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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s 9 2025. 5. 14.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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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딕 양식의 창


고딕, Gothic

 

고트족의 문자나 언어

 

고트족은 게르만족의 일파로 다뉴브 강 북쪽에서 로마 제국을 위협하던 민족이다. 그러나 이들은 반란은 좀 일으켰지만 3세기경에 로마 제국 안으로 넘어와 군대 등으로 흡수되기 시작했고 후에 아리우스파 기독교를 받아들인다.

 

3세기경에는 야만족의 대명사가 되었다.

 

 

 

 

 

문화

 

건축

 

 

서양 미술사의 시대 · 사조

 

아이러니컬하게도 고딕이란 원래 멸칭으로 사용되던 용어다. 원래 고딕, 즉 “고트족풍“이란 표현은 “오랑캐풍” 정도의 뉘앙스를 가진 표현으로, 르네상스 시대부터 이탈리아가 아닌 그 북쪽에 위치한 프랑크 왕국 계열의 중세 12세기~14세기 시기의 건축 양식을 일컫는 말로 사용되었다. 로마 제국의 후손이라는 자부심이 강하던 이탈리아인들이 자신들의 문화를 더 돋보이게 하기 위하여 당시에 '야만적인'과 동의어로 사용되었던 '고딕'을 게르만족들의 문화에 갖다 붙인 것이다. 물론 고딕은 위의 고트(Goth)족을 빗대어 표현한 말이다.

 

그러나 그 북쪽의 "야만인"들의 고딕 건축이란, 로마 건축을 잘 이어받고서는 로마네스크 양식이라는 모방을 넘어 그들이 독창적으로 만들어낸 놀라운 구조의 건축 양식이었다. 고딕 건축으로 지어진 찌를 듯한 높이의 성당과 거기에 들어간 기술 - 플라잉 버트레스, 리브볼트 등은 오히려 이탈리아인들이 가지지 못했던 신기술이었다. 결국 고딕이란 표현은 멸칭이 아니라 중세 프랑크 게열 종교 건축을 일컫는 고유 용어로 그 뉘앙스가 변화하게 된다.

 

고딕 건축의 시작은 로마네스크 양식이 200년 이상 계속되면서 여기에 싫증을 느끼거나 이것으로는 부족하다고 여기며 12세기에 들어 중세 가톨릭에서 플라톤주의와 아리스토텔레스주의의 영향 아래 스콜라 철학과 자연신학 등에서 '빛'을 통해 하느님의 존재를 증명하려는 시도였다. 당시 프랑스 왕실을 이끌던 카페 왕조가 로마 교황청과 연대하면서 거대권력이 탄생했고 이에 합당한 새로운 건축이 필요해지며 앙천을 명분으로 한 수직성이 구체적인 방향으로 나아가 생 드니 대성당에서 처음으로 고딕양식이 제시되었다.

 

한동안 프랑스가 고딕 건축의 발전을 주도했다. 고딕 성당들이 잇다라 건설되며 서서히 발전되었으며, 초기 고딕의 걸작인 노트르담 대성당을 지나 1220년에 샤르트르 대성당이 완공되면서 전성기 고딕 양식의 표준점이 되었다. 이후 랭스 대성당이나 아미엥 대성당에서 프랑스 고딕은 완성된다고 평가받는다. 후기 고딕은 주로 프랑스 이외의 지역들 위주로 퍼졌는데 고딕양식을 프랑스로부터 빨리 수입해서 늦게 이해한 영국의 솔즈베리 대성당, 고딕을 외면하다가 늦게 받아들인 이탈리아의 밀라노 대성당, 전쟁에 치여 늦게 발전한 독일의 쾰른 대성당 등을 대표작으로 꼽는다. 후기 고딕 양식은 거의 획일적인 평면을 가지고 수직에 미쳐있던 프랑스 고딕의 정신이 약해져 덜 높은 수평적인 모습, 고딕 이전의 고전적인 평면 등을 보여주고 있으며 각 나라의 실정에 맞는 개성적인 모양을 보여주고 있다.

 

고딕 건축을 구조적으로 본다면 석재를 활용한 건축의 한계까지 밀어붙인 무시무시함을 자랑한다. 하부에 가해지는 하중을 분산시키기 위해 건물 밖에 위치한 또 다른 기둥들(플라잉 버트레스)이 필요했고, 반면 천창의 무게를 감소시키기 위해 골격을 이용한 가벼운 천장(리브볼트)를 활용하였으며 이를 통해서 벽에 큰 창을 내서 스테인드 글라스를 붙일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한계에 다다른 것은 보베 대성당으로, 완성되지 않았지만 가장 높은 네이브 높이를 달성했다.

