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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Humanities/깨달음, 종교 Enlightenment 180

격의불교, 格義佛敎, 반야경, 공(空), 노장사상, 무(無), 현학(玄學), 죽림칠현, 구마라습

격의불교, 格義佛敎 = 격의, 格義 불교의 중국 전래 초기인 위진시대(魏晋時代: 220-420)에 나타났던 불교 교리 이해 방법 또는 불교 연구 방법이다. 한문으로 번역된 불교 경전에 기술되어 있는 사상이나 교리를 노장사상(老莊思想)이나 유교사상(儒敎思想) 등의 전통 중국 사상의 개념을 적용하여 비교하고 유추함으로써 이해하려고 하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불교 경전인 《반야경(般若經)》에 나오는 "공(空)"에 대해 노장사상의 "무"(無) 개념을 적용하여 그 내용을 해석하고 설명하는 것을 말한다. 죽림칠현이 그 대표적인 인물들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격의불교로는 불교에 대한 참다운 이해에 도달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었다. 동진(東晉: 317-420) 시대의 고승이었던 도안(道安: 312-385)은 격의불교..

불교 용어 정리

불교 용어 가피(加被) : 불보살의 가호. 보호함. 간화선(看話禪) : 특정한 주제(화두 話頭)를 의심하면서 하는 선수행. 묵조선과 다름. 갈애(渴愛) : 목마른 사람이 물을 찾는 것 같은 불타는 욕망. 감로수(甘露水) : 단 이슬. 부처님의 법으로 모든 사람들의 아픔과 고통을 없이한다. 강원(講院) : 부처님의 가르침(경전)을 공부하는 곳 (승가대학) 개시허망(皆是虛妄) : 일체가 모두 허망(공:空)하다. 건달바 : 간다르바. 부처님의 설법 시 음악으로 찬탄하는 신 경(經) : 부처님의 가르침. 경계(境界) : 6근으로 접촉할 수 있는 모든 대상. 경구죄(輕垢罪) : 허물이 비교적 가벼운 죄. 경책(警策) : 참선 시 감독하는 스님이 들고 다니는 죽비로 졸거나 나태한 수행자를 일깨우는 방법. (경책을 ..

여래(如來), 불10호, 진리 그 자체, 따타가따(tathā­+gata)

여래(如來)는 불10호(佛十號) 즉 부처의 10가지 명호(名號) 중의 하나이며 그 유래가 명확하지는 않으나 범어의 따타가따(tathāgata)를 번역한 것이라고 한다. 음역하여 다아갈(多阿竭) · 다타아가도(多陀阿伽度 또는 多他阿伽度) · 다타아가타(多陀阿伽陀) · 다타아가태(多陀阿伽馱) · 달살아갈(怛薩阿竭) · 달타알다(怛他蘗多) 원어를 따타가따(tathā­+gata)로 보는가 따타아가따(tathā+āgata)로 보는가에 따라 2가지 뜻이 있는데, 불교의 교학에서는 여래(如來)라는 낱말에는 이 2가지 뜻이 모두 들어 있다고 본다. 즉, 여(如)는 있는 그대로의 진실(眞如), 진리 그 자체를 뜻하는데, 여(如)로부터 온다는 타타가타의 뜻과 여(如)에로 간다는 타타아가타의 뜻이 여래(如來)라는 낱말에 모..

