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피린의 효능 -해열·진통·심장질환까지 막는 ‘팔방미인’- 2500년 전 ‘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는 버드나무 껍질을 달인 물을 해열·진통제로 사용했다. 1897년 독일의 제약사 바이엘은 버드나무 껍질의 성분을 합성해 약으로 개발했다. 아스피린이다. 아스피린은 출시 후 얼마 안 돼 ‘해열·진통제의 대명사’로 세계를 석권했다. ▲ 서울 신대방동 바이엘코리아 본사에서 아스피린을 들고 있는 회사 직원들. 개발 108년을 맞은 아스피린은 해열·진통제로 출발해 심혈관 질환 예방약으로 그 작용범위를 넓히고 있다. 하지만 아스피린에는 히포크라테스도 미처 알지 못했던 약효가 또 있었다. 혈관이 막히는 것을 막아 뇌졸중·심근경색·협심증 등을 예방하는 효과가 아스피린의 성분에 들어있었다. 이 사실이 밝혀지면서 1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