 

찌를 듯이 높은 첨탑과 외부로 튀어나온 많은 기둥들, 길고 폭이 좁은 창들, 그리고 넓은 면적의 스테인드 글라스가 특징이다. 얼핏보면 로마네스크 양식과 비슷하지만 고딕이 훨씬 높고 창이 크며 날카롭게 보인다. 고딕 건축의 외관 모습은 르네상스 건축과 비교하면 재미있는 부분이 많다. 예를 들어 고딕 양식은 수직선을 의장의 주요소로 하는 종교 이념을 나타냈다면, 르네상스는 이와 반대로 수평선을 의장의 주요소로 하여 인간의 사회관과 그의 횡적인 유대를 강조하였다는 점이 대조적이다

 

그 외에도 건축 구조 또한 로마네스크와 르네상스 건축과 차이가 많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첨두형 아치와 앞서 상술한 리브볼트로 고딕양식의 전형적인 특징 중 하나이다. 첨두아치는 이등변 삼각형을 작도하는 중간 단계로 컴퍼스와 비율 막대처럼 단순한 도구를 가지고도 간단히 그릴 수 있는 것으로 구조와 공간과의 관계를 자유롭게 다루기 쉽고 나아가 공간을 강조하는 시각효과를 높이는 효과가 생겼고, 로마네스크의 2층 벽보다 더 높은 창틀을 유지하였다.

 

볼트 또한 로마네스크의 교차 볼트를 뛰어넘어 리브 볼트라는 교차하는 볼트의 능선을 리브에 의해 보강된 또 다른 구조를 창조했다. 나아가 4분 볼트를 넘어서 6분 볼트를 창조했다. 그리고 휴기에 접어들면 이러한 리브 볼트를 보다 예술적인 형태로 승화시켜 피어의 꼭대기 혹은 들어올리는 곳을 기점으로 하여 나팔꽃 모양으로 확대되고, 인접하는 같은 형식인 선상 볼트와 영국 ∙ 독일의 후기고딕 건축에서 많이 사용했던 마름모형 그물모양의 리브로 된 망상 볼트와 리브를 별모양으로 배치한 볼트인 성상 볼트를 사용하였다.

 

그 외에도 건물 내부 구성 또한 기존의 로마네스크 방식을 거의 따르고 있지만 성당의 경우 그나마 로마네스크 양식에 남아있던 바실리카의 일직선 형태가 아닌 라틴형의 십자가 구조 형태로 바뀌었고 또한 네이브 월이 4분으로 나누어지다가 플라잉 버트레스의 등장으로 다시 3분법으로 돌아왔고 기둥 또한 여러 개의 기둥이 뭉쳐있는 듯한 다발기둥으로 발전했다.

 

고딕 양식은 프랑스를 중심으로 발전하였고, 이 양식이 영국, 독일, 이탈리아 등의 지역으로 퍼져나가는 방식으로 지역화가 진행되었다. 영국에서는 특유의 장식적인 구조가 나타났으며, 리브를 순수히 장식적인 용도로 활용하였다. 당시 통일된 국가를 이루지 못하고 로마네스크 전통이 강했던 독일에서는 고딕 양식의 도입이 늦었는데, 여기서는 쾰른 대성당 등의 프랑스 양식을 직수입한 형태와 당시에 잘나가던 뤼벡 등의 북독일 지방 특유의 벽돌을 이용한 건축 등의 다양한 형태가 공존하였다. 한편, 로마 고전주의라는 역사를 갖고 있는 이탈리아에서는 고딕 양식의 표준이라 여겨졌던 프랑스와 큰 차이를 보였는데, 당시 이탈리아에서 큰 세력을 이루고 있던 수도회인 프란치스코회와 도미니코회의 영향을 받아 토스카나 지방을 중심으로 특유의 고딕 양식이 등장했다. 하지만 이러한 역사적 배경으로 인해 고전 가톨릭의 양식이 강하게 나타났으며, 그래서 이탈리아 고딕 양식은 겉보기엔 '이게 고딕인가?' 싶은 것들이 매우 많다.

