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전기 충주도사, 담양부사, 의주목사 등을 역임한 문신. 개설 본관은 순천(順天). 자는 사수(士秀), 호는 피구자(披裘子) 또는 외암(畏菴). 평산 출신. 선공감정 김약균(金若鈞)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정주목사 김수렴(金粹濂)이고, 아버지는 찰방 김훈(金壎)이며, 어머니는 신천 강씨(信川康氏)로 부사 강의(康顗)의 딸이다. 영의정 김류(金瑬)의 아버지이다. 생애 및 활동사항 선조 즉위년인 1567년에 진사시에 합격하고 1577년(선조 10)에 알성 문과에 장원으로 급제하였다. 문무를 겸비했으나 성품이 호탕하고 법도에 얽매이는 것을 싫어해 높은 벼슬자리에는 등용되지 못하였다. 충주도사(忠州都事), 담양부사를 거쳐, 1591년에는 의주목사로 있었으나, 서인 정철(鄭澈)의 당으로 몰려 파직, 의금부에 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