감정 관찰, 감정은 내가 아닌 내 것, CCTV 보듯이 내가 나를 지켜보고 있는 의식, 관찰자 효과(Observer Effect)

감정 관찰, 감정은 내가 아닌 내 것, CCTV 보듯이 내가 나를 지켜보고 있는 의식, 관찰자 효과(Observer Effect) 아, 내가 지금 엄청나게 화가 나 있구나. 내가 지금 화를 내고 있구나. 기쁜 일이든, 슬픈 일이든, 그런 감정을 갖고 있는 나를 바라보는 '의식'이 존재한다는 느낌 말이다. 마치 CCTV를 보듯이 내가 나를 지켜보고 있는 이 느낌, '의식'이 느껴지는 순간 말이다. 슬픈 감정, 기쁜 감정이 아니라 그 감정 이전에 존재하는 의식, '관찰자 의식'을 회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양자물리학에서 말하는 '관찰자 효과(Observer Effect)'와도 일맥상통한다. 물질의 최소단위라 불리는 미립자가 그것을 바라보는 '관찰자'의 존재 여부, 의도에 따라 다른 행태를 나타낸다는 것이다. ..

A fool chases pleasure and finds disappointment, a sage only avoids grief. 바보는 쾌락을 쫓고 실망을 찾으며, 현자는 슬픔을 피할 뿐이다.

A fool chases pleasure and finds disappointment, a sage only avoids grief. He who has lost all hope has also lost all fear. We rarely think about what we have, but we always worry about what we don't have. Almost all of our sorrows spring out of our relations with other people. Hope is the confusion of the desire for a thing with its probability. We can regard our life as a uselessly disturbing ..

가톨릭 의미, Catholic, 보편적인, 공번(共繙)된, 카톨리코스(καθολικός) 유래, 정교회(Orthodox), 천주교'

가톨릭 의미, Catholic, 보편적인, 공번(共繙)된, 카톨리코스(καθολικός) 유래 ‘가톨릭’이라는 용어는 코이네 그리스어의 형용사인 '보편적인'‘공번(共繙)된’ 또는 ‘보편(普遍)적인’라는 뜻의 ‘카톨리코스’(καθολικός)에서 유래했으며, 2세기 초 교회를 설명할 때 처음으로 사용한 말이다. 카톨리코스라는 용어는 ‘모든 이를 아우르는’을 의미하는 καθ' ὅλου (카트 홀루)의 축약형인 καθόλου (카톨루)와 같은 개념이다. ‘가톨릭교회’(he katholike ekklesia)라는 용어는 서기 110년경 안티오키아의 이냐시오가 스미르나 교회 신자들에게 보낸 서신에서 처음으로 등장한다.[note 5] 예루살렘의 키릴로스가 쓴 교리문답에서도 교회가 당시 유대교에서 분리된 다른 여러 ..

복음주의, 福音主義, evangelicalism, 개신교, 신복음주의, 대부흥운동, 로잔운동

복음주의(福音主義, 독일어: evangelikalismus, 영어: evangelicalism)는 개신교회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용어로 16세기 종교개혁 운동의 핵심 사상을 지칭하는 용어로 사용되었다. 현재도 모든 개신교 교단은 복음주의를 지향한다. 기독교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초대교회부터 지금까지도 기독교의 핵심용어이다. 그러나 서방교회의 개혁을 주장한 16세기 종교개혁의 찬성파인 전통적인 종교개혁 세력을 지칭하는 용어에서 활용되어, 16세기 종교개혁 운동가들과 참여 교회들은 이 용어를 수용하였다. 개신교는 복음주의 교회로, 개신교 신자는 복음주의자로 종교개혁 시기부터 불리기 시작했다. 복음주의는 초기 종교개혁 시절부터 현재까지 개신교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단어로, 개신교 내부의 진보, 중도, 보수 ..

로마 가톨릭교회, Roman Catholic Church, 동방 정교회, Eastern Orthodox Church

로마 가톨릭교회, Roman Catholic Church, 동방 정교회, Eastern Orthodox Church 로마 가톨릭교회, Roman Catholic Church 천주교회(天主敎會), 정식명칭 가톨릭교회(라틴어: Ecclesia Catholica, 영어: Catholic Church)는 기독교의 한 종파로, 전 세계적으로 약 13억 명 이상의 신자를 가진 세계 최대 규모의 기독교 교단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기독교 종파 중의 하나로서 역사적으로 서유럽 문화에서 거대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교계 교계제도는 1세기경 교회 성립 이래 피라미드식 성직자 제도를 고수하고 있다. 로마 가톨릭교회에서는 예수 그리스도가 오직 하나의 교회만을 세웠으며, 그 교회는 바로 사도들의 으뜸인 성 베드로만이 유일한 계..

