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9년 3월 김일성과 스탈린의 모스크바 협상에서 체결된 경제문화협정. 개설 건국 직후 북한 정부대표단은 모스크바를 방문하여 스탈린, 소련 정부대표단과 회담을 갖고 경제문화교류 협정을 비롯한 기타 부속 비밀협정을 체결했다. 주목할 사항 중의 하나는 북소 지도자 사이에 무력에 의한 남북통일 문제가 논의되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1949년 3월의 김일성과 스탈린의 협상은 경제적 문화적 교류와 군사적 협력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진행되었다. 김일성이 스탈린에 요구한 경제적, 문화적, 군사적 원조 가운데 가장 핵심적인 것은 4천만 달러 상당의 차관이었다. 이 차관은 경제적이며, 동시에 군사적 성격의 차관이었다. 스탈린은 김일성이 요구한 지원 요청에 대부분 전면적으로 수용하는 태도를 보였고, 소련은 북한의 후견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