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1970년
경상남도 창녕군
경상남도 창원시
서촉 명씨
창원대학교 산업비즈니스학
170cm, 86kg
사업가, 언론인
㈜참좋은날 대표이사
미래한국연구소 대표
시사경남 대표 겸 편집국장
경상남도에서 주로 활동해 왔으며 2024년 9월 들어 화제가 된 김건희 대통령 부인의 선거 공천 개입 논란의 핵심 인물로 언급되었다. 이후 윤석열 대통령, 김건희 여사 부부와 국민의힘 정치인들에 대한 저격과 폭로를 이어가며 그 내용의 진위 여부와 함께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경상남도 창녕군 출생으로 학창 시절은 모두 경상남도에서 보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를 키우다가 무릎이 다 나갔다"고 본인이 증언할 만큼 창녕과 창원에서 여러가지 일을 전전했는데, 창원대학교 산업비즈니스학과를 졸업한 뒤 휴대폰 대리점을 운영하면서 전화번호부 관련 업체를 창업하여 텔레마케팅 사업을 하기 시작했다.
텔레마케팅 업체 폐업 후 서울권 여론조사 업체 등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으며 지역 여론조사 업체 '미래한국연구소'를 창립 운영하면서 (주)피플네트웍스리서치(PNR)과 함께 여론조사 관련 업무를 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터넷 매체인 시사경남 CEO 겸 편집국장으로 활동했다고도 알려졌다.
이렇게 정치권과 인연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2017년 제19대 대통령 선거 당시 문재인 민주당 후보 선대위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고 한다. 기자에게 그 임명장을 사진으로 보여주기도 했다. 다만 명태균 본인은 더불어민주당에서 당원으로 가입하거나 활동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무자격 상태에서 불법 여론조사를 실시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벌금형 확정 직후에는 선거권이 없는 상태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을 위해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다시 벌금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2019년 7월 10일, 6급 공무원에게 "5급으로 승진 로비를 해주겠다"는 명목으로 뇌물을 받아 사기 및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대선 당시에는 윤석열-안철수 단일화의 메신저를 자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건희 여사의 초대로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되었다. 초청 당시 직함은 '미래한국연구소' 회장이었다.
2023년 12월 경상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정치자금 지출 과정에 불투명한 점이 있다며 김영선, 명태균 등 관련자 5명을 수사 의뢰했다. 2024년 9월 창원지검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이며 이들은 대가성을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명태균 게이트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 후보 경선 개입 의혹
별도의 문서로 상술된 재보궐선거 및 국회의원 선거 공천 개입 의혹 뿐만 아니라 제20대 대통령 선거의 국민의힘 당내 후보 경선에도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는데, 이에 그가 10월 15일에 직접 아래에 후술되는 증거자료들을 공개하면서 본격적인 폭로가 이어지기 시작했다. 명태균이 대형 폭로를 결심한 건 홍준표와 김재원이 자신을 토사구팽했다는 것이 그 이유라고 밝혔고, 특히 김재원은 SNS 페이스북을 통해서 자신을 고소하겠다 등의 적대 노선을 명확히 밝히며 토사구팽을 했기 때문이라고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으며, 김재원이 사과를 하기 전까진 윤석열과 김건희의 경선 개입에 대한 정보를 폭로하겠다며 김건희 카톡 및 홍준표의 녹취록, 그리고 김재원의 공천 비리 등의 자료를 폭로하는 치킨 게임을 개시했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10월 14일 명태균이 대선 경선 시절 윤 대통령 측에 붙어 여론조작을 했다고 주장했다. “대선 경선 때 여론조작을 문제 삼지 않았다. 어차피 경선 여론조사는 공정한 여론조사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명씨가 조작해 본들 대세에 지장이 없다고 보았기 때문”이라면서 “그런데 그 조작된 여론조사가 당원들 투표에 영향이 미칠 줄은 미처 계산하지 못했다”고 했다.