인간이 비참한 이유, 오징어 게임, 인생의 전부, 문제를 해결하고 게임에 이기면 다음 게임에 초대된다.

문제를 해결하고 게임에 이기면 다음 게임에 초대된다. 그 외에 아무 것도 없다. 인간이 비참한 것은 손에 쥔 도구가 없어 환경에 맞서지 못하기 때문이다. 필요한 것은 세상과 맞서는 도구다. 도구에는 기능이 있다. 사건의 조절장치를 획득하여 능동적인 의사결정권자가 되게 한다. 문제를 해결하고 게임에 이기면 다음 게임에 초대된다. 그 외에 아무 것도 없다. 농부는 밭을 이기고, 운전자는 차를 이기고, 배는 파도를 이기고, 인간은 비참을 이긴다. 존재는 사건이고, 사건은 상호작용이고, 상호작용은 게임이고, 게임은 이겨야 한다. 지면 연결이 끊어지고 이기면 주최측을 만난다. 필요한 것은 기능 뿐이고 기능을 쓰게 하는 것은 도구 뿐이다. 구조론은 도구다. 도구가 가진 것은 기능이다. 기능이 하는 것은 사건의 연결..

108 번뇌, 6가지 감각 기관, 108배, 색, 성, 향, 미, 촉, 법

불교의 108가지 번뇌 가장 일반적인 해석은 인간의 눈, 귀, 코, 혀, 몸, 생각의 6가지 감각 기관에 그것을 느끼는 색, 성, 향, 미, 촉, 법 6개를 곱하면 36개가 되고, 그 번뇌들이 과거, 현재, 미래를 가지기 때문에 36x3=108가지가 됐다고 한다. 쉽게 말해, 인간이 존재한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 늘 느끼는 108가지의 느낌을 의미한다. 불교에서는 108개의 알로 염주를 만들어 돌리면서 삼보를 생각하면 108번뇌를 끊을 수 있다고 말하며 혹은 본래적 자신의 마음인 일심의 회복을 강조하기도 한다. 비단 염주 뿐만 아니라 종종 절에서 행하는 특수한 기도법인 '108배' 또한 바로 이 108가지 번뇌를 순환시키기 위해 하는 것이다. 기도하며 절을 하는 것이 은근히 고통스러운 행위이고 따라서 10..

삶이 무의미하지만, 살아야 하는 이유, 인생이 무의미하게 느껴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내는 것, 그리고 그 안에서 자유로움을 만끽하면서 살아가는 것을 카뮈는 반항이라고 말했다.

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하루를 보내다가 이 무의미하고 지겨운 삶을 계속 살아가야 할까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 아침에 눈을 뜨고 밥을 먹고 출근하고 지쳐 돌아오는 이 지긋지긋하고 반복적인 삶을 왜 살아가야 할까? 정말 나는 죽지 못해 사는 것인가? 반복적인 삶에 힘든 일까지 더해지면 나는 무엇을 위해서 살아가는 건지 삶의 무기력함을 느끼게 된다. 이방인, 시지프스 신화의 작가 알베르 카뮈는 소설을 통해서 지겹도록 반복되는 권태적인 삶의 의미에 대한 화두를 던졌다. 카뮈는 말했다. 삶은 무의미하다. 무의미한 이유는 부조리함으로 가득해 있기 때문이다. 삶이 무의미하다는 것과 부조리함은 무슨 의미일까. 카뮈는 시지프스 신화의 이야기를 통해 무의미와 부조리라는 개념을 설명했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시지프스는..

