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에이치엠엠
에이치엠엠 주식회사
HMM Company Limited
설립일
1976년 3월 25일
업종명
외항 화물 운송업
대표이사
최원혁
상장시장
유가증권시장 (1995년~ / 011200)
시가총액
12조 7,786억 원(2024년 기준)
직원 수
1,838명(2024년 기준)
매출액
8조 4,010억 원(2023)
영업이익
5,848억 원(2023)
순이익
9,687억 원(2023)
자회사
HMM오션서비스
HMM퍼시픽
HTR헤시라스
주소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대로 108 파크원 타워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해운 회사. 국내 1위 및 한국 대표 해운 회사. 현재 선복량 기준으로 85만TEU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 해운사 중에선 8위의 규모이다.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되기 이전의 사명인 현대상선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본래 현대그룹의 주요 계열사 중 하나였으나, 2016년 해운업의 전반적인 침체에 따른 워크아웃으로 현대그룹에서 분리된 이후 KDB산업은행, 한국해양진흥공사로 이루어진 채권단의 정책자금 지원을 받았고 이후 출자전환이 되어 이들이 대주주가 되었는데 산업은행은 금융위원회, 한국해양진흥공사는 해양수산부 산하의 공공기관인 만큼 지금은 사실상 국유화된 상태이다. 따라서 현재는 범현대가와 아무 관련이 없게 되었다.
현재 사명인 HMM은 현대상선(Hyundai Merchant Marine)의 영문 이니셜에서 유래한 것이다. 이전에도 해외의 주요 화주 및 글로벌 선사들은 현대상선을 이미 HMM으로 표기하고 불러왔기 때문에 외국인들 입장에서는 특별히 달라진건 없다. 다만 현재의 HMM엔 현대상선이란 의미가 부여되지 않으므로 그 자체로서 고유명사가 되었다.
지배 구조
한국산업은행
36.02%
한국해양진흥공사
35.67%
국민연금공단
6.02%
HD현대삼호
0.22%
2025년 05월 14일 기준
3. 역사
3.1. 역대 로고
아세아상선
현대상선 국문 CI
현대상선 영문 CI
HMM CI
1976년 ~ 1983년
1983년 ~ 2020년
1996년 ~ 2020년
2020년 ~ 현재
창사
1976년 3월 현대중공업이 출자해 아세아상선(주)으로 설립되어 1983년 8월 현대상선으로 상호를 변경하였다. 1985년 8월 동해상선(주)을 흡수합병하고 10월부터 극동·미주간 컨테이너 선단 운항을 시작하였으며, 12월에 신한해운(주)을 흡수합병하였다. 1988년 고려해운을 합병한 후 화물집하 영업부문을 아세아상선9으로 분사했고, 1990년에는 미국 내륙 복합운송 자회사를 설립하고 국내 최초로 LNG선 운항선사로 지정되었으며, 1995년 10월 증권거래소에 주식을 상장하였다. 1996년 10월 현대카니발크루즈사를, 1997년 6월 태국 현지법인을 설립하였으며, 1998년 11월 금강산 관광선 운행을 시작하였다.
1999년 8월 한소해운(주)를 흡수합병하였고, 2000년에는 LNG선 현대 코스모피아호·현대 아쿠아피아호·현대 오션피아호를 인수하였다. 2001년 6월 금강산 관광사업에서 철수하고 현대아산(주)에 인계하였으며, 2002년 12월 자동차운송 사업부문을 유코카캐리어스(주)에 양도하였다. 2003년 동서남아 지역본부를 설립하였고, 2006년에는 '30억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하고 노르셰베리타스(노르웨이 선급협회)의 OHSAS 18001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하였다. 2010년 2월 국내 업계 최초로 AEO(공인 경제 운영자) 인증 AA등급을 획득하였고, 6월에 부산신항 터미널을 개장하였다. 주요 사업은 ① 해상화물 운송사업, 해상화물 운송주선업 ② 해운중개업, 해운대리점업 ③ 선박대여업, 선박관리업 및 안전관리 대행업 ④ 무역업 ⑤ 항구 및 기타 해상터미널 시설 운영업 등이다.
본사 부산 이전론
2023년 들어 HMM 해원노조 측에서 쇄신과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을 위해 HMM의 본사를 부산에 이전하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후 제21대 대통령 선거 국면인 2025년 5월 14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부산 서면 유세 중 HMM 본사의 부산 이전을 제21대 대통령 선거의 공약으로 발표하였다. 이 후보는 "물론 민간회사라 쉽지는 않겠지만, 정부 출자지분이 있어 마음을 먹으면 불가능하지는 않을 것"이라며24 "회사를 옮기는 데 가장 큰 장애요인이 직원들인데, 직원들이 동의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후 전재수 의원과 HMM 해원노조 측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정책 약속' 행사를 가졌다.
