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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 국어 1508

사면, 辭免, 赦免, 용서할 사(赦), 말씀 사(辭), 기출한자 연상암기

辭免 辭 말씀 사 免 면할 면 죄인(辛)간 복잡(𤔔)한 문제를 풀 말씀 사(辭) 토끼(兔)가 꽁지(丶) 빠지게 뛰어 위험을 면할 면(免) 맡아 보던 직임(職任)을 내어 놓고 물러남 辭織 사직. 직책(職責)을 내놓음 辭任 맡아보던 일자리를 그만 두고 물러남 赦免 피(赤붉을적)나도록 패고(攵)나서 용서할 사(赦) 토끼(兔)가 꽁지(丶) 빠지게 뛰어 위험을 면할 면(免) 죄나 허물을 용서(容恕)하여 놓아 줌 잡스9급 PDF 교재 ✽ 책 구매 없이 PDF 제공 가능 ✽ adipoman@gmail.com 문의 ✽ 유튜브 강의 공무원 국어 PDF 다운로드 공무원 영어 PDF 다운로드 공무원 한국사 PDF 다운로드 공무원 행정학 PDF 다운로드 공무원 행정법 PDF 다운로드 헌법, 형법, 형소법, 경찰학, 민법, 상..

服從, 복종, 伏, 覆, 複, 복, 기출한자 연상암기

服從복종 服 옷 복 從 좇을 종 服관복의 권위, 명령을 좇음 몸(月)을 구부려(卩) 손(又)으로 입는 옷 복(服) 伏 X 엎드릴 복. 사람(亻)이 개(犬)처럼 엎드릴 복(伏) 伏乞 복걸(엎드려서 빎) 걸어(彳) 앞사람(人)을 뒷사람(人) 발(止) 따라 좇을 종(從) 覆 마개(覀)가 다시(復회복할 복) 뒤집힐 복(覆) 전복(顚覆 *顚엎어질 전), 번복(飜覆) 覆面 머리통 아래 면(囗)인데 눈(目)이 달린 낯 면(面) 覆船 복선, 배가 엎어짐 배(舟)인데 늪(㕣)에서 타는 배 선(船) 伏線 伏 엎드릴 복 線 줄 선 작품(作品)에서 미리 넌지시 비쳐 두는 서술(敍述) 사람(亻)이 개(犬)처럼 엎드릴 복(伏) 실(糸)인데 샘(泉)에서 나오는 물줄기 같은 줄 선(線) 複線 複 겹칠 복 線 줄 선 복선궤도(複線軌道..

소리 길이 따른 의미 차이 암기, 발음의 길이

소리 길이 따른 의미 차이 말을 타고 말:을 한다. 눈에 눈:이 들어갔다. 밤에 밤:을 먹었다. 발에 발:이 걸렸다. 벌을 받다 벌:에 쏘였다. 배(船 梨)가 배:나 많다. 가정에서 휴가일을 가:정한 후 잡아라 작품을 감상한 후 감:상에 사로잡혔다. 방화를 철저히 해야 방:화를 막는다 사과를 주며 사:과를 했다. 성인은 많지만 성:인은 없다. 굴을 먹은 힘으로 험한 굴:을 통과했다. 오랜 시간 길게 내린 눈: 눈 깜짝할 짧은 시간 땅 속 깊이 길게 파낸 굴: 유통기한이 짧은 굴 쉬지 않고 길게 하는 말: 수다 짧은 시간에 멀리 갈 수 있는 말 오랜 시간 길게 아픈 병: 주둥이가 짧은 주스 병 길게 늘어뜨려 가리는 발: 발가락이 짧은 아기 발 뾰족뾰족 가시가 긴 밤:송이 일 년 중 가장 짧은 밤, 하지 한..

적반하장, 賊反荷杖, 도둑이 되레 매를 든다. 賊, 도둑 적, 反 ,되돌릴 반, 荷, 멜 하, 杖, 몽둥이 장, 순오지(旬五志)

적반하장, 賊反荷杖 ,도둑이 되레 매를 든다, 순오지(旬五志) 賊: 도둑 적 反: 되돌릴 반 荷: 멜 하 杖: 몽둥이 장 賊反荷杖, 以比理屈者反自陵轢(적반하장, 이배리굴자반자육력) 적반하장은, 도리에 어긋난 자가 도리어 스스로 성내고 업수이 여긴다는 것을 비유한 말이다. -홍만종이 지은 적반하장(賊反荷杖)은 ‘도둑이 되레 매를 든다’는 뜻이다. 잘못한 사람이 도리어 잘한 사람을 나무라는 것을 꼬집는 말이다. 조선 인조 때의 학자이자 시평가 홍만종(洪萬宗)의 문학평론집 에 적반하장에 대한 풀이가 나온다. “적반하장은 도리를 어긴 사람이 오히려 스스로 성내면서 업신여기는 것을 비유한 말이다(賊反荷杖以比理屈者反自陵轢).” 적반하장은 잘못한 사람이 잘못을 빌거나 미안해하기는커녕 오히려 성을 내면서 잘한 사람을 ..

