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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LA다저스, 2200만달러, 1999년, 동산고, 180cm, 80kg, 2루수, 유격수, 우투좌타

Jobs 9 2025. 1. 4.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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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金慧成 | Kim Hye-seong
출생
1999년 1월 27일[음력]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

학력
문촌초(고양시리틀) - 동산중 - 동산고
신체
180cm | 80kg | 왼손잡이
포지션
내야 유틸리티(2루수, 유격수)
투타
우투좌타
프로 입단
2017년 2차 1라운드 (전체 7번, 넥센)
소속팀
넥센-키움 히어로즈 (2017~2024)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2025~)
계약
2025 - 2027 / $12,500,000[option]
연봉
2025 / $

 

 


루틴을 반복하다 보면 좋았을 때 생각도 나고 하면서 돌아갈 수 있다. 안 좋다고 변화하는 것보다 똑같은 마음으로 계속 꾸준히 하다 보면 원래 감각을 찾는다.

대한민국 국적의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소속 내야수. KBO 리그 최초로 유격수와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둘다 수상한 선수이다 


플레이 스타일


고교 시절, 대한민국 최고의 선수중 한명이었던 김혜성은 만 18세에 리그 데뷔, 김하성과 두 시즌 동안 키스톤 콤비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엔 34개의 도루로 리그 2위를 기록했고 타율(.318), 득점(81점), 안타(164개), 3루타(7개)가 모두 리그 10위 안에 들었다. 기묘한 감(preternatural feel)으로 컨택하는 타자로 공을 잘 골라내며 빠른 공이여도 짧고 간결한 스윙으로 훌륭한 타구를 생성해 낸다. 홈런 보다는 2, 3루타를 생성해내는 타자로 공을 강하게 때려내는 능력이 있다. 2루수로써는 훌륭한 수비를 가지고 있으며 필요 시엔 유격수로도 뛸수 있다. 메이저 리그에 오게 된다면 평균적인 타격과 팀에 도움이 되는 수비로 훌륭한 유틸리티 플레이어가 될수 있을 것이다. 


202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을 앞두고 베이스볼 아메리카 선정 대회 유망주 top10으로 김혜성을 선발하며.

 


수비


결론부터 말하자면 김혜성의 수비는 리그 상급이라고 볼 수 있지만, 세부적으로는 평가가 갈리는 편이다. 리그 최정상급의 주력으로 넓고 광활한 수비범위를 커버하는 것은 큰 장점이고, 가끔 터지는 포구 실패도 연차가 쌓이며 많이 개선된 편이다. 문제는 송구. 3루수와 유격수에서 모두 낙제점을 받은 이유가 바로 이 송구에 있는데, 어깨는 강하지만 리그에서 흔치 않게 사이드암으로 송구를 한다. 김혜성의 송구에 대해서는 아래 서술. 때문에 본인이 지속적으로 유격수 자리 출전을 희망하고 요청했지만, 홍원기 감독은 이 송구의 불안정성 때문에 2루에 김혜성을 못박았다. 

입단 당시 수비 하나 만큼은 프로급이라고 평가를 받았던 것이 무색하게 수비 실책이 잦은 편이었다. 사이드암으로 던지는 송구동작 때문에 송구가 땅으로 가거나 붕 떠서 1루 덕아웃으로 들어가기도 한다. 하필 이 실책이 결정적인 순간마다 실점으로 직결되는 경우가 많았다. 수비 실책을 저지른 날이면 경기 내내 연달아 실책을 저지르며, 그 날 타격도 완전히 망가진다. 즉 경기가 잘 풀리면 끝도 없이 잘하지만, 한 번 무너지면 끝도 없이 무너지는 스타일이다. 게다가 이런 감정의 기복이 얼굴에 그대로 드러나서 실책 뒤에 들어선 타석에 보면 처음부터 얼어붙어 있다. 

2020 시즌 에디슨 러셀 영입으로 인해 좌익수로 출전해 준수한 수비를 보여주었다. 2020년 8월 1일 대구 삼성전에는 우익수로 1이닝 출전하기도 했다.

2021 시즌 들어 주전 유격수 자리를 차지하면서 송구 실책이 다시 두드러지고 있다. 그 원인은 데뷔 초부터 지적받고 있는 특유의 사이드 송구로, 작년에는 나아지는 듯하다가 다시 재발한것으로 추정된다. 보통 사이드 송구는 2루수들이 1루에 중단거리 정도에서 송구할 때 쓰는 방식이지만 김혜성은 유격수 자리에서도 상황에 맞지 않게 사이드로 던지면서 실책이 잦아지는 것이다. 선수 본인도 이에 대해 자각하고 있으며 훈련을 통해 고쳐갈 계획이라고 인터뷰하였다. 

