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이후 장편소설 『임꺽정』을 저술한 소설가.언론인, 사회운동가, 정치인. 호는 가인(可人)·벽초(碧初). 충청북도 괴산 출생. 어린 시절에 한학을 수학하다가 일본에 유학하여 다이세이중학[大成中學]을 졸업하였다. 경술국치 직후 귀국하여 오산학교(五山學校)·휘문학교(徽文學校) 등에서 교편을 잡았고, 1920년대 초반에는 한때 동아일보 편집국장을 지냈다. 시대일보사(時代日報社) 사장으로 재직 중인 1927년에 민족 단일 조직인 신간회(新幹會)의 창립에 관여하여 그 부회장으로 선임되면서 사회운동에 적극 투신하였다. 1930년 신간회 주최 제1차 민중대회사건의 주모자로 잡혀 옥고를 치렀다. 1945년 광복 직후에는 좌익운동에 가담하고, 조선문학가동맹 중앙집행위원장이 되기도 하였으나, 곧 바로 월북하여 북한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