여가부 유감, 김동렬

마광수는 바른 말을 하다가 위선자들에게 타살되었다. 나는 마광수를 지지하지 않는다. 지식인이 순진하면 안 되기 때문이다. 마광수는 인간이 권력에 집착하는 동물이라는 사실을 몰랐다. 지식인에게 무지는 치명적이다. 그는 용의주도하지 못했고 전략적이지 못했다. 한국인들은 여전히 비겁하다. 한국에 남자가 2천 만도 넘게 있을 건데 그 중에 진실을 말하는 자는 한 명도 없다. 여자라도 마찬가지다. 다들 교활하게 주판알을 튕기며 뒤통수 칠 궁리만 한다. 자기 의견을 말하지 않고 상대방의 헛점만 노리는 소피스트 수법을 쓴다 한국의 20대 남녀는 화가 나 있다. 고통받았기 때문이다. 여가부는 게임을 빼앗아갔다. 인권유린이다. 섹스를 빼앗아갔다. 파시스트 범죄다. 인간은 열 다섯이면 부모로부터 독립하게 되어 있다. 그것..

창백한 푸른 점, 여기가 우리의 고향이다, 칼 세이건, 코스모스, 이 사진을 보고도 당신은 오만할 수 있을까?

저 점을 다시 보세요. 저기가 바로 지구입니다. 저것이 우리의 고향입니다. 저것이 우리입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모든 이들, 우리가 알고 들어보았을 모든 사람들, 존재했던 모든 인류가 저 곳에서 삶을 영위했습니다. 우리의 모든 즐거움과 고통이, 우리가 확신하는 모든 종교, 이념, 경제 체제가, 모든 사냥꾼과 약탈자가, 모든 영웅과 겁쟁이가, 모든 문명의 창시자와 파괴자가, 모든 왕과 농부가, 사랑에 빠진 모든 젊은 연인들이, 모든 어머니와 아버지가, 희망에 찬 모든 아이가, 모든 발명가와 탐험가가, 모든 도덕적 스승들이, 모든 부패한 정치가가, 모든 인기 연예인들이, 모든 위대한 지도자들이, 모든 성인과 죄인들이 저곳 - 태양 빛 속에 부유하는 먼지의 티끌 위에서 살았던 것입니다. 지구는 우주라는 거대한 ..

양자역학과 깨달음

세상은 잠시도 쉬지 않고 끝없이 바뀌는 것이 진리이며 이것이 진여眞如(본래부터 있었던 것, 에너지)의 성품(작용)입니다. 고전물리학은 거시세계(3차원의 세계)를 다루기 때문에 원인에 의한 결과가 분명하므로(인과율 因果律에 의한 결정론) 새로운 학설이 발표되고 증명되면 논쟁할 일이 없습니다. 이유는 우리가 경험할 수 있기 때문에 시비가 분명해진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양자물리학은 미시세계(고차원의 세계)를 다루기 때문에 누구도 직접 경험할 수 없으며 인과율을 따르지 않고 모든 것은 가능성만 있을 뿐 확실하게 정해진 것이 없습니다. `슈뢰딩거의 고양이’와, 모든 물리학자들의 소망인 `대통일장 이론(초끈이론, 평행우주, M이론)’도 거시세계의 과학적인 논리와 미시세계의 과학적인 논리를 하나로 통일시켜 자연계(우..

소설의 한계, 소설 드라마 감정 반복 자극, 시는 열린 시스템

소설의 한계, 소설 드라마 감정 반복 자극, 시는 열린 시스템 소설은 독서의 초기 진입벽을 낮추어 많은 사람들을 독서의 세계로 인도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하지만 소설로 시작한 독서가 소설로 끝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 소설로 독서에 맛을 들인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재미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그 자리에 주저앉는 경우를 많이 봤다. 또 공부꾼의 관점에서 볼 때 소설은 효율이 떨어진다. 세계관을 갖추기 위해서는 우선 알아야 할 것들이 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진 정보량은 턱없이 부족하다. 소설은 투자한 시간에 비해서 얻는 정보량이 적다. 많은 부분을 통속적인 재미에 할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설과 드라마는 인간 감정을 반복 자극한다. 감정은 뇌의 동원령 상태로 모든 뇌 자원을 감정적 상태로 몰입하게 하여..