홍준표 시장은 “그러나 국민일반 여론조사에 10.27%포인트 이기고도 당원투표에 진 것은 국회의원, 당협위원장 영향이 더 컸다고 보고 나는 결과에 승복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더 이상 선거 브로커 명씨가 날뛰는 것은 정의에 반하는 짓”이라고 했다. 명태균은 SNS에 “홍 시장님, 진짜 자신 있으세요? 그만하세요, 망신당하지 말고?”라고 반박을 하면서 설전을 이어가자 결국 홍준표 시장은 해당 글들을 삭제했다
10월 15일 명태균이 2021년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자체 여론조사를 하면서 “윤석열을 좀 올려서 홍준표보다 2% 앞서게 해달라”고 한 녹취록이 나왔다. 당시 경선에 참여했던 홍준표 대구시장이 10월 14일 ‘명씨가 경선 때 윤석열 대통령 쪽에 붙어서 여론조사 조작을 했다’고 주장했는데, 이를 뒷받침하는 정황으로 보인다. 그 결과 후보 적합도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33.0%로 1위, 홍 시장이 29.1%로 2위가 됐다. 격차는 명씨가 ‘주문’한 수준인 3.9%포인트였다. 이는 당시 홍준표 시장이 앞서던 다른 여론조사 결과들과는 차이가 있다. 강씨는 이 조사가 ‘비공표’라고 했지만, 홍씨가 “외부 유출”을 언급한 것은 석연치 않다. 당시 젊은 층 사이에서 윤 대통령보다 홍 시장의 지지도가 더 높았던 상황을 고려해 조사에 응답한 20 ~ 30대 표본 전체가 아니라 윤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응답한 젊은 층 표본만 인위적으로 키우라고 지시한 것으로 보인다.
10월 10일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의 실제 운영자로 알려진 명태균이 2021년 10월 국민의힘 당원 57만여명의 전화번호를 입수하여 이들을 대상으로 2차례에 걸쳐 차기 대통령 선거 여론조사를 실시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국민의힘 서범수 사무총장은 명부가 경선 기간 중에 명태균에게 흘러갔는지에 대한 의혹을 조사할 예정이라면서, 조사에 따라 엄정한 조치가 필요하면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10월 11일 동아일보는 지난 대선 기간 명태균이 만든 미래한국연구소가 PNR이라는 업체를 통해서 실시한 ARS 여론조사에서 50번 중 윤석열 후보가 49번 1위였으며, 같은 시기 한국갤럽 등 규모가 큰 다른 업체의 조사에선 윤석열, 이재명 후보가 엎치락뒤치락한 결과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10월 15일, 명태균이 지난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직전 미래한국연구소 직원에게 '미공표용' 여론조사 데이터를 손 보라는 지시를 직접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되었다.
10월 22일, 한겨레는 윤석열 공식 유튜브 채널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시절 미래한국연구소가 주관했던 여론조사 결과를 영상을 통해 소개하며 윤석열을 정권교체에 적합한 후보로 홍보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윤석열 공식 유튜브 채널은 2021년 8월 2일 '정권교체해 낼 사람 누구입니까? 여론조사 결과를 통해 알아보았습니다.'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는데, 윤석열 후보가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35.3%로 가장 앞선다는 것과 이재명, 이낙연 등 여당 후보들과의 양자 대결에서 앞선다는 것을 강조했다.
불법 여론조사 운영 논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로부터 불법적인 여론조사로 수차례의 징계를 받은 미래한국연구소에 명태균이 연루되었다는 단독보도가 나왔다. 미래한국연구소는 여러 여론조사를 윤석열 당시 대선후보에게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여론조사 조작 논란
뉴스토마토의 보도에서 2021년 9월 29일 명태균이 윤석열이 홍준표보다 2~3% 더 나오게 해 달라는 식으로 여론조사 조작을 지시하는 육성 녹음이 공개되었다. 2021년 9월29일 하루 동안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보고서를 보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적합도에서 윤석열 33.0%, 홍준표 29.1%으로 집계됐으며 격차는 3.9%였다.
이후 한겨레21 보도를 통해 대선 여론조사도 조작했다는 사실이 공개되었다. 윤석열이 미한연 여조를 적극적으로 홍보에 사용한 사실도 드러났다.
명태균 측은 이를 두고 여론조사를 실시한 실무자 강혜경이 여론조사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여 가중치를 올바르게 수정하도록 지시했을 뿐 조작이 아니라고 해명했으나, SBS 단독 보도에 따르면 2022년 4월 창원시장 선거 여론조사 당시 "공천받을 사람이 꼴등 나오면 난리 나니까 4~5등은 되도록 가중치 잘 줘보라"며 명백히 특정인의 순위를 올리도록 지시한 사실이 알려졌다. 심지어는 여론조사가 명태균이 지지하는 후보에게 불리하게 나오자 아예 여론조사 결과가 후보 결정 다음날 발표되도록 공표 시기를 의도적으로 늦춘 정황 또한 포착되었다.
