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국시대 통일신라의 이찬으로 불국사를 창건한 관리. ‘대정(大正)’이라고도 한다. 아버지는 재상을 지낸 문량(文亮)주 01)이다. 745년(경덕왕 4) 이찬(伊飡)으로 중시(中侍)가 되었으며 750년에 물러났다. 그 뒤 삶을 마칠 때까지 불국사(佛國寺)의 창건 공사를 주관했다. 생애 및 활동사항 김대성(金大城)의 불국사 창건과 관련된 연기설화가『삼국유사(三國遺事)』에 실려 다음과 같이 전해 온다. 모량리(牟梁里)주 02)의 가난한 여인 경조(慶祖)에게 아들이 있었는데, 머리가 크고 이마가 아주 넓어 성(城)과 같으므로 이름을 대성(大城)이라 하였다. 집이 가난해 기르기가 힘들었으므로 어머니가 부잣집에 가서 품팔이를 했는데, 그 집에서 밭 몇 마지기를 주어 생활을 꾸려나갔다. 하루는 점개(漸開)라는 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