하지만 HMM 육상노조는 부산 이전 공약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정성철 HMM 육상노조 위원장은 "인천공항로 입국하는 해외 고객사를 만나는 건 서울이 더 효율적"이라며 "부산으로 본사를 옮기면 핵심 인력이 이탈할 것"이라고 반대했다. HMM 회사 관계자도 "본사의 부산 이전에 대해 전달받은 바 없고, 이에 대해 직원 모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직원들의 명시적 동의도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단 육상노조는 서울에서 주로 활동하며 육상물류 업무에 종사하는 인원들이 만든 노조로, 부산에서 주로 활동하며 해상물류 업무에 종사하는 인원들이 주축인 해원노조와는 별개의 단체이다. 소속도 해원노조는 한국노총 산하이고 육상노조는 민주노총 산하이다.
또 HMM은 공기업이 아닌 민간기업이고, 정부 지분도 언젠가는 매각해야 한다. 본사 이전 문제는 정부가 아닌 HMM의 경영적 판단과 주주의 뜻에 따라 결정돼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사의 충실 의무를 일반주주로까지 확대한 상법 개정안을 추진하는 입장에서 ‘대주주 지분으로 밀어붙인다’는 방침은 타당하지 않다는 비판이 있다.
다만 그럼에도 부산권에서는 전체 노조원이 결사반대하는 산업은행보다는 이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부산이전이 발표되자 주가가 상승하기도 하는 등 시장의 반응 역시 HMM 이전에 대해 어느 정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이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도 "육상노조 등의 반대가 있는 건 잘 알지만 충분히 협상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전망했으며, 실제 해원노조측이 육상노조측과 본사 이전과 관련해 여러 얘기를 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전 가능성과는 별개로 본사 이전으로 인한 효과 자체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일자리 증가는 고사하고 세수 효과 또한 별로 없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HMM의 본사가 부산에 있었다면 2024년 기준 HMM의 당기법인세는 782억 원인데 법인세액의 10%를 내도록 하는 지방세법에 따라 약 78억 원을 부산에 내게 된다. 이 정도 금액이면 2024년 부산시 예산 15조 6998억 원의 0.05% 수준 밖에 되지 않는다. 설령 본사 이전에 호의적인 의견을 보인 SK해운·에이치라인해운·SM상선·KSS해운 등이 모두 부산으로 이전하더라도 법인세를 기준으로 한 지방소득세 추산치를 합하면 100억원 수준도 되지 않는다고 한다.
일자리 역시 과거에 비해 해운업이 고도화되면서 전문 기술 인력 위주로 돌아가는데다, 승선원들은 거주지에 딱히 제약이 없는 만큼 지역에 일자리가 생각보다 많이 생기지 않을 수 있다. 거기에 내부의 반대도 꽤 있는만큼 일각에서는 설령 부산으로 이전하더라도 한국거래소28 같은 상황이 나오는거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하고 있다.
한편 HMM의 대주주인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는 이전 움직임에 당혹해하는 모습이다. 이들 기관은 HMM 보유 지분을 조속히 매각해 민영화하는 방침에 무게를 두고 있었는데 부산 이전 공약 발표로 주가가 상승하면서 지분 매각에 걸림돌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거기에 차기 정부에서 이전을 밀어붙일경우 두 기관에서 마냥 반대만 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로서는 부산 이전에 대해 혼란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한때 민주당의 해운기업본사유치단을 이끌던 HMM 노조 관계자가 사퇴했다는 소식이 들려왔으나 민주당 선대위가 사실무근이라고 답하기도 했고, 2025년 5월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17개 광역시도별 공약 발표에서 HMM 이전 내용이 제외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다음날 곧바로 추진의사에 변함이 없다는 기사가 올라오기도 했다.
이후 설왕설래가 계속되자 2025년 6월 1일 부산 연설에서 다시한번 HMM의 이전에 대해 발언했다. 이 자리에서 "정부 정책으로 하고, 노동자를 설득해서 동의를 받고, 동의를 안 한다면 그냥 하겠다"고 하면서 정부지분이 상당수 들어간만큼 정책적으로라도 이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역대 임원
이사회 의장
정몽헌 (1999~2000)
대표이사 회장
현영원 (1990~1992)
정몽헌 (1992~1998)
박세용 (1999)
부회장
장철순 (2002~2003)
유창근 (2014)
대표이사 부회장
정몽헌 (1988~1992)
김성만 (2011)
이석희 (2012~2013)
대표이사 사장
정희영 (1976~1980)
정몽헌 (1981~1987)
박세용 (1988~1990/1991~1992/1993~1998)
김주용 (1992~1993)
김충식 (1999~2001)
장철순 (2001~2002)
노정익 (2002~2008)
김성만 (2008~2011)
이석희 (2011~2012)
유창근 (2012~2014/2016~2019)
배재훈 (2019~2022)
김경배 (2022~ )
대표이사 부사장
정태구 (1982~1984)
송윤재 (1982~1987)
정병기 (1990~1991)
이석동 (2014~2015)
이백훈 (2014~2016)
대표이사 전무
조백제 (1980~1982)
전략관리총괄 전무
김만태 (2016~2019)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해운 전문기업인 ‘HMM’의 부산 이전을 약속
HMM은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해운 회사로 현재 선복량 기준으로 85만TEU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 해운사 중에선 8위의 규모이다.
