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만주의 청산리대첩(백운평전투, 천수평전투, 어랑촌전투) 등과 관련된 독립운동가. 본관은 안동(安東). 자는 명여(明汝), 호는 백야(白冶). 충청남도 홍성 출신. 아버지는 김형규(金衡奎)이다. 3세에 아버지를 여의고 편모 슬하에서 성장하였다. 어려서부터 천성이 영민하고 공부보다는 전쟁놀이와 말타기를 좋아하였다. 15세 때인 1904년에는 대대로 내려오던 노복 30여 명을 모아놓고, 그들 앞에서 종문서를 불에 태우고 농사를 지어먹고 살 만한 논밭을 골고루 나누어 주었다. 1905년 서울로 올라와 육군무관학교에 입학하였다. 1907년 향리로 돌아와서 호명학교(湖明學校)를 세우고, 가산을 정리해 학교 운영에 충당하게 하고 90여 칸의 자기 집을 학교 교사로 제공하였다. 그리고 홍성에 대한협회와 기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