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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 2

스파이스 루트, 향신료 무역, 베네치아, 포르투칼, 후추

“소 7마리는 육두구 500g에 해당하며, 후추 30kg은 성인여자 노예 1명에 해당한다.” 오늘날 흔히 식탁 위에서 접할 수 있는 향신료들이 약 1000년 전에는 지금과 다른 값어치를 가지고 있었다. 금보다 더 귀했고 신에게 받쳤던 제물상에서도 가장 중요했던 후추, 내가 가지지 못할 바엔 불 태워 버리는 게 낫다며 섬 전체를 불타오르게 만들었던 육두구, 많은 양의 정향을 생산하기 위해 강제로 동원되었던 노예들…향신료를 둘러싸고 일어난 사건들이었다. | 무자비한 정복활동 세계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향신료 중의 하나인 후추는 인도가 원산지다. 후추는 지금처럼 요리용으로만 쓰이지 않았다. 아랍 상인들은 1453년 무렵 유럽으로 후추를 전달하면서 유럽은 특유의 향과 맛에 깊게 빠져들었다.특히 로마 시대..

북이탈리아 자치도시, 베네치아, 4차 십자군 전쟁 지원, 제노바, 밀라노, 피렌체, 르네상스, 이탈리아 전쟁

북이탈리아 자치도시 번영 베네치아의 전성기 제4차 십자군의 콘스탄티노폴리스 함락 지원 베네치아는 십자군 국가와의 교역 뿐만 아니라 동로마 제국과의 교역으로도 많은 이득을 취하고 있었다. 그러나 점점 라틴계 상인들이 그리스계 상인에게 밀려나면서 위기감을 감돌기 시작했다. 이에 AD 1193년 베네치아의 도제가 된 엔리코 단돌로는 제4차 십자군을 이용하여 동로마 제국을 공격할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엔리코 단돌로는 86세의 고령에 시력까지 잃은 상태였지만 놀라운 정신력으로 베네치아를 이끌고 있었는 데 AD 1202년 결성된 제4차 십자군의 의뢰를 받아 수송 함대를 준비했으나 제4차 십자군이 재정의 어려움을 겪고 있던 약점을 이용하여 베네치아의 지배를 거부하고 헝가리 편으로 돌아선 달마티아의 자라를 공격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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