자화상 2, 오세영 [현대시]

자화상 2 오세영 전신이 검은 까마귀, 까마귀는 까치와 다르다. 마른 가지 끝에 높이 앉아 먼 설원을 굽어보는 저 형형한 눈, 고독한 이마 그리고 날카로운 부리. 얼어붙은 지상에는 그 어디에도 낱알 한 톨 보이지 않지만 그대 차라리 눈발을 뒤지다 굶어 죽을지언정 결코 까치처럼 인가의 안마당을 넘보진 않는다. 검을 테면 철저하게 검어라. 단 한 개의 깃털도 남기지 말고...... 겨울 되자 온 세상 수북이 눈을 내려 저마다 하얗게 하얗게 분장하지만 나는 빈 가지 끝에 홀로 앉아 말없이 먼 지평선을 응시하는 한 마리 검은 까마귀가 되리라. * 형형한 : 광채가 반짝반짝 빛나며 밝은 핵심 정리 갈래: 자유시, 서정시 성격: 의지적 주제: 올곧은 지조와 기개를 지키려는 의지 특징: 까마귀를 의인화하여 화자가 지..

시의 갈래, 정형시, 자유시, 산문시, 서정시, 서사시, 극시

시의 갈래 형식상 정형시 일정한 형식에 맞게 쓴 시. 예)시조 자유시 정해진 형식없이 자유롭게 쓴 시. 예)대부분의 현대시 산문시 행의 구분이 없이 줄글로 쓴 시. 예)박두신, '해' 내용상 서정시 감정의 순서대로 쓴 시. 예)대부분의 현대시 서사시 사건의 순서대로 쓴 시. 예)역사적 사건이나 신화, 영웅의 이야기를 쓴 시 극시 극의 형식으로 쓴 시. 1. 형식에 따른 갈래 ① 정형시(定型試) : 한시나 시조처럼 일정한 운율적 형식의 제약을 받는 시. 외형률을 주축으로 한다. 동양의 정형시는 보통 음수율·음위율·압운(押韻)·음성률(음의 고저장단)에 의해 형성된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자수율에 의해서 지배되거나 음보율을 지닌 정형시다. 이런 정형시는 각 나라마다 제 나름대로의 언어적 특성이나 양식에 따라 ..

자모 사전 배열 순서 [공무원 국어]

자모 사전 배열 순서 ○ 자음(19자) : ㄱ ㄲ ㄴ ㄷ ㄸ ㄹ ㅁ ㅂ ㅃ ㅅ ㅆ ㅇ ㅈ ㅉ ㅊ ㅋ ㅌ ㅍ ㅎ ○ 모음(21자) : ㅏ ㅐ ㅑ ㅒ ㅓ ㅔ ㅕ ㅖ ㅗ ㅘ ㅙ ㅚ ㅛ ㅜ ㅝ ㅞ ㅟ ㅠ ㅡ ㅢ ㅣ ● 모음 사전 순서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ㅏ ㅑ ㅓ ㅕ ㅗ ㅛ ㅜ ㅠ ㅡ ㅣ ㅐ ㅒ ㅔ ㅖ ㅘ ㅝ ㅢ ㅙ ㅞ ㅚ ㅟ ● 모음 21자의 사전 배열 순서 규칙을 익히는 방법 1) 기본 모음 10자의 순서를 안다.(위 표의 1행 ㅏ, ㅑ, ㅓ, ㅕ 등) ㅏ, ㅑ, ㅓ, ㅕ, ㅗ, ㅛ, ㅜ, ㅠ, ㅡ, ㅣ 2) 기본 모음에 덧붙여진 모음을 안다. (위 표의 2~4행) ㅏ : ㅐ(ㅐ는 ‘ㅏ + ㅣ’의 형태로 보아서 ㅏ 다음에 둔 것임)..