연기법緣起法, 일체유심조, 양자역학, 불확정성의 원리

연기법緣起法, 일체유심조 ​ 일체유심조는 법이 아니다. 그리고 당연히 계율도 아니다. 모든 것의 원인과 결과, 그리고 그 중심엔 마음이 있고 그 마음의 주인은 바로 ‘나’라는 진실을 표현하는 말이 일체유심조이며, 그러한 진실을 알아차리는 것이 ‘자각’이다. 불교에 동업중생同業衆生이라는 말이 있다. 말 그대로 같은 시대 같은 공간 안에 사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다. 시간이 맞지 않으면 시대가 달라지고, 공간이 맞지 않으면 세계가 달라지며, 의식이 맞지 않으면 차원이 달라지는 법이니, 시대도 맞고 공간도 맞으며 의식도 맞는 우리야말로 진정한 동업중생이라고 할 수 있다. ​ 연기법이란, 모든 존재는 원인에 의해서 결과가 있게 된다는 인과因果의 법칙, 모든 존재는 혼자서 연기하는 것이 아니라 인과 연에 의해 그..

그 사람의 한계가 잘못은 아니다. 고로 용서하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다.

부모를 공경하지 마라, 다만 원망할 것은 아니다. 내가 준 것보다 많은 것을 준 사람들이다. 원망할 이유가 없다. 분명한 것은 부모님이 나를 사랑했다는 것, 그 조건에서 최선의 사랑을 준 것이지만 한계가 있었을 것이다. 그 사람의 한계가 잘못은 아니다. 고로 용서하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다. "1000원 달라고 했는데 500원만 줘서 서운했다는 건 이해가 간다 이거야. 근데 내가 원하는 만큼 주지 않았다고 해서 내가 덕 본 것까지 잊어버리고 원망을 왜 해!" "부모를 왜 네가 용서해, 엄마가 영어를 했으면 내가 영어를 했을 거야. 엄마가 영어를 못해서 내가 영어를 못해서 기분 나쁜 것 이해돼, 엄마가 영어를 못해서 내가 영어를 못하는데 엄마를 용서할까 말까? 이건 이치가 아니다." - 법륜 스님 -

삶이란 아침의 안개와 같다, 야고보서

삶이란 아침의 안개와 같다. 한 치 앞이 보이지 않는다. 삶은 살아봐야 그 가치를 그 의미를 알 수 있다. 어제까지만 해도 내 앞을 가로막는 것들이 있더라도 헤쳐 나아갈 수 있었지만 오늘 눈 앞에 펼쳐진 안개와 같은 가로막들이 나를 다시 흔든다. 언제나 삶이 평탄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어렴풋이 내가 어떤 길로 가고 있구나라는 것을 짐작이라도 할 수 있었다. 오늘은 너무 짖게 내려앉은 안개가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게 한다. 눈앞에 펼쳐진 안개는 장관을 만들었지만 내 마음에 펼쳐진 안개는 두려움과 걱정을 몰고 왔다. 시간은 내편이니 조바심을 갖지 않고 기다려 보기로 한다. 안개같은 인생 (야고보서 4:13-15) 13 들으라 너희 중에 말하기를 오늘이나 내일이나 우리가 어떤 도시에 가서 거기서 일 년을 ..