그러면 그때 ARS(자동응답시스템) 돌리면 어떤 일이 벌어지냐면 상대편 지지자가 누군지가 쫘악 뽑아져 나와요.
자 그리고 OO 사무실에 가면 전화 콜센터 해놨어요, 안 했어요 이제? 이번 주말에 하죠?
자 15일, 16일날 딱 (ARS 조사를) 땡겼어. 그 다음에 진짜 돌아가는 날 우리도 조사하면 안 되나?
(우리가) 상대 지지자한테 전화하지. 그럼 그 사람은 (공식) 전화 받았다고 하지.
그 다음에, 자기 전화 받았다고 (착각하는데 공식) 전화(를) 받겠나?
11월 11일 더불어민주당이 공개한 추가 녹취록.
더불어민주당 측에서 추가로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명태균이 지지자들의 지지 성향을 미리 파악한 뒤 공식 여론조사 날 미리 여론조사 전화를 돌림으로써 '방해 조사'를 실시한 정황이 발견되었다. 명태균 측의 조사 전화를 받은 지지자들은 자신들이 여론조사에 이미 응했다고 착각하고 공식 여론조사에 답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심지어는 나중에 "여론조사 날에 왜 전화를 하느냐"며 덜미를 잡힐 경우 "언론사에서 자체조사를 한 것이다", "우린 당원이 아니기 때문에 당에서 언제 조사를 하는지 알지 못한다"고 답변하면 된다며 계획적으로 알리바이를 마련해놓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의 관계 논란
2024년 9월 2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김건희, 명태균 등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 9월 26일 경찰은 명태균을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에 관련하여 고소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하였다.
10월 6일 김영선 전 의원실 회계책임자였던 강씨는 명태균이 윤석열 대통령에 2022년 대선 전 제공한 여론조사가 3억 6,000만원 정도 된다고 밝혔다. 자신이 명태균의 요구에 따라 정산내역서를 뽑았으며 청구서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10월 7일 동아일보가 인터뷰를 공개했다. 스스로 “닭을 주문받으면 봉황을 납품하는 사람”이라며 치켜세웠다. 그 외에 “최재형을 국무총리로 임명하라”, 김건희에게는 “3명에게 같은 일을 맡긴 뒤 비교분석하라”라는 등의 조언을 윤석열 부부에게 전했다고 주장했다.
10월 7일 채널A의 보도에 따르면, 검찰이 자신을 함부로 하지 못할 것이라면서 “1달이면 하야하고 탄핵일 텐데 감당되겠나”라고 검사에게 묻겠다고 했다. 이는 대통령의 하야나 탄핵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검찰이 자신을 쉽게 보지 못할 거라는 자신감을 드러낸 것이다.
10월 7일 경향신문 기사에 따르면, 명씨는 “윤 대통령 부부에게 여러 정치적인 조언을 해 왔다”고도 주장했으며 윤 대통령 취임 6개월 뒤쯤 공직기강비서관실 직원이 창원으로 찾아와 “대통령 때 공을 그렇게 많이 세우셨으니 대통령을, 여사를 이름 팔고 다녀도 된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10월 8일 대통령실은 "명태균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함께 서초동 자택을 찾아와 처음으로 윤석열 후보를 만났으며, 주위에서 '조심해야 할 사람'이라고 하여 명태균과의 소통을 끊었다"고 반응했다. 이에 대해 이준석 의원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2021년 7월 23일 당시 명태균이 '윤석열 총장에게 사과'를 권한 문자메세지를 자신에게 보낸 적이 있다면서, 윤석열이 입당 전부터 명태균을 알고 있었을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10월 9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한겨레신문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윤석열 후보가 2021년 7월쯤 직접 만나자고 했다고 해서 갔더니, 거기에 명태균이 있었다"고 말했다. 김종인은 "그 자리에 김건희 여사도 같이 있었다"고 했으며, 윤 대통령 부부가 명태균과 얼마나 친한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종인은 "당시 명 씨가 나에게 전화를 걸어와 받았더니 김건희 여사를 바꿔줬고, 김 여사가 '남편을 만나 달라'고 해, 식당에서 처음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10월 14일 명태균은 자신이 2021년 6월부터 반년가량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매일 통화했다고 주장했다. 자신과 윤석열의 관계를 코치와 타자에 비유하기도 했으며, 윤석열 후보의 국민의힘 입당에도 자신이 관여했다고 주장했다.
