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도시대의 난학 1543년에 표류한 포르투갈 선박이 일본의 다네가시마[種子島]에 도착했고, 이를 계기로 히라도에서 일본과의 통상이 시작되었다. 이때 일본에 전해진 서양식 총포(조총 )기술은 전국 시대의 일본을 통일시켰고, 조선을 침략하는 임진왜란의 배경이 되었다. 1549년에 스페인의 예수회 선교사 사비에르(Francisco Xavier, 方濟各)가 가고시마[鹿兒島]에 도착하여 크리스트교 포교를 시작했는데, 이때 일본인들은 크리스트교를 ‘남만교(南蠻敎)’라 불렀다. 활발한 포교 활동은 전개하여 크리스트교의 교세는 급속도로 확산되었다. 서일본 제국의 다이묘[大名]들이 크리스트교를 묵인했고, 오랜 전란을 겪었던 백성들이 크리스트교의 박애정신과 평등사상에서 위로를 받고 구원의 길을 찾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