 

그 밖에도 이베리아 반도와 북유럽, 동유럽 국가들 중 가톨릭을 받아들인 동유럽 국가들 중 폴란드와 리투아니아의 지역과 국가들도 고딕 양식을 받아들였는데, 전자인 이베리아 반도는 프랑스 양식을 일부 받아들인 후 당시 공존하고 있던 이슬람 예술과 융합한 무데하르 양식으로 흡수되기도 했다. 후자인 북유럽과 동유럽권은 뤼백에서 유행한 벽돌 고딕 양식이 대세였다.

 

또한 프랑스의 루이 12세 시절 르네상스 양식으로 가려는 과도기의 양식으로 루이 12세 양식이라는 건축 양식이 등장하기도 했다.

 

중세 유럽의 표준적인 건축양식으로 쓰이던 고딕 양식은 이후 르네상스, 바로크, 로코코 양식에 자리를 내어주었으나, 19세기 빅토리아 시대 영국을 중심으로 재해석된 고딕 복고양식이 유행했다. 이러한 유행은 산업혁명으로 사회가 급변하는 과정에서 앵글로색슨의 전통 문화, 그리고 기독교적 가치관을 보존하자는 데 사회적 공감대를 얻으면서 전개된 것이다. 웨스트민스터 궁전이 고딕 리바이벌의 대표적인 건축물로, 전통 고딕양식을 대변하는 웨스트민스터 사원의 옆에 위치해 전통의 계승을 잘 보여준다.

 

대표적인 건축물로는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 랭스 대성당, 쾰른 대성당, 솔즈베리 대성당, 천주교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성당, 영락교회 등이 있다.

 

 

 

음악 혹은 서브컬쳐의 한 갈래

 

 

 

고딕 록, 다크 웨이브, 네오 클래시컬, 데스 록 등 포스트 펑크와 뉴 웨이브에서 갈라져나온 어두운 음악 장르들을 총칭하여 나타내는 말. 장르명이 비슷하고 통칭 '뉴 웨이브 고딕 메탈'이라고 불리는 음악중에 HIM처럼 아예 고딕 록을 메탈화 시킨듯한 음악들이 있어, 웹이나 고딕 페스티벌 등에선 라인업에 고딕 메탈을 포함시키기도 한다. 그러나 고딕메탈은 애초에 포스트 펑크가 아닌 둠 메탈에서 태어난 데다가, 사운드적으로도 확실히 달라서 골수 팬들은 이를 부정하기도 한다. 

 

일본의 비주얼 록계에도 위와는 좀 다르지만 나름의 고딕 씬이 존재한다. 다른 장르에 비해 큰 인기를 누리는 것은 아니지만 나름의 컬트적인 인기를 가지고 있다. 대표적인 밴드로 Versailles나 Moi dix Mois, Malice Mizer등이 있으나 이들의 음악은 고딕 록이나 고딕 메탈보다는 심포닉 메탈이나 네오 클래시컬 메탈의 그것에 가깝다. 물론 전부가 그런 것은 아니고 The Candy Spooky Theater처럼 고딕 록/다크 웨이브 음악을 들려주는 밴드도 있다.

 

음악뿐만이 아닌 이들 특유의 검고 음침한 색, 거친 스타일의 의상, 피어싱, 허여멀건한 피부 위에 아이섀도우 혹은 페이스 페인팅을 한 메이크업 등을 이들 서브컬쳐의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거의 대부분 상기의 음악 장르 팬덤이 이런 특이한 차림새로 유명했기에 서브컬쳐로 거듭날 수 있었다.

 

 

 

글꼴

 

고딕체(Gothic體, 문화어: 고직체), 돋움체, 흑자체(黑字體) 또는 민부리류 글꼴은 산세리프체에 해당하는 동아시아 문자(한자, 한글, 가나) 글꼴을 부르는 명칭이다. 주로 글자를 이루는 획의 끝에 있는 돌기인 부리(세리프)가 없는 글꼴을 고딕체로 분류한다.

 

명칭

'고딕체(Gothic script)'라는 명칭은 20세기 초반 영미권에서 산세리프 글꼴을 이르던 명칭 중 하나로, 한국에는 일본을 통해 유입되었다. 영어에서 'Gothic script'는 흑자체, 프락투어, 고트 문자 등을 이르는 명칭으로도 사용되므로 고딕체라는 명칭의 사용은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이 있다.