명태균은 “김 여사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와서 사람들 면접을 보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명 씨는 또 “대선 기간 아침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 여사에게 스피커폰으로 전화가 왔다”고도 했다. 명태균 씨가 이날 김 여사의 국정 개입 논란으로 확대될 수 있는 인수위 관련 주장까지 내놓았지만 대통령실은 “명 씨의 주장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며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았다. 대통령실의 이런 반응이 의혹과 논란을 더욱 키우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민의힘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대선 후보였던 윤석열 대통령에게 했던 “해달라는 대로 연기만 잘하면 선거는 승리할 수 있다”는 발언에 대해 명 씨는 자신이 한 말이라고 했다. 명 씨는 “감독이 김종인, 연출은 이준석, 시나리오는 내가 짤 테니 후보는 연기나 잘하시면 된다는 거였다”고 했다.
10월 15일 명태균은 페이스북에 김 여사와 주고받았다는 카카오톡의 대화 내용을 캡처해서 올렸다. '김건희 여사님(윤석열 대통령)'으로 저장된 이에게 "내일 (이)준석이를 만나면 정확한 답이 나올 겁니다. 내일 연락 올리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 여사는 "네, 너무 고생 많으세요"라며 "철없이 떠드는 우리 오빠 용서해주세요"라고 답했다. 김 여사는 "무식하면 원래 그래요. 사과 드릴게요"라며 "제가 명 선생님께 완전 의지하는 상황"이라고도 했다. 이어 "아무튼 저는 명 선생님 식견이 가장 탁월하다고 장담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공개된 카카오톡 대화가 언제 이뤄졌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명씨는 김 여사가 윤 대통령을 '오빠'라고 부른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준석 의원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오빠'는 입당 전부터 당선 때까지 내내 철없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라고 적었다. 대통령실은 관계자는 "당시 문자는 대통령 입당 전 사적으로 나눈 대화일 뿐"이라며 '오빠'는 윤석열 대통령이 아닌 김 여사의 친오빠라고 밝혔다.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김건희 본인은 물론이고 김건희의 가족들조차 정치에 참여하는 국정농단이 되기에 여권 내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종혁 최고위원은 "친오빠였다고 하더라도 석연치 않다"며 "대통령실 설명이 맞기를 바라지만 만약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면 신뢰가 완전히 무너져 버릴 것"이라며 불신을 드러냈고,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은 “내가 들은 정보에 의하면 친오빠가 맞는 것 같다"면서도 "오빠가 대통령이냐, 친오빠냐는 본질적인 문제가 아니다. 친오빠는 왜 그런 판에 끼는 것이고, 왜 명 씨랑 접촉하는 것인가"라고 지적하였다.
명태균은 카카오톡 대화 내용에서 오빠라는 지칭 상대는 '김건희 여사의 친오빠'라는 대통령실 해명을 정면 반박했다. 하지만 명태균은 10월 19일 정규재의 방송에 출연해 카카오톡 대화에서 '오빠'라고 지칭한 대상이 김건희의 친오빠가 맞다고 입장을 바꾸었다. 앞서 제대로 말하지 않았던 이유는 '언론을 골탕먹이기 위해서' 였다고 주장했다.
10월 16일 명태균은 김건희 여사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 캡처가 2,000장 정도 된다면서 특히 진짜 중요한 것만 200장이 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일을 잘한다고 윤석열 대통령이 체리따봉 하는 것이 있다고 했다.
10월 18일 명태균은 "윤석열이 도리도리하는 습관에 대해 조언한 사람이 나"라고 주장했다. 윤석열은 부동시를 갖고 있어 옆이 잘 안 보이다보니 고개를 많이 돌리는 습관이 있었는데, 부동시 때문에 오는 신체적인 현상이라는 점을 인지시켜줬다고 한다.
제20대 대선 당시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정책총괄지원실장을 지낸 신용한 전 서원대학교 석좌교수는 "대선 당일이었던 2022년 3월 9일 미래한국연구소의 미공표 여론조사 보고서를 캠프에서 전달받았다"며 파일을 공개했다.