아나빠나사띠, 붓다 호흡법, Ana들숨 pana날숨 sati마음챙김, 망상 벗어나기, 분노 벗어나기

아나빠나사띠, 붓다 호흡법, Ana들숨 pana날숨 sati마음챙김 아나빠나삿디(Anapanassti)'는 '숨을 내쉬고 숨을 들이쉬는 모든 순간순간마다 하나의 목적에 확립된 마음챙김'을 뜻한다. 초기경전에 의하면 붓다는 날숨과 들숨에 마음을 챙기는 '아나빠나사띠'로 사념처를 완성하시고 완전한 깨달음을 이루셨다고 한다. 그리고 붓다는 그후에도 '아나빠나사띠'를 지속적으로 수행했다. - 주로 생각이 많은 수행자에게 좋음, 하지만 대부분의 수행자에게 적합한 방법 - 보편, 특수, 모든 보살과 부처님께서 이것으로 선정 성취 - 40가지 선정수행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하기 어려운 사람에게 가장 무난 「대념처경」에 이르기를. • 들이쉬는 숨이 길면 '길게 들이쉰다'고 알아차리고, 내쉬는 숨이 길면 '길게 내쉰다'고..

생각을 멈추면 실재(實在)를 보게 된다. 실재를 보면 지혜가 생긴다.

생각을 멈추면 실재(實在)를 보게 된다. 실재(實在)를 보면 지혜가 생긴다. 불교에서는 사람이 오온(五蘊), 즉 색수상행식(色受想行識)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봅니다. 여기서 색(色)은 몸, 수상행식은 마음입니다. 마음의 구성요소 가운데 수(受)는 느낌입니다. 상(想)은 우리가 뭔가를 보고 딱 아는 겁니다. ‘칠판이구나, 마이크구나.’ 하고 알고, 처음으로 본 것은 ‘이거는 이런 것이구나!’ 하고 새기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것을 인식 작용이라고 합니다. 행(行)은 우리가 의도, 의지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식(識)은 마음의 근본 작용, 다시 말해 무엇을 아는 것을 말합니다. 이러한 것들이 어떤 속성을 가졌느냐, 다시 말해 몸과 마음이 어떻게 되어서 우리에게 병이 생겼는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병이 ..

교회 직분, 영어, 한자

교회 직분 영어 목사 : Reverend, Pastor 전도사 : Evangelist, Minister 강도사 : License Pastor 당회장 : Senior Pastor 부목사 : Assistant Pastor 장로 : Elder 집사 : (남)Deacon (여) Deaconess 권사 : Senior Deacon 평신도 : layman 구역장 : Home cell leader 주일학교교사 : Sunday school teacher 성가대쥐휘자 : Choir conductor 성가대장 : Choir Master 선교사 : Missionary 교회 직분 한자 목사 : 牧師 감독 : 監督 강도사 : 講道師 전도사 : 傳道師 권사 : 勸師 장로 : 長老 서리집사 : 署理執事 안수집사 : 按手執事 집사 ..

화살을 한 번은 맞을 수 있다. 그러나 두 번 맞으면 어리석다.

길을 가다 돌부리에 걸려 넘어질 수 있다. 그렇다고 그 돌부리를 발로 차면 나만 손해다. 어리석은 자다. 화살을 한 번은 맞을 수 있다. 그러나 두 번 맞으면 어리석다. 두 번째 화살은 스스로에게 쏘는 화살이다. 첫 번째 화살은 언제 어디서 날아올지 몰라서 피하기 힘들다. 하지만 스스로 쏘는 두 번째 화살은 자신이 쏘지 않으면 된다. 두 번째 화살을 쏘지 않는 연습, 즉 부정적인 생각의 연쇄반응을 멈추는 훈련을 해야 한다. 제멋대로 날뛰는 생각의 고삐를 잡는 연습이 바로 명상이다. 내 생각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호흡에 집중하는 것이다. 호흡 명상은 살아있는 모든 순간에 할 수밖에 없는 활동이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든 가능하다. 호흡이 아니라도 생각이 아닌 다른 것에 집중할 수 있다면 다 괜찮다. 길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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