입단 이후 몇 년 동안 수비 포지션 고정 없이 유격수와 2루수, 가끔 3루수까지 오갔고, 나중에는 좌익수까지 겸하면서 특유의 사이드 송구를 제대로 교정할 기회를 놓친 게 2021 시즌에 본격적으로 터졌다. 결국 2021년 10월 14일 NC 전에서 32번째 실책을 기록하며 1986년 유지훤이 기록한 31실책을 제치고 KBO 단일 시즌 최다 실책이라는 불명예 기록을 경신했다.

다만 역대급 실책 개수에도 불구하고 스탯티즈에서의 수비 스탯이 나쁜 것은 아니다. 송구 능력이 좋지 않더라도 발이 빠르면 이를 어느 정도 커버가 가능하기 때문. 빠른 발을 가진 김혜성은 굉장히 넓은 수비 범위를 보여주고 있으며, 이를 통해 송구 실책으로 인한 수비 실점을 만회하는 모양새다. 때문에 실책이 많긴 하지만 평균 이하에 머무르는 정도지 실책 개수만큼 처참한 수비를 하는 것은 아니다. 물론 수비 스탯이란 것은 다른 스탯에 비하면 비교적 노력에 따라 얼마든지 향상시키기 쉬운 스탯이며, 단점이 사이드 송구로 명확한 만큼 이를 교정하느냐가 김혜성의 관건이라고 볼 수 있다. 참고로 이 사이드 송구를 쉽게 고치지 못하는 이유는 중3 때까지 사이드암 투수를 하면서 습관이 몸에 베인 탓이다.

이전에는 김하성이라는 걸출한 유격수가 있어 내야 전체를 떠돌았다면, 2021년부터는 김하성의 미국 진출로 유격수 자리가 비어 붙박이 유격수로 출전할 것으로 보였으나 홍원기 감독에 의해 2루수로도 꽤 출전했다. 

그리고 2022년부터는 붙박이 2루수가 되었다. 유격수 돌림판을 돌리는데도 절대 김혜성을 유격수로 돌릴 생각은 없어보여서 전년도 유격수 골글 수상자인데도 붙박이 2루수로 포지션 변경을 한 특이한 케이스가 됐다. 다른 유격수들이 공수 모두 좋질 못해 김혜성을 다시 유격수로 출전시키라는 원성이 많지만, 김혜성이 송구불안을 노출하던 유격수 시절과 달리 2루에서는 엄청난 수비를 보여주면서 2루가 더 맞는 핏이라는 의견이 많다. 상술했듯이 유격수 포지션에서 상당한 수비 범위를 보여줬음에도 불구하고 사이드암 송구로 인한 송구 정확도가 좋지 못했던 것이 김혜성의 수비가 좋지 못한 이유였는데, 송구의 부담이 비교적 덜한 2루로 컨버젼을 하다 보니 기존 장점인 넓은 수비범위는 살림과 동시에 송구 관련 약점이 최대한 덜 발현되는 환경이 되었기 때문이다. 

2루수에서 좋은 수비를 보여준 덕분에 2023년 새로 신설된 KBO 수비상을 받게되었다.

 

 

 

타격

타격에서는 아마 시절 이영민 타격상을 수상할 정도로 자질을 인정받았다. 다만 선구안이 좋지 않아서 장타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홈런 타자들 못지 않게 삼진을 많이 당했는데, 첫 풀타임 시즌인 2018년에는 볼삼비가 0.28개일 정도로 처참한 수준이었다. 빠른 공은 잘 치는 편인데 떨어지는 변화구에 상당히 약하다. 

그래도 2020년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하는 등 타격 실력은 확실히 일취월장하고 있다. 또한 웨이트를 꾸준히 했는지 홈런과 장타도 꽤 늘었으며, 2021년에는 아예 규정타석 3할을 넘겼다. 매년 선구안도 좋아지고 있는데, 볼넷%가 8.3>9.9로, 삼진%가 17.0에서 16.8로, 볼삼비도 0.59를 기록하며 꾸준하게 눈야구를 하려고 시도는 하는 중이다. 2022년에는 9월 4일 기준 타율 0.314로 무려 리그 8위에 안착했고 WAR도 리그 6위. 키움 팀내는 물론 리그 전체로 봐도 손꼽히는 활약을 하는 중이다. 