2022년 5월 9일(대통령 취임 전날)
윤석열: "거 저 공관위에서 나한테 들고 왔길래.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그건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
명태균: "진짜 평생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24년 10월 31일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 사이에 이뤄진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이와 같이 윤석열 대통령이 2022년 6월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경남 창원의창 지역구에 김영선 전 의원을 공천하도록 국민의힘 측에 전했다고 말하는 내용이 담겨 파문이 일어났다.
김건희가 실세임을 운운하며 무려 개인인 명씨가 5선 의원에게 윽박지르는 녹취까지 공개되었다.
걸을 때마다 절뚝거리면서 거동이 불편한 모습을 보였는데, 이는 양쪽 무릎 속에 철심을 박았기 때문이다. 본인 말로는 젊은 시절 소를 키우고 송아지 젖을 먹이다가 무릎이 다 나갔다고 한다.
소유하고 있는 차량은 제네시스 EQ900이다.
검찰 출석 직전이 2024년 11월 6일, 국민의힘 소속의 김소연 변호사를 선임했다.
아직 한자 이름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중화권 언론에서는 ‘明泰均’이라는 한자 표기를 사용한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석연찮은 관계가 있다는 점에서 천공과의 공통점이 있지만, 천공은 윤 대통령 부부에 호의적인 입장인 반면, 명태균은 윤 대통령 부부에 대한 저격과 폭로를 이어나가고 있다는 차이점이 있다.
녹취에서 딸이 '황금이'라 언급한 것으로 보아 딸이 하나 있으며, 이름은 '명황금'으로 보인다.
김건희 여사가 2022년 6월 재보궐선거와 2024년 4.10 총선 당시 국민의힘의 국회의원 공천에 개입했다는 논란. 뉴스토마토"김건희 여사, 4·10 총선 공천 개입"
(단독)"대통령과 여사에게 전화했다. 내일 김영선 발표"
"여사가 전화왔어"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논란‥"소설 같은 이야기" 반박
2024년 9월 19일 뉴스토마토의 단독보도와 MBC의 후속보도에 따르면 2022년 6월 보궐선거 당시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5월 9일 명태균과의 통화 이후 당에 영향력을 행사해 김영선 당시 전 의원을 국민의힘 경남 창원의창 국회의원 후보로 공천시켰다. 김영선은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되었다.
김건희는 이후 2024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에도 사전에 김영선의 공천 배제 사실을 알고 2월 18일 명태균에게 직접 연락해 이를 알렸고, 김영선에게도 텔레그램으로 지역구를 옮겨 출마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김영선은 험지 출마를 명분으로 김해시 갑 출마를 선언하였으나 장동혁 당시 사무총장이 "김해시 을에 이미 조해진 의원을 공천했는데 갑구까지 이렇게 하면 반발이 심해진다"라며 컷오프하였다. 이에 분노한 김영선 전 의원은 김건희 여사와 주고 받은 텔레그램 문자를 주변인들에게 보여줬다고 한다.
이후 2월 29일 지리산 칠불사에서 김영선 전 의원, 명태균, 개혁신당의 이준석 당시 대표와 천하람 당시 후보 등이 회동을 가졌다. 회동에서는 김영선의 개혁신당 비례대표 앞순번 공천을 전제로 김 전 의원의 국민의힘 탈당과 개혁신당 입당 및 김건희 여사의 4·10 총선 공천 개입 폭로가 논의됐다. 이상이 뉴스토마토가 보도한 내용이다.
이후 개혁신당 관계자들이 밝힌 바에 따르면 3월 1일 금태섭 의원의 사무실에서 개혁신당 지도부가 비공개 회의를 열어 관련 사안을 논의했다고 한다. 칠불사 회담 당시에 있었던 이준석, 천하람, 김성열 등이 김종인 위원장에게 해당 회담에 대한 내용을 보고하고 어떻게 할지 물었으나 김종인 위원장은 즉답으로 거절하였다고 밝혔다.
국민의 힘
당사자로 지목된 김영선 전 의원은 "그런 문자는 없고, 다 허구다"라고 주장하면서 공천 개입 논란에 대해 전면 부정했다.
윤상현 의원은 ″공천 결과가 바뀐 적 없다″며 ″한 마디로 소설 같은 얘기″라고 일축했다.
