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1년(고종 8) 미국 아시아함대가 강화도에 쳐들어온 사건. 역사적 배경 미국은 1866년 8월 평양 대동강에서의 제너럴셔먼호(General Sherman號) 사건을 계기로 조선의 개항문제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였다. 사건 발생 뒤 미국은 두 차례 탐문항행(探問航行)을 실시하였다. 또 셔먼호사건을 응징하고 이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동시에 조선과 통상관계를 수립하기 위해 두 차례나 조선원정계획을 수립했지만 실천에 옮기지 못하였다. 경과 그러다가 1871년, 미국은 전통적인 포함 외교에 의해 조선을 개항하기 위해 마침내 조선 원정을 결정하였다. 주청미국공사 로우(Low, F. F.)에게 전권을 위임하면서 아시아함대 사령관 로저스(Rodgers, J.)에게 해군함대를 동원, 조선 원정을 명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