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대한독립군 총사령관, 대한독립군단 부총재 등을 역임한 독립운동가. 일명 홍범도(洪範道). 평안북도 양덕 출신이다. 1907년 전국적인 의병봉기가 일어나자 이 해 9월 일제가 민중의 무장투쟁을 약화시키기 위해 「총포급화약류단속법(銃砲及火藥類團束法)」을 공포, 포수들의 총을 회수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에 크게 분노하여 11월 차도선(車道善)·태양욱(太陽郁)과 산포대(山砲隊)를 조직하여 의병을 일으킨 뒤, 북청의 후치령(厚峙嶺)을 중심으로 갑산(甲山)·삼수(三水)·혜산(惠山)·풍산(豊山) 등지에서 유격전으로 일본 수비대를 격파하였다. 1910년 소수의 부하를 이끌고 간도로 건너가 차도선·조맹선(趙孟善) 등과 포수단(砲手團)을 조직하였다. 이후 교포들에게 광복사상을 고취하며 국내와 연락, 애국지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