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대한민국임시의정원 의원, 한국민족혁명당 중앙집행위원 등을 역임한 독립운동가. 한글학자, 정치인. 호는 백연(白淵). 경상남도 동래군(현재의 부산광역시) 출생. 1905년까지는 집에서 한문을 배우다가 서울로 올라와 기호학교(畿湖學校)와 배재학교에 다녔다. 1913년 대동청년단(大同靑年團)에 가입하였으며 이듬해에 배재학교를 중퇴하였다. 당시 최남선(崔南善)이 주재하고 있던 조선광문회(朝鮮光文會)에 참여하여 소년잡지 『청춘』을 편집하는 일에 종사하기도 하였고, 조완구(趙琬九)와 함께 민족종교인 대종교(大倧敎)에 관계하였다. 또한, 한글 연구의 선구자인 주시경(周時經) 밑에서 한글 연구에 몰두하여 27세의 나이로 광문사(光文社)에서 발행한 『조선어문전(朝鮮語文典)』 편찬에 참여하는 등 한글 연구의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