 

'돋움체'라는 명칭은 1991년 문화부의 '한글 글자본 제정 기준안'에서 '고딕체'를 대체하는 용어로 사용된 것으로, 인쇄 활자에서 주로 본문용 글꼴로 사용된 바탕체에 비해 제목 등을 돋우는 데에 사용된다는 의미에서 지정되었다. 이후 픽셀의 밀도가 낮은 디지털 화면에서는 바탕체 계열 글꼴의 부리(세리프)의 표시가 어려운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돋움체가 본문용 글꼴로 주로 사용되었고, 이로 인해 돋움체라는 명칭 또한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게 되었다.

 

'흑자체' 혹은 '흑체'라는 명칭은 주로 중화권에서 사용된다. 영어 'Blackletter'의 번역어인 흑자체는 장식적인 필기 서체를 가리키는 반면, 한자 문화권 국가에서는 처음 가로와 세로 굵기가 획이 일정하고, 마지막 획에 꾸밈이 없다. 종횡의 굵기가 일정한 것이 흑자체의 특징이지만, 전통적인 흑자체에서는 처음부터 마지막까지의 선의 굵기에는 변화가 있는데, 중앙이 약간 가늘다.

 

'민부리류 글꼴' 혹은 '민부리꼴'이라는 명칭은 "부리가 없는 모양"이라는 의미로1, 위의 명칭들이 중의성으로 인해 줄 수 있는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된다.

 

용도

대한민국의 경우, 수많은 간판과 문장의 제목, 그리고 출판 등에 고딕체를 많이 사용한다. 컴퓨터의 세계에서도 고딕체는 표준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를테면, 명조체의 경우 컴퓨터에서 종횡의 차이 또는 부리(획에서 삼각형으로 삐져나와 있는 부분) 때문에 읽기가 쉽지 않은 데 반해, 고딕체는 먼 곳에서도 잘 보인다.

 

소설 등 인쇄물의 본문에는 잘 사용되지 않는 등 일부 환경에서는 실용적으로 쓰이지 못할 수도 있으나, 대부분 환경에서 적절하게 쓰일 수 있다. 윈도우 비스타에서는 표준 글꼴로 새롭게 맑은 고딕을 채택하였다.



일본어 흑자체

 

한국어 바탕/돋움

 

중국어 흑자체

 

 

 

 

컴퓨터에서의 고딕체

 

윈도우 운영체제에서 쓰이는 일본어판의 고딕 글꼴은 고딕 모양의 시스템 기본 글꼴들과 더불어 보편화되어 있다. 반면, 중국어판 환경은 세리프 모양의 민초(명조의 일본식 발음)를 기본으로 사용한다. 한국어에서는 곡선을 가지는 굴림을 기본으로 사용한다.

 

윈도우 XP까지 중국어판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에서 기본 인터페이스 글꼴은 명조체 계열(MingLiu와 SimSun)으로, 동아시아를 포함한 대부분의 다른 지역의 제품에서 산세리프 계열이 쓰이는 것과 대조적이었다. 윈도우 비스타부터는 중국어판의 기본 인터페이스 글꼴이 산세리프 계열로 바뀌어 정체자 환경에서는 Microsoft JhengHei를 사용하고, 간체자 환경에서는 Microsoft YaHei를 사용한다.

 

운영 체제의 기본 글꼴로 쓰이는 한국어 고딕체

돋움, 돋움체, 굴림, 굴림체: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에 기본적으로 탑재되는 글꼴. 굴림, 굴림체는 윈도우 XP까지 윈도우 기본 글꼴이었음.

맑은 고딕: 윈도우 비스타 이후 한국어판 마이크로소프트 제품에 기본적으로 탑재되는 기본 인터페이스 글꼴.

Apple SD 산돌고딕 Neo: macOS 및 iOS에서 사용되는 한국어 기본 글꼴.

나눔고딕: 우분투 등 오픈 소스 운영체제의 기본 글꼴로 탑재된 바 있음.

기타 흔히 사용되는 한국어 고딕체

윤고딕

Asia세고딕

Asia견고딕

HY견고딕

운영 체제의 기본 글꼴로 쓰이는 일본어 고딕체

Meiryo (메이료): 윈도우 비스타의 기본 글꼴.

Mona Font (모나 폰트): 리눅스에서 찾을 수 있는 자유 글꼴.

