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한성부우윤, 순검사, 오도원수 등을 역임한 문신. 본관은 진주(晉州). 자는 군신(君信), 호는 내촌(耐村). 강온(姜溫)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우의정 강사상(姜士尙), 아버지는 참판 강신(姜紳), 어머니는 정유의(鄭惟義)의 딸이다. 1589년(선조 22) 진사가 되고, 1597년 알성문과(謁聖文科)에 병과로 급제, 설서(說書)·검열(檢閱) 등을 거쳐, 1605년 도원수 한준겸(韓浚謙)의 종사관(從事官)이 되었다. 이해 진주사(陳奏使)의 서장관(書狀官)으로 명나라에 다녀왔다. 1608년(광해군 즉위년) 보덕(輔德)이 되고, 이듬해 한성부우윤(漢城府右尹)을 거쳐 1614년 순검사(巡檢使)를 역임한 뒤 1618년에는 진녕군(晉寧君)에 봉해졌다. 이때 후금(後金)이 명나라 변경을 침입하는 등 세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