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스 한국사/한국사 인물

소지마립간(炤知麻立干), 신라 제21대(재위: 479~500) 왕

Jobs 9 2021. 5. 5. 09:11
반응형

삼국시대 신라의 제21대(재위: 479~500) 왕.

 

재위 479∼500. 비처마립간(毗處麻立干)이라고도 한다. 성은 김씨(金氏). 자비마립간의 장자이며, 어머니는 김씨로 서불한(舒弗邯) 미사흔(未斯欣)의 딸이다. 왕비는 이벌찬(伊伐飡) 내숙(乃宿)의 딸 선혜부인(善兮夫人)이다.

어려서부터 효행을 지녔으며 겸손하고 공손해 사람들이 모두 감복했다고 한다. 487년(소지마립간 9) 사방에 우역(郵驛)을 설치하고, 국내의 기간 도로인 관도(官道)를 수리하였다. 490년에는 왕경(王京)인 경주에 처음으로 시사(市肆)를 열어 사방의 물화(物貨)를 유통시켰다.

이러한 일련의 정책은 자비왕 대의 경주의 방리명(坊里名) 확정과 아울러 족제적(族制的) 성격이 강하게 남아 있는 육부(六部) 체제를 개편해 중앙 집권적인 통치 체제를 수립하려는 노력으로 이해된다.

또한 왕은 비열성(比烈城)·일선군(一善郡)·날이군(捺已郡) 등지를 순행(巡幸)해 병사를 위문하고 재해나 전쟁지역의 주민들을 위로해 민심을 수습하는 한편, 하는 일 없이 놀고먹는 백성들을 귀농시키기도 하였다.

이러한 치적은 신라의 대내적 결속력의 강화와 아울러 농업 생산력 증대에 어느 정도 기여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소지마립간 대에는 고구려가 신라의 변경 지방을 자주 공격하였다. 이에 신라는 백제와 동맹을 맺거나 또는 가야와도 연합해 니하(泥河)·모산성(母山城) 전투에서 고구려를 격파하였다.

특히 493년에 소지마립간은 백제 동성왕의 결혼 요청을 받아들여 이찬(伊飡) 비지(比智)의 딸을 시집 보냄으로써 결혼 동맹을 맺었다. 

그 뒤 고구려의 남하에 대비하는 신라와 백제 양국의 공수(攻守) 관계가 더욱 공고해져 494년 고구려가 신라를 침입했을 때는 백제가, 495년 백제를 공격했을 때는 신라가 각각 구원병을 파견해 고구려의 남하를 강력하게 저지하였다.

이러한 일련의 고구려와의 전투 과정에서 변경 지방의 요충지에는 삼년산성(三年山城) 등을 개축하거나 증축해 고구려의 침입에 대비하였다.









공무원 두문자 암기

스마트폰 공무원 교재

 

✽ 책 구매 없이 PDF 제공 가능
✽ adipoman@gmail.com 문의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