MS Gothic (MS 고딕): 윈도우 3.1 이후의 일본어 버전에서 찾을 수 있는 기본 시스템 글꼴.

MS PGothic (MS P고딕): 윈도우 95 이후에서 배포.

MS UI Gothic (MS UI 고딕): 윈도우 98에서 윈도우 XP로 갈 때 있던 기본 인터페이스 글꼴. 윈도우 98 이후에 배포되었으며 윈도우 XP에 내장되어 있음.

Osaka (오사카): 옛 맥 OS(맥 OS X이전 운영체제)의 기본 시스템 글꼴.

Hiragino Kaku Gothic (히라기노 카쿠 고딕), Hiragino Maru Gothic (히라기노 마루 고딕): 맥 OS X의 기본 일본어 시스템 글꼴.

Kozuka Gothic (코즈카 고딕): 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의 새로운 버전에서 제공하는 글꼴 계열.

GothicBBB-Medium (고딕BBB-중간): 어도비 시스템즈에서 쓰이며, 많은 문서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한중일 글꼴의 하나.

Kochi Gothic (봄바람 고딕:코치 고딕): 와타나베(Watanabe) 글꼴이 원조. 이전에 자유 글꼴이었음. 수많은 리눅스 배포판에서 찾을 수 있음. 이 글꼴의 개발은 와타나베 글꼴이 히타치사의 TypeBank and Design Laboratory에서 만든 TypeBank Mincho-M 글꼴을 베낀 것으로 알려져 중지되었음.123

Sazanami Gothic (사자나미 고딕): 리눅스에서 찾을 수 있는 이전의 자유 글꼴

운영 체제의 기본 글꼴로 쓰이는 중국어 고딕체

STHeiti Light STXihei: 맥 OS X 10.2-10.4,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2000/XP에서 사용할 수 있음.

STHeiti: 맥 OS X 10.2-10.4에서 사용할 수 있음.

LiHei Pro Medium: 맥 OS X 10.3-10.4에서 사용할 수 있음.

Apple LiGothic Medium: 맥 OS 9과 맥 OS 10.2, 10.4에서 사용할 수 있음.

Microsoft JhengHei: 윈도우 비스타의 기본 인터페이스 글꼴. 차이나 타입 디자인 리미티드(China Type Design Limited)사에서 만듦.

Microsoft YaHei: 윈도우 비스타의 기본 인터페이스 글꼴.

MS Hei: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XP 도구에도 포함되어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글로벌 IME 5.02 (단순 중국어)로 배포.

SimHei: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2000과 함께 배포.

여러 나라의 언어 환경에 대응하는 글꼴:

Arial Unicode MS: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2000, XP, 2004에서 배포됨.

본고딕(Noto Sans CJK): 구글과 어도비 주도로 산돌커뮤니케이션, 시노타입, 이와타가 개발한 오픈소스(SIL 오픈 폰트 라이선스) 폰트.

 

 

 

 

 

 

고스족, 고스문화

 

짙은 스모키 화장을 한 채 온몸을 해골과 뿔로 치장한 사람들. 언뜻 보면 중세시대의 드라큘라 백작이 우리 시대로 건너온 것 같다. 반항적이고 음울한 지하 집단의 구성원으로까지 보이는 이들은 바로 ‘고스(Goth)족’들이다. 고스족은 그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고딕(Gothic)문화에 뿌리를 두고 죽음, 공포와 어둠을 지향하는 사람들이다. 고스족은 일반적으로 1970년대 영국에서 탄생된 것으로 여겨지며 펑크문화의 하위 개념으로 출발해 전 세계적으로 축제나 집회 등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본고장인 영국에서는 고스족만 출입하는 술집이나 인기 장소들, 더 나아가 마을 공동체가 형성된 곳도 있다. 고스족의 패션을 보면 주로 죽음과 어둠을 상징하는 해골과 검은색이 많은데 이는 예전에 방영됐던 인기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의 뱀파이어 가족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검은 히피, 고스족
이러한 고스족은 왜 생겨난 것일까? 19세기 초반부터 20세기에 이르기까지 급속히 진행된 산업혁명으로 영국을 비롯한 많은 유럽 국가들이 막대한 부를 축적했다. 특히 영국은 빅토리아 여왕이 통치하던 이 시기에 물질적으로 탄탄한 기반 위에서 사회·문화적으로 많은 발전을 이뤘다. 이 시기로의 복귀와 동경이 바로 고스족의 탄생 배경이다. 그렇다고 고스족이 그 시대의 문화적 화려함만을 동경한 것은 아니다. 그들이 그리워한 것은 내면의 우울함을 자유롭게 표현했던 그 시절이었다. 빅토리아 시대는 겉으로 보기에는 경제적, 문화적 풍요로 더할 나위 없는 황금기였지만 그 속사정은 그렇지 않았다. 본격적인 산업혁명이 시작되면서 일부 자본가들은 기계의 힘으로 더 부유해진 반면, 가난한 실업자들은 늘어만 갔다. 불합리한 사치와 향락에 대한 반작용으로 일부 예술가들과 지식인들은 내면의 우울함을 외적으로 표출하기 시작했다. 욕망을 직접적으로 드러내기보다는 절제의 아름다움을 선택했다. 즉, 고스족의 창백한 화장에 검정색의 복식은 기술발전에 따른 인간소외현상의 결과이자 우울한 욕망을 표출하는 수단인 셈이다.