김웅 전 의원은 "그 바쁜 선거 운동. 바쁜 기간인데 칠불사까지 내려갔다는 거다. 그리고 밤새 거기에서 대화를 나눴다는 것이 통상적이지 않다", "(개혁신당은) '사실 관계가 없고 김영선 전 의원이 일방적으로 요구를 한 것이다'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네 가지 면에서 의문점이 있다"라면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을 향해 의문을 제기했다. 그리고 "물론 비례 순번을 주는 게 공사의 직을 약속한 것으로 볼 수 있느냐 없느냐 부분인데 만약에 공사의 직으로 준하는 것이라고 본다면 공직선거법 230조 위반이 될 수도 있는 그런 상황"이라며 "그래서 지금 이준석 전 대표가 이 문제를 빨리 어떻게든지 좀 덮으려고 하는 것 같다"라고 주장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
2024년 9월 5일, 김건희 여사가 22대 총선 국민의힘 공천에 관여했다는 보도에 대해 "(공천 개입이 아니라) 선의의 조언일 수도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2024년 9월 19일, 개혁신당 비례대표 1번 관련 뉴스토마토 보도에 대해 김영선의 기대와 요구였을 뿐이고 개혁신당 측에서는 애초부터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SNS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김용남 전 개혁신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4·10 총선 당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의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 폭로 및 비례대표 1번 요구'와 관련해 "(칠불사 회동 다음날인) 삼일절에 당 지도부 차원의 논의가 있었다"고 밝히며 보도 내용을 일부 인정했다.
김성열 개혁신당 대변인은 자신이 공천 실무진으로 있었으나 해당 사안은 애초에 비례 리스트에서 본 적도 없었으며, 중요한 얘기가 있다길래 갔더니 뜬금없이 자신에게 비례를 달라는 어처구니없는 얘기라 거절하였다고 밝혔다.
이렇듯 공천 논란의 발생은 당일에 발의된 특검법 관련 의회 개최에서 큰 영향을 끼쳤는데 논란대로라면 김건희의 총선 개입의 덕을 본 입장이 된 국민의힘의 경우 본래 김건희&채상병 특검법 등의 법안 발의를 막기 위해 필리버스터를 걸려고 했으나 공천 개입 사안이 여론 및 특검 발의안에까지 끼어들 여지가 발생하자 즉각 필리버스터를 취소하고 의회에서 집단 퇴장을 함과 동시에 총회를 여는 방식의 의미없는 항의를 하는 것을 선택하게 만들었다
본래 국민의힘이 두 특검법을 막기 위해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사용만 의지하면서 필리버스터를 거는 등으로 법안 발의에 필사적인 방해를 해온 편인데 정작 9월 19일을 기점으로 불거진 공천 개입 논란이 터지기 시작하자 이에 대한 반론이나 반박은 커녕 필리버스터라는 공세를 단번에 포기할 정도로 소극적인 면모를 보인 것이다. 즉, 본인들 입장에서도 명확한 국정농단이 될 수 있는 사안인 공천 개입 논란에 소극적인 반응을 보일 정도로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에만 의존할 뿐이지 해명 및 반박 공세를 포기한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하던 날, 대통령의 아버지와 멀지 않은 자리에서 취임식을 지켜본 이 남성, 바로 명태균 씨
정치 브로커다, 역술인이다, 분명하지 않은 꼬리표가 따라 붙는데요. 일단 시작은 기업인이었던 걸로 보입니다. 명씨는 2003년 광고업체를 만들었고 경남 창원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해왔습니다.
2015년 언론보도를 보면 지역기반 중소기업연합회에서 활동한 이력도 포착됩니다. 명씨가 본격적으로 정치권에서 이름을 알린 것은 2018년에 설립된 미래한국연구소의 회장을 맡으면서인 것으로 보입니다. 여론조사를 무기로 정치 컨설팅을 해나갔다는 거죠.
다만 등기에 명씨가 이름을 올리진 않았습니다. 공식 직함은 아니었던 겁니다. 자, 그런데 작년에는 직책이 '정책 책사'로 보도가 됐는데 그러니까 몇년 사이에 기업인에서 책사가 된 독특한 이력을 가진 겁니다.
어쨌든 명씨의 입김이 센 이유, 대통령 내외와의 친분 덕분이라 하는데, 그런 명씨가 공천개입 보도 이후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습니다. 태풍이 불 것 같다, 그리고 태풍 부는 바다에 뛰어들겠다고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