잡스 국어 2024.03.05

길의 노래, 이기철 [현대시]

길의 노래 이기철 내 마지막으로 들 집이 비옷나무 우거진 기슭이 아니면 또 어디겠는가 → (내 마지막으로 들 집)무덤 연지새 짝지어 하늘 날다가 깃털 하나 떨어뜨린 곳 어욱새 속새 덮인 흙산 아니고 또 어디겠는가 ⇒ 죽음에 대한 상념 마음은 늘 욕심 많은 몸을 꾸짖어도 → (마음/몸)대조적 표현 몸은 제 길들여온 욕심 한 가닥도 놓지 않고 붙든다 → 욕망의 현실성 도시 사람들 두릅나무 베어내고 그곳에 채색된 丹靑 올려서 → (도시 사람들)인간중심적이고 이기적인간 → (채색된 단청)정신적 가치 , 욕심과 낭비 다람쥐 들쥐들 제 짧은 잠, 추운 꿈 꿀 혈거(穴居)마저 줄어든다. → (혈거) 절실한 생존 공간 ⇒ 인간 문명의 이기심 고발 먼 곳으로 갈수록 햇빛도 더 멀리 따라와 내 여린 어깨를 토닥이는 걸 보..

공산에 우는 접동, 박효관, 이별의 정한(情恨)

공산에 우는 접동 박효관(朴孝寬) 공산(空山)에 우난 접동, 너난 어이 우짖난다. 너도 날과 같이 무음 이별하였나냐. 아모리 피나게 운들 대답이나 하더냐. 공산에 우는 접동새야 너는 어찌 우짖느냐 너도 나와 같이 무슨 이별하였느냐 아무리 피나게 운들 대답이나 하더냐 어구 풀이 공산(空山) : 아무도 없는 텅 빈 산, 고독감을 심화시키는 배경 접동 : 접동새. 소쩍새. 자규. 두견새. 귀촉도, 시적 화자의 정서가 투영된 대상으로 한의 정서를 환기, 객관적 상관물 우난 : 우는 우짖난 : 우짖느냐? ‘난다’는 의문종지형. 대답이나 하더냐 : 대답 없는 님, 체념의 정서 무음 : 무슨 이해와 감상 초장의 '공산(空山)'은 시간적인 배경으로 고요하고 적막한 때를 연출해주며, 그곳에서 울고 있는 '접동새'는 화자..

정형시, 자유시, 산문시, 서정시, 서사시, 극시, 시의 갈래

시의 갈래 형식상 정형시 일정한 형식에 맞게 쓴 시. 예)시조 자유시 정해진 형식없이 자유롭게 쓴 시. 예)대부분의 현대시 산문시 행의 구분이 없이 줄글로 쓴 시. 예)박두신, '해' 내용상 서정시 감정의 순서대로 쓴 시. 예)대부분의 현대시 서사시 사건의 순서대로 쓴 시. 예)역사적 사건이나 신화, 영웅의 이야기를 쓴 시 극시 극의 형식으로 쓴 시. 1. 형식에 따른 갈래 ① 정형시(定型試) : 한시나 시조처럼 일정한 운율적 형식의 제약을 받는 시. 외형률을 주축으로 한다. 동양의 정형시는 보통 음수율·음위율·압운(押韻)·음성률(음의 고저장단)에 의해 형성된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자수율에 의해서 지배되거나 음보율을 지닌 정형시다. 이런 정형시는 각 나라마다 제 나름대로의 언어적 특성이나 양식에 따라 ..

잡스 국어 2024.03.02

만전춘(滿殿春), 고려속요, 남녀상열지사

만전춘(滿殿春) 원문 현대어 역 어름 우희 댓닙자리 보와 님과 나와 어러 주글만뎡 어름 우희 댓닙자리 보와 님과 나와 어러 주글만뎡 정(情)둔 오ᄂᆞᆳ밤 더듸 새오시라 더듸 새오시라 경경(耿耿) 고침상(孤枕上)애 어느 ᄌᆞ미 오리오 서창(西窓)을 여러ᄒᆞ니 도화(桃花)ㅣ 발(發)ᄒᆞ두다 도화(桃花)ᄂᆞᆫ 시름업서 소춘풍(笑春風)ᄒᆞᄂᆞ다 소춘풍(笑春風)ᄒᆞᄂᆞ다 넉시라도 님을 ᄒᆞᆫᄃᆡ 녀닛경(景) 너기다니 넉시라도 님을 ᄒᆞᆫᄃᆡ 녀닛경(景) 너기다니 벼기더시니 뉘러시니잇가 뉘러시니ᅌᅵᆺ가 올하 올하 아련 비올하 여흘란 어듸 두고 소해 자라온다 소콧 얼면 여흘도 됴ᄒᆞ니 여흘도 됴ᄒᆞ니 남산(南山)애 자리 보와 옥산(玉山)을 벼어 누어 금슈산(錦繡山) 니블 안해 샤향(麝香)각시를 아나 누어 약(藥)든 ..

