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연안을 중심으로 항일투쟁을 하다가 해방 후 입북한 조선의용군 출신의 정치집단. 1936년 6월에 마오쩌둥이 인솔하는 중국공농홍군 섬감지대가 옌안에 들어갔다. 이후, 1930년대부터 1940년대에 걸쳐 항일군정대학, 노신예술학원, 옌안대학 등 사상 면의 강화도 포함해 근거지 건설이 진행되었다. 공산당은 이 땅에서 「정풍운동」이라고 불리는 사상 통제 운동을 실시했다. 일본이 패망하자 중국 연안에서 활동하던 조선의용군 계열의 김두봉(金枓奉)·최창익(崔昌益)·무정(武亭)·김창만(金昌滿)·윤공흠(尹公欽) 등 연안파가 중국공산당의 후원 하에 입북하였다. 연안파 세력은 정치적 성격을 띤 무장 세력이었다. 입북 직후부터 빨치산파, 국내파, 소련파 등과 함께 북조선 5도행정국을 비롯하여 창군 과정에 관여하였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