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퇴변척(晦退辨斥) *회재 이언적의 ‘회’와 퇴계 이황의 ‘퇴’를 따서 ‘회퇴변척’이라 했는데‘변척’이란 분별하여 배척한다는 뜻입니다. 회퇴변척(晦退辨斥) : 1610년(광해군 2) 이황 등 5현의 문묘종사 결정에 정인홍(鄭仁弘)이 상소하여 이언적ㆍ이황 등을 비판한 사건. 남명 조식의 제자였던 정인홍이 5현의 문묘종사 결정에 불만을 품고 상소를 올려 5현 가운데 이언적과 이황을 배척하였는데 이때의 상소를 회퇴변척소라 합니다. 이 상소에서 정인홍은 이언적과 이황을 가리켜 시속을 따르는 부류로 칭하였습니다. 특히 이황을 집중적으로 비난하였는데, 이황을 가리켜 심지어 정자의 제자인 周行己에 비유하기까지 하였습니다. 주행기는 정자의 문인으로 기생과 관계를 가졌다가 나중에 스승에게 이 사실이 알려져 짐승보다 못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