문장의 구조, 안긴문장, 안은문장, 안긴문장을 안은문장

【제1절】 문장의 구조 [3] 문장의 짜임 3. 안긴문장을 안은문장 안긴문장은 한 문장이 성분절의 형태로 바뀌어 더 큰 문장 속에 문장성분으로 포함돼 있는 문장이고 안은문장은 그 절을 안고 있는 전체 문장을 말한다. 즉, 안긴문장은 원래 하나의 문장이 다른 큰 문장에 하나의 문장성분으로서 안겨 있는 것을 말한다. 하나의 문장이 하나의 문장성분 역할을 하는 것이다. 안긴문장은 '절'이라고 하는데, 절은 그 기능에 따라 명사절, 관형절, 부사절, 서술절, 인용절로 나뉜다. 이런 안긴문장을 안고 있는 큰 문장을 '안은문장'이라고 한다. (1)명사절(名詞節, a noun clause) 명사 구실을 하는 절. 한 문장이 명사화하여 전체 문장 속에 포함되어 있는 안긴문장이다. 이를 '명사화 구성'이라고도 하는데, ..

엄마 걱정, 기형도 [현대시]

엄마 걱정 기형도 열무 삼십 단을 이고 시장에 간 우리 엄마 안 오시네, 해는 시든 지 오래 나는 찬밥처럼 방에 담겨 아무리 천천히 숙제를 해도 엄마 안 오시네, 배춧잎 같은 발소리 타박타박 안 들리네, 어둡고 무서워 금간 창 틈으로 고요히 빗소리 빈 방에 혼자 엎드려 훌쩍거리던 아주 먼 옛날 지금도 내 눈시울을 뜨겁게 하는 그 시절, 내 유년의 윗목 개관 - 제재 : 외롭고 슬픈 어린 시절의 추억 - 주제 : 시장에 간 엄마를 걱정하고 기다리는 애틋한 마음 / 외롭고 두려웠던 유년에 대한 회상 - 성격 : 회상적, 서사적, 애상적, 감각적, 고백적 - 표현 * 어린 아이의 목소리를 통하여 동시적 분위기를 형성함. * 유사한 문장의 반복과 변조를 통해 리듬감 형성 * 감각적 이미지를 사용하여 엄마의 고된..

덮혀, 덮여, 덮이다, 덮히다, 덥히다, 덮치다, 맞춤법

덮혀, 덮여, 덮이다, 덮히다, 덥히다, 덮치다, 맞춤법 덮혀 있다, 덮여 있다 덮이다 → 덮이어→덮여'가 맞는 표기 ‘덮이다’는 ‘덮다’의 피동사 ‘덮히다’는 잘못된 표기 ‘덥히다’는 ‘덥다’의 사동사 '덮치다’는 별개의 단어 잡스9급 PDF 교재 ✽ 책 구매 없이 PDF 제공 가능 ✽ adipoman@gmail.com 문의 ✽ 유튜브 강의 공무원 국어 PDF 다운로드 공무원 영어 PDF 다운로드 공무원 한국사 PDF 다운로드 공무원 행정학 PDF 다운로드 공무원 행정법 PDF 다운로드 헌법, 형법, 형소법, 경찰학, 민법, 상법 PDF 다운로드 소방학개론, 소방관계법규 PDF 다운로드 경영학, 경제학, 회계학 PDF 다운로드 교육학개론 PDF 다운로드

문학의 갈래 - 운문(韻文), 산문(散文), 서정, 서사, 극, 교술, 시, 소설, 수필, 희곡, 평론, 시나리오

문학의 갈래 1. 갈래의 정의 문학의 갈래란, 개인 또는 민족에 의해 형성된 예술적 경험들이 일정한 형식과 형태를 갖추어 다수의 작품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특징. 여러 작품들이 일정한 규모의 군집을 이루는 체계를 뜻하며, 작품의 준거를 결정짓는 기본 토대. 2. 언어의 형태에 따른 갈래 (1) 운문(韻文) 문학 : 언어의 운율적 기능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주로 인간의 정서와 감정 표현에 초점을 맞춘 문학 갈래 (2) 산문(散文) 문학 : 일상적인 언어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사건이나 사상 등을 서술한 문학 갈래 3. 언어의 전달 방식에 따른 갈래 (1) 구비문학(口碑文學) : 구전문학이라고도 하며 문자를 거치지 않고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온 방식으로 존재해 온 문학 갈래. 구전 과정 동안 여러 사람들에 의해..

