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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원세력 2

기철(奇轍), 기황후, 부원세력, 덕성부원군

고려후기 정동행성 참지정사, 요양성평장, 대사도 등을 역임한 권신. 본관은 행주(幸州). 몽고식 이름은 빠엔부카(伯顔不花). 고조부는 문하시랑평장사를 지낸 기윤숙(奇允肅)이며, 아버지는 총부산랑(摠部散郎)을 지낸 기자오(奇子敖)이다. 누이동생이 원나라 순제(順帝)의 제2황후가 되어 태자 아이유시리다라(愛猶識理達臘)를 낳고 원나라에서의 세력이 강대해지자, 이를 배경으로 원나라로부터 정동행성 참지정사에 임명되고, 고려로부터는 정승에 임명된 뒤 덕성부원군(德城府院君)에 봉해졌다. 이때부터 기철의 일족과 친당들도 교만하고 포학해져 남의 토지를 빼앗는 등의 불법행위를 자행하였다. 뒤에 다시 원나라로부터 요양성평장(遼陽省平章)에 임명된 뒤 대사도(大司徒)에 이르렀다. 1356년 원나라가 점차 쇠약해지자 자기의 위치..

원간섭기(元干涉期), 몽골, 부원세력, 입성책동, 권문세족

13세기 후반부터 14세기 전반까지 고려가 원나라의 간섭을 받았던 시기 고려는 1231년(고종 18)부터 몽골의 침략을 받아 약 30년 동안 항전을 벌인 뒤 1259년(고종 46)에 강화(講和)를 맺었고, 그로부터 1356년(공민왕 5) 공민왕의 반원운동(反元運動)이 성공할 때까지 원의 간섭을 받았다. 원간섭기(元干涉期)는 고려의 대몽항쟁(對蒙抗爭)이 끝나고 원의 간섭을 받기 시작했을 때부터 반원운동에 성공하여 원의 간섭에서 벗어났을 때까지이므로 일반적으로는 1259년부터 1356년까지 97년간의 시기를 가리킨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1270년(원종 11) 무신정권이 붕괴되고 개경환도(開京還都)가 이루어질 때까지 고려의 대몽항쟁이 계속되었다고 주장하기도 하고, 1273년(원종 14) 제주도에서 삼별초(三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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