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르만족의 대이동과 서로마 제국의 위기 스틸리코 서로마 제국의 황제가 된 호노리우스는 11살로 나이가 너무 어렸기 때문에 테오도시우스 1세는 호노리우스의 후견인으로 반달족의 플라비우스 스틸리코를 임명하였다. 스틸리코는 뒤에 등장하는 아이티우스와 함께 서로마 제국을 지탱한 최후의 로마인으로 불리게 된다. 로마인과 반달족의 혼혈로 태어난 스틸리코는 테오도시우스 1세의 조카와 결혼하고 호위대장(comes stabuli)에 임명받을 정도로 테오도시우스 1세의 총애를 받았다. 스틸리코는 AD 390년 로마군 최고 지위인 군사령관(magister militum)이 되었고 AD 395년 테오도시우스 1세로부터 서로마 제국의 군대를 총괄하는 총사령관(magister utriusquae militiae)으로 임명받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