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우 중장
수도방위사령관
首都防衛司令官
Commanding General Capital Defense Command
현직
이진우 (제37대)
취임일
2023년 11월 6일
임관
육군사관학교 48기
수도방위사령부령
제4조(사령관등의 임명) ①사령부에 사령관ㆍ부사령관 및 참모장을 둔다. ②사령관ㆍ부사령관 및 참모장은 육군의 장성급(將星級)장교로 보한다.
대한민국 육군의 수도방위사령관은 육군의 중장이 보임된다.
5.16 군사정변 이후 군사정권이 역쿠데타를 막기 위해 제30향토사단과 제33향토사단에서 1개 대대를 차출하여 제30경비단과 제33경비단을 창설한 것을 시초로, 이후 이 부대가 계속 확장되어 수도(서울)을 방위하는 사단급 기능사령부로 개편된 것이 수도경비사령부이다. 1984년 육군특수전사령부와 함께 군단급으로 증편되면서 중장 보직이 되었다.
권한과 역할
대통령실(구.청와대)과 서울을 지킨다는 상징성 때문에 과거 수도경비사령관 직은 하나같이 군에서 인정받은 사람이 차지한 직책이었다. 특히 하나회가 득세하던 군사정권 시절에는 하나회 출신만이 맡을 수 있던 자리였고, 정권의 친위대 역을 하며 각종 시위 진압에도 투입되던 수도권에 공수특전여단들을 둔 특전사령관과 더불어 군 최고의 요직으로 손꼽혔다. 실제로 예하에 다수의 전투부대를 거느린 제1야전군 및 제3야전군사령부 산하에 여러 부대가 있었지만, 특히 당시 수도경비사령부 소속의 수도권 부대들은 충정부대라 불리며 정권의 수호자 역할을 맡아왔다. 당장 전두환이 쿠데타를 통해 집권한 후 가장 먼저 수도경비사령관에 앉힌게 바로 핵심 측근 중의 측근이자 동지였던 노태우였다.
역사적으로 어떤 나라 어느 정권이건, 수도 방위를 책임지는 부대는 당연히 있었고 이 부대들의 실질적인 창설 목적은 대부분 쿠데타 대비였다. 즉, 이런 성격의 부대는 기본적으로 최고 권력자의 친위대 성격이 강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대한민국이라고 별반 다르지 않아서, 수방사는 꽤 오랫동안 사실상 대통령 친위대나 다름없었다. 그렇기에 과거 수방사령관은 대통령이 가장 신임할 수 있는 육군 인사를 임명하고, 그래서 최고 요직일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국민들의 민주주의 의식이 점차 발전하여 쿠데타가 일어날 가능성이 극도로 낮아진 현대엔 수방사령관이 과거와는 달리 최고 요직까진 아니게 됐다. 이는 다음 3문단에서 역대 수방사령관의 대장 진급률을 시대별로 비교해 보면 더욱 이해가 빠를 것이다.
그러나 예전같지 않다곤 해도, 수방사령관은 엄연히 군단장급 보직이다. 군단장급 보직 가운데 중요하지 않은 것은 없다. 다만 그 정도에 차이가 있을 따름일 뿐. 특히나 수도를 지킨다는 상징성은 당연히 변함없다. 7대 사령관인 장태완 소장을 제외하면 1961년 창설 이래로 전원 육군사관학교 출신들만 사령관에 임명된것만 봐도 여전히 수방사령관 자리는 요직이란 것을 알 수 있다.
특전사령관 이어 수방사령관도 “윤 전화받아…국회 상황 물어”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은 비상계엄 당시 국회에 출동했던 4일 밤 12시께 국회 현장 상황을 확인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전화를 직접 받았다고 밝혔다. 이진우 사령관은 이날 오후 김병주·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수방사령부에서 만나 유튜브 생중계 방송에 나와서 이렇게 말했다.
이진우 사령관은 “윤 대통령이 (저에게) 전화해 `(국회) 상황이 어떠냐’고 물었다. 굉장히 복잡하다고 보고했더니 대통령은 `알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비상계엄 당시 윤 대통령은 곽종근 특전사령관한테도 “707특임단 어디쯤이냐”고 직접 전화를 했다고 곽 사령관이 밝힌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때 국회에 투입된 특전사와 수방사의 국회 상황을 확인하고 작전 상황을 직접 보고받은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