지난 2016년 해운업의 전반적인 침체에 따른 워크아웃으로 현대그룹에서 분리된 이후 KDB산업은행, 한국해양진흥공사로 이루어진 채권단의 정책자금 지원을 받았고 이후 출자전환이 됐다.
이 후보는 14일 더불어민주당의 험지로 꼽히는 부산 유세에서 “
해양수산부만큼은 부산에 옮기겠다. HMM도 부산으로 옮겨와야 한다”며 “산업은행을 부산으로 이전하면 좋겠지만 세상일이라는 게 한쪽이 원한다고 일방적으로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마음 같아서는 산업은행부터 싹 다 부산으로 가져다주면 좋겠지만 그게 되겠나”라며 “정치는 실현 가능한 약속을 하고 그 약속을 이행함으로써 검증받고 재신임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내가 불가능한 약속을 속여서 할 수 없다. 그러나 부산이 경제도 어렵고 인구도 줄어 힘드니 대안을 만들어와야 하지 않나”라며 “그 대안을 만들어 왔다. 이제 곧 열리는 북극항로다”라고 제시했다.
이 후보는 ‘북극항로 개척’과 관련, “지금 준비하지 않으면 (북극항로가 열린 후) 그때 가서 준비해도 늦는다”며 “이제 북극항로가 열릴 것이다. 앞으로 2030년이면 북극항로가 활성화될 것이다. 얼음은 녹고 있고, 쇄빙 기술이 발전하고 있다. 대만해협에 문제가 생기면 어떻게 할 것인가. 결국 세계는 북극항로에 집중하게 돼 있다”고 전망했다.
이 후보는 “미국이 그린란드를 사겠다며 안 되면 군사적으로라도 점령하겠다고 했다. 왜 그러겠나. 북극항로 때문이다. 북극항로의 지배력과 영향력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라며 “대형 해운사가 한국이 아닌 일본에 자리 잡으면 어떻게 할 것인가. 인프라를 구축하고 앞뒤 연관 산업을 같이 발전시켜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HMM 부산 이전·한진칼 지분 논란에… '큰손' 산업은행 주목
이재명이 띄운 'HMM 부산 이전'
'대주주' 산은 의결권 행사 여부 관건
"민간기업 경영 개입" 의결권 제한 주장도
산은 "한진칼 지분 10% 매각 계획 없다"
구조조정 기업의 주식을 대거 들고 있는 ‘큰손’ 한국산업은행에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HMM(옛 현대상선) 부산 이전’ ‘한진칼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산은의 의사 결정, 지분 매각 향방에 따라 시장이 출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은은 지난해 말 기준 HMM 지분 33.73%를 보유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산하 공공기관인 해양진흥공사(33.32%)가 보유한 지분을 포함하면 정부 지분은 총 67%다. 지난달 산은과 해진공이 HMM 영구채 주식 전환권을 행사해 지분율은 72%로 높아졌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HMM 본사를 부산으로 옮기겠다고 공언한 배경엔 이런 지분 구조가 있다. 이 후보는 전날 부산 유세에서 “가장 큰 해운회사 HMM이 부산으로 옮겨오도록 하겠다”며 “민간 회사라 쉽지 않지만 정부 출자지분이 있어 불가능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산은과 해진공이 최대주주이기 때문에 정부가 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하면 본사를 이전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산은은 HMM 본사 이전 문제엔 일단 한 발 물러선 상태다. 산은 관계자는 관련 입장을 묻자 “HMM 구조조정의 주 관리 기관은 해진공”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산은이 HMM 본사 이전과 관련해 의결권을 행사하는 것 자체엔 문제가 없다고 입을 모은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대주주인 산은과 해진공이 보유 지분에 따라 주요 경영 사안에 대한 경영적 판단을 내리고 의결권을 행사하는 것은 시장 논리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했다.
다만 산은이 정치적 이유나 명분만으로 의결권을 행사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는 주장도 나온다. 정부는 2020년 산업은행법 시행령을 개정, 코로나19로 인해 경영 위기에 처한 기간산업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의결권 행사는 ‘주식 가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시’ ‘회생이나 워크아웃 등 구조조정 절차를 신청할 시’로 제한했다. 정부가 민간 기업의 경영에 과도하게 개입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HMM은 시행령에 명시된 ‘기간산업안정기금을 지원받은 기업’은 아니지만, 이 같은 원칙의 동일 선상에 둬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호반그룹과 LS·한진그룹의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점화한 가운데 산은이 보유한 한진칼 지분 10.6%의 향방에도 관심이 쏠린다. 산은이 만약 지분 일부를 호반그룹에 매각할 경우 경영권이 넘어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산은은 2020년 말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돕기 위해 한진칼 지분을 취득했다.
산은은 한진칼 지분 매각과 관련 “매각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산은 관계자는 “‘국내 항공운송 산업의 경쟁력 제고’라는 한진칼 투자 목적을 아직 달성하지 못했다”라며 “산업 재편이 완료된 후 지분 매각 등을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