고스문화, 해골과 예술

이처럼 반사회적인 하위문화에서 출발한 고스문화는 하나의 사회현상에서 예술의 영역으로 확장됐다. 고스문화는 현재 다양한 예술에서 그 흔적을 찾을 수 있지만 그 전부터 고스문화의 전신이 되는 하나의 화풍이 있었다. 19세기 고스문화의 직접적인 출범 이전에 17세기에는 ‘바니타스(Vanitas)’화풍이 미술계에 커다란 흐름이었다. 피와 살이 모두 제거된 해골은 죽음 이후의 초라하고 쓸쓸한 결말을 의미했으며 이는 곧 ‘허무’를 뜻하는 바니타스의 상징이 되었다. 이때부터 해골은 허무와 죽음을 뜻하며 이후 고스문화의 주된 상징으로 내려왔다. 또한 향락의 중심에서 무거운 절제로 회귀하려는 고스문화의 특징도 바니타스의 의미와 닮아 있다.


고전미술에서 큰 의미를 지니던 해골은 현대로 넘어오면서 특히 패션분야의 아이콘이 되었다. 고스문화가 죽음에 대한 현대인들의 관심과 맞닿게 되면서 소비심리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현재 패션 트렌드로 받아들이고 있는 고스문화의 상징들은 앞에서 말한 고딕시대의 종교 문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우리대학교 이지현 교수(생과대·패션디자인)는 “예로부터 서양은 패션에 사회적 계급과 종교적 상징성을 담아왔다”며 “뾰족한 헤닝(모자), 긴 소매와 신발 등이 종교적 상징이 극대화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요즘의 고스문화는 고딕과 펑크가 혼용된 채 스트리트 패션의 한 유형으로 나타나고 있다. 예전 고딕양식에서 사용하던 십자가와 해골이 이제는 펑크문화의 영향을 받은 체인과 같은 금속 장식 등과 함께 패션 소품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고스 패션을 직접 보고 싶다면 고스 페스티벌 현장에 가보자. 영국의 ‘휘트비 고스 페스티벌’을 시초로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젊은이들이 축제나 행사들을 진행하고 있다.



죽음을 기억하라

해골과 고스문화가 옷의 모습으로 우리와 함께하듯 그 본질인 죽음 또한 우리와 떨어트려 생각할 수 없다. 죽음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예전부터 늘 존재해왔다. 중세시대에 널리 퍼졌던 격언 중에는 ‘메멘토 모리(Memento Mori)’라는 말이 있다. 주로 비석이나 유언장에서 볼 수 있는 이 말은 ‘죽음을 기억하라’는 뜻으로 죽음을 경고한다. 그렇다면 오늘날 죽음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 양재원 교수(학부대·임상심리학)는 “사람들은 보통 죽음과 관련해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며 “이는 우리가 죽음을 무조건 기피하면서 깊이 연구하지 않은 결과”라고 말했다. 양 교수는 이어 “원활한 연구를 바탕으로 우리가 죽음을 올바로 이해할 때 비로소 죽음은 우리의 일부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미국의 대표적인 현대 철학자 셸리 케이건의 『죽음이란 무엇인가』는 떠오르는 베스트셀러로 꼽힌다.  그 이해의 중심에는 고스문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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