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 방법 - 오(悟),각(覺), 공(空), 체각 깨달음을 나타내는 한자에는 오(悟)와 각(覺)이 있다. 글자의 연원으로 풀이하면 '오' 란 마음으로 깨닫는다는 뜻이고 '각' 은 눈으로 배워 깨닫는다는 뜻이다. '오'를 소승(小乘)적인 깨달음, '각'을 대승(大乘)적인 깨달음으로 일컫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오' 를 소오(小悟)로 표현하고 '각'을 대각(大覺)이라고 쓰기까지 한다. 그러나 이때 쓰이는 '소' 나 '대'라는 글자는 결코 깨달음의 크기나 차원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수련하는 사람들이 깨달음을 얻기 위해서는 적어도 두가지 함정에 빠지지 말아야 한다. 첫째는 경전의 글자에 휘둘리지 않아야 한다는 점이다. 일찍이 달마(達摩)는 훗날 제자가 된 신광(神光)에게 어떻게 깨달음을 얻었느냐고 물은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