2023년에는 0.335/0.396/0.446의 슬래시 라인에 wRC+는 142.2, WAR 6.12로 리그 야수 2위(1위 노시환 6.93), 안타 186개로 리그 안타 2위(1위 손아섭 187개)를 기록하는 등 리그 수위권 타자로써 손색이 없는 모습을 보여주며, 타격에서 제대로 포텐을 터뜨렸다. 

체구에 비해 힘 자체는 뛰어난 편으로, 실제로 2021 시즌 기준으로 팀내에서 벤치 프레스 중량이 힘 하나만큼은 메이저리그 홈런 비거리 기록에서도 상위권이었을 정도로 국내에선 따라올 자 없는 박병호 다음이라고 한다.# 그러나 스윙 메커니즘에 문제가 있는건지 고척을 홈으로 쓴다는 점을 감안해도 시즌 홈런 커리어하이 기록이 7개에 불과하며, 타구 속도 역시 130km 초반으로 리그 평균보다 살짝 나은 수준이고 하드힛 비율은 16%대로 리그 평균보다 아래에 위치하고 있는 만큼 아직 파워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즉, 스카우팅 리포트식으로 설명하면 로파워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게임 파워가 약한 케이스. 김혜성이 추후 더 높은 무대를 목표로 할 것이라면 이 간극을 반드시 줄여야 하며, 특히, 홈런보다도, KBO보다 월등히 좋은 수비진을 뚫기 위해서 타구 속도는 MLB 평균인 89.1마일 정도에 근접할 필요가 있다.

2024 시즌에는 메이저리그 진출을 의식하여 장타를 늘리기 위해 발사각을 높였는데, 시즌 초반에는 좋은 효과를 보았으나, 중반이 지날수록 체력 저하, 성적 부진과 동시에 각종 잔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뜬공메이커가 되어 주력을 살릴 수도 없게 된 것은 덤. 결국 본인도 이러한 문제점을 깨달은 것인지 9월 7일부터 장타 욕심을 버리고 기존의 타격 스타일로 돌아왔다 말았다를 반복하고 있다. 

또 하나의 아쉬운 점은 타격에서도 기복이 눈에 띄게 드러나는 편인데, 잘 치는 사이클에서의 성적은 리그 누구도 따라오지 못할 정도로 몰아치기와 괴랄한 스탯을 찍지만, 반대로 못 치는 사이클에서는 존 밖에 공이 계속해서 들어와도 헛스윙을 남발할 정도로 선구안이 무뎌지기도 한다. 이것이 데뷔 때보다 많이 성장해 메이저 가시권에 든 23, 24 시즌에서도 반복되는 게 문제. 많이 향상되었다지만 팀 배팅 능력 자체도 주루로 커버하는 일이 잦을 정도로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  

또한 좌타자에 준족임에도 번트를 정말 못 댄다. 이것이 데뷔 초 빠른 발을 살릴 수 없었던 이유 중 하나일 정도.

 

 

주루


작전을 많이 거는 염경엽 시기에 불나방 주루를 쏟아내다 장정석 감독과 조재영 주루코치 부임 이후 공격적인 도루를 지양하고 효율을 올리는 방향으로 전환한 키움 히어로즈에서 특히 주루와 도루가 돋보이는 선수이다. 리그에서 가장 발이 빠른 축에 속하고 주루 센스도 좋아서 조금만 깊은 안타에도 2루까지 무난히 찍으며, 2루 주자로 나가 있을 때 대부분의 선수들은 3루에서 멈출 법한 짧은 안타에도 순식간에 홈으로 뛰어드는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또한 다른 선수들이었으면 병살 당할 타구를 김혜성은 1루에서 세잎되는 경우가 많다. 

발이 굉장히 빠르기로 유명하다. 다른 타자라면 2루타가 될 코스를 3루까지 가는 경우가 제법 있고 도루 센스도 좋아 20연속 도루 성공을 달성한 적이 있다. 첫 풀타임 시즌인 2018 시즌 이후 2023 시즌까지 6년 연속으로 20도루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2021 시즌에는 도루 46개로 도루부문 1위에 올랐으며, 도루성공률 또한 92%(46도루 4실패)로 역대 KBO 도루왕 중 가장 높은 도루성공률을 기록하였다.

