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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2

반회사건(泮會事件),1787년,정조,반촌(泮村:명륜동),이승훈,정약용,천주교,서학서

1787년(정조 11) 반촌(泮村:지금의 서울 명륜동·혜화동)에서 이승훈(李承薰)이 정약용(丁若鏞) 등과 함께 천주교 교리에 대하여 연구, 토론한 일을 유생들이 성토한 사건. 1784년 중국 북경(北京)에서 세례를 받고 돌아온 이승훈은 이벽(李蘗) 등과 한국천주교회를 창설하고 전교에 힘쓰던 중 1785년 추조적발사건(秋曹摘發事件)으로 박해를 받아서 한때 교회활동이 주춤해졌으나, 1787년 10월경에 반촌에 있는 김석태(金錫泰)의 집에 소장반유(少壯泮儒)들과 천주교서적을 연구, 토론하게 된다. 그러한 사실을 안 이기경(李基慶)이 천주교 배척론자인 홍낙안(洪樂安)에게 폭로하니, 척사유생들의 상소가 잇따랐다. 그로 인하여 직접적인 박해는 내려지지 않았으나, 서학서(西學書)의 도입과 유포가 문제되어 1788년에..

경신박해(庚申迫害), 천주교,1859년,철종

1859년(철종 10) 12월말 우변포도대장 신명순(申命淳)과 좌변포도대장 임태영(任泰瑛)이 천주교에 대한 개인적인 반감으로 서울과 지방의 교인촌을 급습하여 30여 명의 신자들을 체포하여 서울로 압송하면서 시작되었다. 이보다 앞서 신명순은 1859년 2월 14일, 우변포도대장 임태영은 8월 28일에 좌변포도대장으로 임명된 상황이었다. 이 두 포도대장 중 신명순은 신유박해 때 좌변포도대장으로 있던 신대현(申大顯)의 손자였고, 임태영의 아버지는 임성고(任聖皐)였는데 기해박해 때는 좌변포도대장, 병오박해(丙午迫害) 때 우변포도대장으로 있었다. 포졸들을 먹여 살리려고 이런 일을 자행했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가족관계를 고려하면 천주교에 대한 반감이 작용했다고 추정하는 것이 타당하겠다. 이런 소식은 베르뇌 주교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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