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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로 3

선상탄(船上嘆), 박인로

선상탄(船上嘆) 시어 풀이 * 여기 진목(勵氣瞋目) : 기운을 내고 눈을 부릅뜸. * 헌원씨(軒轅氏) : 배를 처음 만든 중국 고대의 전설적인 황제의 이름. * 동남동녀(童男童女) : 남자아이와 여자아이를 아울러 이르는 말 * 배반(杯盤)이 낭자(狼藉) : “사기”에 나오는 말로, 술잔과 그릇들이 아무렇게나 흩어져 있는 모양을 나타냄. * 상시 노루(傷時老淚) : 시절을 근심하는 늙은이의 눈물. * 해추 흉모(海醜兇謀) : 왜적들의 흉악한 꾀. * 만고수(萬古羞) : 오랜 세월에도 씻을 수 없는 치욕. * 궁달(窮達) : 곤궁과 영달. 여기서는 임금과 신하의 신분. * 설분신원(雪憤伸寃) : 분함을 씻고 원한을 풀어 버림. * 서절구투(鼠竊狗偸) : 쥐나 개 같은 도적. 여기서는 왜적들을 가리킴. * 칠..

사제곡(莎堤曲), 박인로

사제곡(莎堤曲) 박인로 어리고 졸한 몸이 영총이 이극하니 궁국진취하여 죽어야 말려 여겨 숙야비해하여 밤을 잊고 사탁한들 관솔에 켠 불로 일월명을 도울는가 시위반식을 몇해나 지내연고 늙고 병이 들어 해골을 빌리실새 한수 동 땅으로 방수심산하여 용진강 지내 올라 사제 안 돌아 드니 제일강산이 임자 없이 바려나다 평생몽상이 오래하여 그렇던지 수광산색이 옛낯을 다시 본 듯 무정한 산수도 유정하여 보이나다 백사정반에 낙하를 비끼 끼고 삼삼오오 섞이 노는 저 백구야 너다려 말 묻자 놀래지 말라사라 이 명구 승지를 어데라 들었던다 벽파가 양양하니 위수 이천 아닌게오 충만이 올올하니 부춘 기산 아닌게오 임심 노혹하니 희옹 운곡 아닌게오 천감토비하니 이원 반곡 아닌게오 배회사억하되 아무덴 줄 내 몰라타 애지청란은 청향이..

독락당(獨樂堂), 박인로

독락당(獨樂堂) 박인로 자욱한 명승지에 독락당이 소쇄함을 들은지 오래로되 이 몸이 무부로서 해변사가 공극거늘 일편단심 분의를 못내하여 금창철마로 여가없이 분주타가 중심 경양이 백수에 더욱 깊어 죽장망혜로 오늘사 찾아오니 봉만은 수려하여 무이산이 되어있고 유수는 반회하여 후이천이 되었나다 이러한 명구에 임자 여이 없돗던고 일쳔년 신라와 오백재 고려에 현인 군자들이 많이도 지냈마는 천간지비하여 야선생께 기치도다 물각유주이여든 다툴 이 있을소냐 정라를 헤혀 들어 독락당을 열어 내니 유한 경치는 견할 데 뇌야 없네 천간 수죽은 벽계 좇아 둘러 있고 만권서책은 사벽에 쌓였으니 안증이 재좌하고 유하는 재우할 듯 상우천고하며 음영을 일을 삼아 한중정리에 잠사자득 하여 혼자 즐겨 하시었다 독락 이 이름 칭정한 줄 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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