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죄부(免罪符), 면벌부(免罰符), 대사부(大赦符), Indulgentia 면죄부(免罪符) 또는 면벌부(免罰符), 대사부(大赦符, 라틴어: Indulgentia)는 천주교에서 주님으로부터 하늘나라의 열쇠를 받은 성 베드로 사도를 계승하고 있는 교황이 그리스도의 대리자로서 행사할 수 있는 권능에 따라서 죄의 용서 이후에 남아 있는 잔벌에 대한 면제(absolutio poenae)를 받았음을 의미한다. 즉, 면죄부는 이미 용서받은 죄에 따른 벌, 즉 잠벌(暫罰)을 탕감받기 위해서는 현세에서 행하는 속죄인 보속을 치러야 하는데, 이를 일부 또는 전부를 감면해주는 은사의 증명서를 말한다. 이는 사무엘하권 12장에서 나오는 다윗의 이야기에서 기초한다고 볼 수 있다. 즉, 다윗은 주님으로부터 죄의 용서를 받았으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