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국시대 당나라에서 사진절도사, 안서절도사 등을 역임한 장수. 당나라 사진교장(四鎭校將) 고사계(高舍鷄)의 아들이다. 당나라의 사진절도사(四鎭節度使)·안서절도사(安西節度使)를 지냈다. 그래서 그를 하서 혹은 안서 출신의 고구려 후예라고 말하기도 하는데, 그 근거는 고구려 유민이 사막곡(沙漠曲)으로 많이 유입된 사실이 있기 때문이다. 그를 고구려인으로 보는 자료로는 『구당서』·『신당서』와 『자치통감』 등이 있다. 『구당서』와 『신당서』 고선지전에는 그를 명확히 고구려인이라 하였고, 『구당서』와 『자치통감』에는 선임 안서절도사 부몽영찰(夫蒙靈詧)이 고선지가 세운 전공을 시기한 나머지 ‘개똥 같은 고구려 놈’이라고 욕을 했다는 내용이 있다. 호삼성(胡三省)이 『원화성찬 元和姓纂』에 의한 주(注)를 단 것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