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후기 제34대(재위:1389~1392) 왕. 재위 1389∼1392. 이름은 왕요(王瑤). 신종(神宗)의 7대손으로 정원부원군(定原府院君) 왕균(王鈞)의 아들이며, 어머니는 국대비 왕씨(國大妃王氏)이다. 비는 창성군(昌成君) 노진(盧稹)의 딸 순비 노씨(順妃盧氏)이다. 생애 및 활동사항 1389년 이성계(李成桂)·심덕부(沈德符) 등에 의해 창왕이 폐위되자 왕위에 올랐다. 즉위 후, 이성계 일파의 압력과 간섭을 받아 우왕을 강릉에서, 창왕을 강화에서 각각 살해하였다. 재위 3년 동안 정치·경제·교육·문화 등 사회전반에 걸친 몇 차례의 제도개편을 단행하였다. 그러나 그것은 이성계 등 신진사대부들의 자기 세력부식을 위한 사회개혁일 뿐이었다. 관제에 있어서 전리사(典理司)·판도사(版圖司)·예의사(禮儀司)·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