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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 3

속미인곡(續美人曲), 정철 [고전 운문]

속미인곡(續美人曲) 시어 풀이 : 도가(道家)에서 옥황상제가 산다고 하는 곳. 여기서는 ‘임금이 있는 한양’을 가리킴. 츈한고열(春寒苦熱) : 봄 추위와 여름의 괴로운 더위. 츄일동쳔(秋日冬天) : 가을과 겨울의 날씨. 죽조반(粥早飯) : 아침밥을 먹기 전에 일찍 먹는 죽. 죠셕(朝夕) 뫼 : 아침저녁 밥. 지쳑(咫尺) : 아주 가까운 거리. 어둥졍 : 어수선하게, 어리둥절하게. 모쳠(茅簷) : 초가지붕의 처마. 반벽쳥등(半壁靑燈) : 벽 가운데 걸려 있는 등불. 녁진(力盡) : 힘이 다 함. : 실컷. 오뎐된 : 방정맞은. : 헛된 일. 핵심 정리 ‘사미인곡’의 속편으로 갑녀와 을녀 두 여인이 등장해 임(임금)을 향한 일편단심을 간곡하게 노래한 충신연주지사의 대표작이며, 가사 문학 중 우리말 표현이 가..

성산별곡(星山別曲), 정철

성산별곡(星山別曲) 정철 [1] 엇던 디날 손이 성산의 머믈며셔 서하당 식영정 주인아 내 말 듯소. 인생 세간(世間)의 됴흔 일 하건마난 엇디한 강산(江山)을 가디록 나이 녀겨 적막 산중의 들고 아니 나시난고 송근(松根)을 다시 쓸고 죽상(竹床)의 자리 보아 져근덧 올라 안자 엇던고 다시 보니 천변(天邊)의 떳난 구름 서석(瑞石)을 집을 사마 나는 듯 드는 양이 주인과 엇더한고 창계(滄溪) 흰 믈결이 정자 알픠 둘러시니 천손운금(天孫雲錦)을 뉘라셔 버혀 내여 닛는 듯 펴티는 듯 헌사토 헌사할샤 산중의 책력(冊曆) 업서 사시(四時)를 모르더니 눈 아래 헤틴 경(景)이 쳘쳘이 절노 나니 듯거니 보거니 일마나 선간(仙間)이라 [2] 매창(梅窓) 아젹 벼테 향기예 잠을 깨니 선옹(仙翁)의 해욜 일이 곳 업도 아..

건저문제, 建儲, 건저의사건(建儲議事件), 1591년, 선조, 왕세자 책봉, 동서분당, 정철, 정여립

1591년(선조 24) 왕세자 책봉 문제를 둘러싸고 동서분당 사이에서 일어난 정치적인 사건. 건저, 즉 왕세자 책봉 문제를 중심으로 일어난 사건이다. 《연려실기술》에는 ‘신묘년(辛卯年)의 시사(時事)’라고 기록되어 있다. 선조는 왕비의 소생인 원자(元子)가 없었고, 다만 후궁 소생의 왕자만이 있었으므로 왕세자 책립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 때 이 건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당시 좌의정이었던 정철(鄭澈)이 우의정 유성룡(柳成龍), 부제학 이성중(李誠中), 대사헌 이해수(李海壽) 등과 같이 상의하고 선조에게 건저할 것을 주청하려 하였다. 또, 정철은 이 건저 문제를 당시 영의정이었던 이산해(李山海)에게도 상의하고, 건저 주청 문제를 최종 결정하기 위해 자리를 함께 하기로 했으나, 이들은 두 번이나 약속을 어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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