이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종종 가게를 방문한다고 했다.

 

정 씨는 "모형들이 귀엽기도 하고, 예전에 보이던 '뽑기'처럼 가챠도 뭐가 나올지 모른다는 재미가 인기 요인인 것 같다"며 "헬로키티를 좋아해서 멜론 소다 위에 앉은 캐릭터 열쇠고리를 하나 뽑았다"고 웃어 보였다.

 

과거 80~90년대 동네 문구점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캡슐 뽑기'가 오늘날 '가챠'라는 이름으로 젊은 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가챠는 뽑기 기기에 동전을 놓고 레버를 돌릴 때 나는 소리를 표현한 일본 의성어에서 유래됐다.

 

애니메이션 캐릭터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소품 등 다양한 취향을 겨냥한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한 번 뽑는데 몇천원 선이어서 부담이 크지 않고 당첨 등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게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가챠 가게를 찾은 시민들은 캡슐 뽑기를 즐기는 가장 큰 이유로 '불확실함에서 오는 재미'를 꼽았다. 서울에서 고등학교에 다니는 김 모 양(19)은 "무작위로 산 캡슐에 내가 좋아하는 제품이 있으면 기분이 좋지 않냐"며 "당첨되면 행운이 따르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대구 동구에서 올라온 직장인 정 모 씨(25)는 "유튜브 등 SNS 알고리즘에 많이 떠서 오늘 처음 와 봤다"며 "뭐가 나올지 모르니 게임을 하는 것처럼 쫄깃한 긴장감이 있다. 벌써 3만원이나 썼다"고 상기된 표정으로 말했다.

 

일부 가게에선 돈을 넣고 손잡이를 돌려야 캡슐이 나오는 기기 대신 불투명한 캡슐이나 종이상자를 가져다 놓고 판매하기도 했다. 가게를 방문한 손님들은 바구니를 들고 제품을 유심히 들여다보며 어떤 제품을 고를지 고민하는 모습이었다.



서울 마포구의 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송 모 양(19)은 "주변 친구들이 좋아해서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됐다"며 "기계로 캡슐을 뽑든 그냥 캡슐을 뽑든 뚜껑을 열기 전까지 모르는 건 같지만 기계는 카드가 안 돼 이 가게로 종종 온다"고 했다.

 

경기 시흥시에 거주하는 대학생 오 모 씨(20)는 "잡화, 생필품을 작게 미니어처로 만든 소품을 좋아해 지난해부터 가끔 들른다"며 "원하는 제품을 고르기보단 내가 몰랐던 제품을 새롭게 알아가는 재미가 있다. 오늘은 아까 봤던 의자 모양 열쇠고리가 귀여워 뽑을까 고민 중"이라고 설명했다.

 

인기는 점주들도 체감하는 모습이다.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서 가챠숍을 운영하는 김 모 씨는 "보통 10~20대 여성이 가게를 많이 찾고, 주말엔 400명 넘는 손님이 방문하기도 한다"며 "초창기엔 유명 애니메이션 캐릭터만 인기가 많았는데, 최근엔 매달 200~300가지의 뽑기 인형이 발매되는 등 종류도 다양하다"고 했다.

 

찾는 사람이 많아지자 지난 2월엔 캡슐 장난감 전문점의 원조 중 하나인 일본 캐릭터 기업 반다이남코의 한국 법인이 '가샤폰'을 국내 최초로 열었다.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에 문을 연 가샤폰은 일부 인기 캐릭터의 경우 금세 동날 정도로 재고 소진이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특정 캡슐 장난감 시리즈 전 종류를 '언박싱'(unboxing·상자를 열어 상품 개봉 과정을 보여주거나 이를 촬영한 영상)하거나 자신이 뽑은 장난감을 투명 주머니 등에 넣어 꾸미는 '가챠 파우치'도 유튜브 등 SNS에서 놀이 문화로 자리 잡았다.

 

다만 일각에선 주 고객층이 청소년들이어서 기존 '인형 뽑기' 등에서 발생한 문제가 반복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사행성을 조장할 수 있고 지나치게 몰입하는 것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서로의 소유물을 공유하고 드러내는 '언박싱' 콘텐츠에 많이 노출된 젊은 세대들이 확률형 아이템의 불확실성에 재미를 느낀 것"이라며 "낮은 가격 등 높은 접근성과 몇백 종에 이르는 소품 종류가 젊은 세대의 취향 소비 수요와도 맞지만 과소비는 자제돼야 할 것"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