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의열단원으로 한당사령부장을 역임한 독립운동가. 본관은 김해(金海). 별명은 김영진(金永鎭), 아호는 한지(韓志). 서울 출생. 아버지는 한말에 군관을 지낸 김귀현(金貴鉉)이다. 일찍 아버지를 여의고 불우한 환경 속에서 성장하면서 한학을 수학하는 동시에 어의동보통학교를 다녔다. 14세부터 낮에는 철공장에서 일하고 밤에는 야학에서 공부하는 한편 기독교신자가 되었다. 1910년에는 경성영어학교를 다녀 국제정세와 서양문화에 안목을 넓혔다. 1912년에는 동대문 밖 창신동에서 영덕철물상회(永德鐵物商會)를 경영하였다. 이듬해에는 정진주(鄭眞珠)와 혼인하였다. 1917년 조선물산장려운동과 일화(日貨) 배척운동을 전개하였다. 이를 위해 말총모자를 창안, 생산해 보급하였다. 또한 농구·장갑·양말 등도 아울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