다만 대놓고 공격적인 주루를 지향하지는 않는다. 그야말로 뛸 수 있는 판이 깔렸을 때 100%를 쏟아붓는 편.

 

 


워크에식이 매우 뛰어난 선수이다. 경기 외적으로도 논란이 될 상황은 절대 만들지 않고 실제로도 아주 작은 논란이나 해프닝조차 없다. 야구계 선배들 또한 김혜성을 칭찬하거나 예뻐하는 장면이 많이 포착되며 자기관리 또한 매우 철저한데 야식, 치킨, 라면, 탄산 등을 웬만해선 먹지 않는다고 하며 술, 담배 또한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흰 쌀밥도 자주 먹지 않는 정도라고 한다. 동료선수들은 김혜성의 몸의 탄력이 여태껏 본 선수들 중 최고라고 인정하기도. 덕분에 잘 다치지 않으며 회복도 빠른 편이다. 

또 다른 특징으로는 클러치 상황이나 포스트시즌 등 배짱이 필요한 순간에는 약해지는 새가슴 기질이 있다. 포스트시즌 통산 WAR이 -0.63으로 매우 부진하다. 다만 국가대표에서의 성적은 좋다. 도쿄 올림픽과 2023 WBC에서 주전으로 출전하지는 못했지만 타율이 5할이 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 군문제를 해결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대만전을 제외하고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캐리했다. APBC 역시 첫 경기를 제외하고는 멀티출루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국가대표로서의 활약은 좋은 편이다. 

멘탈도 좋지 않은 편으로 실수나 부담으로 인해 한 번 무너지면 그 여파가 조금 오래가는 편이다.


당시에 있었던 빠른 1999년생으로, 주로 1998년생들과 친구로 지낸다. 프로 입단도 2017년에 했다.
선술되었듯 별명 중에 평화왕세손이 있다. 이 별명은 평화왕(강정호)과 평화왕자(김하성)에 이어 히어로즈의 유격수에게 붙는 별칭이다. 공교롭게도 전임 평화왕과 평화왕자는 모두 MLB에 진출해서 성공적으로 활약했다. 그리고 김혜성 본인도 2024시즌 종료 후 포스팅을 통해 MLB 진출의 꿈을 이뤘다.
팬 서비스가 매우 좋다. 야구장 밖에서의 미담이 끊이질 않는다. 팬들의 이쁨을 받는 건 당연한 일. 팀이 진 날이든 본인이 부진한 날이든 잔부상에 아이싱을 한 날이든 상관없이 끝까지 홀로 남아 팬서비스를 해줬다는 후기가 매우 많다. 퇴근길에 팬서비스 해주는 사진이 매일 올라올 정도.
KBO 리그 시절 같은 팀 소속 이정후와 굉장한 절친이다. 실제 이정후는 98년생, 김혜성은 99년생으로 호적 상으로는 이정후가 한 살 많지만 김혜성이 빠른인데다가 이정후와 입단동기라서 실제로는 98년생들과 친구이다. 고등학교 시절 함께 청소년 대표팀에서 뛰기도 했다. 각종 인터뷰나 구단 유투브를 보면 경기 중에나 밖에서나 서로에게 말을 매우 예쁘게 한다. 서로를 칭찬 감옥에 가두는 스타일인 듯. 보는 팬들의 당연히 엄마미소. 아무래도 둘 다 젊은 나이에 팀의 간판 스타가 되다 보니 서로 많이 의지하는 듯 보인다. 김혜성과 이정후의 조합을 부르는 팬들의 애칭은 혜후.
같은 내야수 송성문과도 절친이다. 송성문이 3살 형이기는 한데, 김혜성에게 구박당하는 포지션인 듯하다. 둘이 함께 구단 유튜브 브이로그를 찍은 적이 있다. 일명 혜성문.
또한 타 팀 소속 내야수들과도 친한데, 청소년대표 시절 키스톤 콤비였던 SSG의 박성한과도 친하다. 일명 혜성한.
마이애미 말린스 마이너리그팀에서 뛰는 고우석과도 친하다. 이정후와 셋이 만나기만 하면 서로 엄청난 극딜을 하며 재밌게 노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 와중에도 김혜성과 이정후는 서로한테는 다정하다. 참고로 현재는 이정후의 여동생이 고우석과 결혼하면서 이정후와 고우석은 가족이 되었다.
2019 시즌부터 2024년까지는 구단 내에서와 대표팀에서 둘 다 3번을 고정적으로 달았다.
2020 시즌 외국인 타자 테일러 모터의 부진, 퇴출 후 대체 외인 러셀의 영입 등 여러 사정이 겹쳐 외야 겸업까지 하게 되자 무엇으로든 변신할 수 있는 선수라는 이유로 혜브이라는 별명이 생겼다. 투수, 포수, 1루수, 중견수 말고는 전부 경험해봤다. 공교롭게도 멀티 포지션이 요즘 MLB, NPB에서도 트렌드이기는 하지만 이런식으로 내외야를 가리지 않고 두루 땜빵시키는 점에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외야수 시절 웬만한 전문 외야수 이상으로 좋은 외야 수비를 보여주며 다이빙 캐치까지 선보였다. 그 옛날 LG 트윈스의 이종열이 그랬듯 변신 괴물이나 마찬가지였다.


