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21년(경종 1)부터 1722년에 걸쳐 일어난 사류(士類)들의 참변. 신축년(辛丑年)과 임인년(壬寅年)에 일어났으므로 신임사화라 한다. 임인년에 주로 일어났으므로 ‘임인옥’이라고도 한다. 이 사건은 왕위계승문제를 둘러싼 노론과 소론 사이의 당파싸움에서 소론이 노론을 역모(逆謀)로 몰아 소론이 실권을 잡은 사화이다. 역사적 배경 숙종 말년에 소론은 세자인 균(昀)을 지지했으며, 노론은 연잉군(延礽君)을 지지하였다. 경종은 세자 때에 생모인 장희빈(張禧嬪)이 죽자 이상스러운 병의 징후가 나타났으므로 숙종은 이를 매우 걱정하였다. 한편 숙종은 1716년(숙종 42) 병신처분(丙申處分)으로 노론 정권이 실권을 잡은 이듬해 이이명(李頤命)을 불러 소위 정유독대(丁酉獨對)를 하였다. 이로써 소론은 경종 보호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