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8년과 1900년 박영효가 고종을 폐위하고 새로운 왕을 옹립하려 꾀한 정변. 갑오개혁 시기 내무대신으로 개혁을 이끌던 박영효(朴泳孝)는 궁중 호위병 교체 시도를 둘러싼 역모 혐의로 실각하고 1895년 7월 조선을 떠났다. 박영효는 1896년 5월 이후 일본에 체류하면서 일본에 있던 조선인 망명자들을 규합하고, 이들과 조선내 동조자들의 협력을 얻어 고종을 폐위하고 새로운 왕을 옹립하려는 정변을 계획했으나 사전에 발각되어 실패했다. 역사적 배경 1896년 2월 아관파천 시기부터 1897년 대한제국 성립 후 몇 년간 군주권을 위협한 정치세력은 독립협회와 일본에 있던 조선인 망명자들이었다. 독립협회를 구성하던 여러 정치세력은 일본의 망명자들을 끌어들여 권력을 장악하려고 했고, 이런 움직임을 감지한 고종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