경기도 고양시에 거주하고 있다.


박찬호 야구캠프 1기 출신이다. 심지어 야구캠프 출신 1호 프로야구 선수이자 1호 국가대표팀 선수인 지라 2020 도쿄 올림픽 이스라엘전 해설 중 박찬호가 '아주 아끼는 후배'라고 언급한 바 있다.


도미니카공화국전에서 대주자로 나와 도루에 성공하자 '역시 모 야구캠프 출신 답다'라고 슬쩍 칭찬을 하기도 했다. 영상
2023년 WBC KBS의 와인드업 유튜브 영상에서 박찬호는 김혜성을 두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선수야"라고 발언했는데 여기서 멈추지 않고 2023년 4월 1일 고척 한화전 해설을 하던 박찬호는 "김혜성 선수가 나오면 심장이 떨린다, 아들이 야구하는 것 같다, 이종범이 이정후를 보는 마음을 알 것 같다, 인성도 좋고 훈련도 열심히 한다"면서도 박용택 해설에게 "아들 자랑 많이 하고 가시라"는 말까지 들었다.


도쿄 올림픽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며 왜 뽑았냐고 욕을 하던 일부 야구팬들을 잠잠하게 했다. 심지어는 박민우 거르고 국대 2루수라는 말도 나오는 중이다. 실제로 2023년 WBC에서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토미 에드먼과 함께 선배들을 제치고 당당히 홀로 국대 2루수로 뽑혔다.
2021년 기준 KBO 리그 역대 최연소 주장이다.

몸에 맞는 공이 거의 없다. 정말 못 피할 만큼 복판으로 오는 공이 아니면 웬만해선 다 피한다.


키움 히어로즈 공식 유튜브 영상에 따르면 '순간을 소중히'라는 문구를 좋아한다고 한다.


신인 때 인터뷰를 보면 형이 있고 골프를 한다고 한다. 또한, 2021 시즌 어버이날 수훈 선수가 되어서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두 아들 키우시느라 고생 많으셨다" 라며 형제가 있음을 언급하기도 했다.
싸인이 독특하다. 신인~2019년 초반까지는 흔한 스타일의 싸인이었으나 2019년 중반기 부터 지금의 싸인으로 바뀌었다. #
반민초단이라고 한다. 친구인 이정후는 민초파.
선수들과 코치들에 의하면 자기관리, 특히 몸관리가 매우 철저한 편이라고 한다. 평소에 술과 탄산음료, 커피는 물론이고 이온음료를 포함한 가당음료까지도 마시지 않는다고 하고, 야식도 먹지 않는다고 한다. 또한 팀 내에서 웨이트 무게도 가장 많이 친다고 한다. 이런 철저한 몸관리 덕에 늘 한자릿수대의 체지방률은 유지하며 근육질 몸매를 가지고 있다. 과연 평화왕세손다운 자기관리를 보여준다. 참고로 평화왕자 못지 않게 벌크업의 화신이다. 또한 삼겹살을 먹을 때 비계를 다 잘라내서 먹는다고 한다.


축구선수 김혜성과 한자까지 같은 동명이인이나, 혜성이라는 이름이 흔치도 않고 쓰일 한자가 한정되기 때문에 딱히 주목받지는 않은 듯하다.


팬들이 즐겨부르는 별명으로는 별삼이가 있다. 별(혜성) + 삼(등번호 3번) 에서 유래됐고 구단 유튜브를 보면 김혜성 본인도 좋아하는 별명인 듯하다. 그 외에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인기 어트랙션 중 하나인 혜성특급이라는 별명도 있다.
2021년 팀 내 유니폼 판매량 2위를 기록하며 굳건한 인기를 보여줬다. 2022년에도 팀 내 유니폼 판매량은 1위 이정후와 2위 김혜성, 3위는 안우진이 차지했다.


클러치 상황이나 포스트시즌 등 배짱이 필요한 순간에는 약해지는 모습을 보인다. 실제 포스트시즌 통산 WAR이 -0.63으로 매우 부진하다.


2022 시즌부터 고척 스카이돔 전광판에서 AI 김혜성을 볼 수 있다. AI 김혜성이 직접 라인업과 실시간 스코어를 소개하는 명장면을 볼 수 있다. "고작 5점차입니다."라는 말도 한다. 무려 세계 최초 선수 AI라는데, 선수 본인은 보고 싶지 않아하는 듯하다. 2023 시즌부터는 사라졌다.
부상 여파로 빠진 후 첫 경기였던 9월 6일 대구 삼성전에서 모든 팀 동료들이 헬멧과 모자에 김혜성의 등번호 3번을 쓰고 나왔다. 특히 절친 이정후는 김혜성의 별명인 별삼, 별 세개를 그리고 나와 팬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히어로즈 팬들의 속상한 마음을 위로해주는 듯 했지만 팀은 패했다.
2017년 입단 이래로 2023년까지 모든 지표의 성적이 우상향했다. 매년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팬들의 재미. 매년 타율의 변화를 보면 알 수 있다.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참가 당시 절친 고우석과 룸메이트였다고 한다. 


NC 다이노스의 박건우, 박민우의 애착인형으로 불리고 있다. 어느 정도냐면 키움과 NC가 경기를 하는 날이면 TV 중계 오프닝에서조차 박건우와 박민우가 김혜성에게 장난을 치며 괴롭히는 모습이 종종 나올 정도. 박건우에 따르면 루틴은 아니고 김혜성이 괴롭히고 싶게 생겼으며, 본인이 아니어도 이미 박민우가 먼저 가서 괴롭히고 있다고 한다. 그래도 박건우는 사위삼고 싶은 선수로 김혜성을 꼽았는데, 귀엽게 생겼고, 야구 잘하고, 착하고, 자기 일 열심히 하고, 본인한테 잘한다고 한다. 

 

 

 

 

 

김혜성, 오타니와 LA다저스에서 한솥밥
4일 3+2년 총액 2200만달러에 계약 합의


김혜성(25)이 LA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오타니와 함께 뛴다.

김혜성은 4일 LA다저스와 계약기간 3년, 보장금액 1250만 달러와 2029시즌까지 2년 연장 옵션 포함해 총액 22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 다저스는 김혜성과의 계약을 위해 포수 유망주 디에고 카르타야를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했다. 김혜성의 에이전시인 CAA측은 LA 에인절스, 시애틀 매리너스, 시카고 컵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도 김혜성 영입을 위해 입단제의를 했다고 덧붙였다. 

MLB닷컴에 의하면 다저스는 지난 3월 시즌 데뷔전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서울 시리즈에 앞서 치른 키움 히어로스와의 연습경기에서 김혜성을 주목했다고 한다. 김혜성은 당시 연습경기에서 LA다저스 우완 바비 밀러를 공략해 2루타를 때렸다. LA다저스는 김혜성의 영입으로 내야진을 더욱 탄탄하게 구성할 수 있게 됐다.  

김혜성은 2017년 2차 1라운드 7순위로 당시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 입단해 이듬해인 2018년부터 풀타임 주전으로 뛰었다. 통산 8시즌 동안 95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4, 1043안타 37홈런 211도루를 기록했다. 장타력은 떨어지지만 2루수·유격수·외야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포지션 플레이어로 수비력을 더욱 인정받았다.  

KBO 리그 선수가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구단과 계약한 것은 김혜성이 역대 9번째다. 야수는 강정호 박병호 김하성 이정후에 이어 5번째인데 모두 키움 히어로즈 출신이다. 김혜성은 이른 시일 내에 미국으로 건너가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하고 계약을 마무리하며, 2월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키움 히어로즈는 김혜성의 다저스 입단으로 보장금액의 20%인 200만 달러를 포스팅 금액으로 받을 전망이다. 키움은 4일 “김혜성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축하한다. 최고 명문팀으로 가게 돼 매우 자랑스럽고 히어로즈 구성원 모두가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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