눈 오는 지도, 윤동주 [현대시]

눈 오는 지도 윤동주 순이(順伊)가 떠난다는 아침에 말 못할 마음으로 함박눈이 내려, 슬픈 것처럼 창 밖에 아득히 깔린 지도 위에 덮인다. 방 안을 돌아다 보아야 아무도 없다. 벽과 천장이 하얗다. 방 안에까지 눈이 내리는 것일까, 정말 너는 잃어 버린 역사처럼 훌훌히 가는 것이냐, 떠나기 전에 일러둘 말이 있던 것을 편지로 써서도 네가 가는 곳을 몰라 어느 거리, 어느 마을, 어느 지붕 밑, 너는 내 마음 속에만 남아 있는 것이냐. 네 쪼그만 발자국을 눈이 자꾸 내려 덮어 따라갈 수도 없다. 눈이 녹으면 남은 발자국 자리마다 꽃이 피리니 꽃 사이로 발자국을 찾아 나서면 일 년 열두 달 하냥 내 마음에는 눈이 내리리라. 개관 - 화자 : 순이와 이별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안타까워 하는 사람 - 주제 : ..

평서문, 감탄문, 의문문, 명령문, 청유문

5. 문장의 종결 1) 평서문 - 말하는 이가 듣는 이에게 특별히 요구하는 바 없이, 하고 싶은 말을 단순하게 진술하는 문장 (1) 평서형 어미 - 격식체 해라체 : -다 하게체 : -네, -ㅁ세 하오체 : -(시)오 하십시오체 : -(시)ㅂ니다. 예) 날씨가 무척 춥다. 예) 그만 집에 가오. - 비격식체 해체 : -아/어, -지 해요체 : -아요/어요 예) 너 어디 가니? 집에 가. 예) 지금 어디 가요? (2) 유형 - 원칙 평서문 화자가 일반적인 원칙이라고 믿고 있는 것을 말할 때 쓰인다. 규범에 속하는 객관적 믿음을 일깨워 줄 때 쓰인다. 예) 진실을 말해야 하느니라. - 확인 평서문 화자가 이미 알고 있는 것을 바탕으로 그것을 다시 확인하려고 할 때 쓰인다. 주관적 믿음을 표시할 때 쓰인다. ..

고향길, 신경림 [현대시]

고향길 신경림 아무도 찾지 않으려네 내 살던 집 툇마루에 앉으면 벽에는 아직도 쥐오줌 얼룩져 있으리 담 너머로 늙은 수유나뭇잎 날리거든 두레박으로 우물물 한 모금 떠 마시고 가위소리 요란한 엿장수 되어 고추잠자리 새빨간 노을길 서성이려네 감석 깔린 장길은 피하려네 내 좋아하던 고무신집 딸아이가 수틀 끼고 앉았던 가겟방도 피하려네 두엄더미 수북한 쇠전마당을 금줄기 찾는 허망한 금전꾼 되어 초저녁 하얀 달 보며 거닐려네 장국밥으로 허기를 채우고 읍내로 가는 버스에 오르려네 쫓기듯 도망치듯 살아온 이에게만 삶은 때로 애닯기만 하리 긴 능선 검은 하늘에 박힌 별 보며 길 잘못 든 나그네 되어 떠나려네 개관 - 성격 : 서정적, 향토적, 애상적 - 표현 * 향토색 짙은 시어 및 소재의 활용 * 고향에 대한 화자의..

설날 아침에, 김종길 [현대시]

설날 아침에 김종길 매양 추위 속에 해는 가고 또 오는 거지만 새해는 그런대로 따스하게 맞을 일이다. 얼음장 밑에서도 고기가 숨 쉬고 파릇한 미나리싹이 봄날을 꿈꾸듯 새해는 참고 꿈도 좀 가지고 맞을 일이다. 오늘 아침 따뜻한 한 잔 술과 한 그릇 국을 앞에 하였거든 그것만으로도 푸지고 고마운 것이라 생각하라. 세상은 험난하고 각박하다지만 그러나 세상은 살 만한 곳. 한 살 나이를 더한 만큼 좀 더 착하고 슬기로울 것을 생각하라. 아무리 매운 추위 속에 한 해가 가고 또 올지라도 어린것들 잇몸에 돋아나는 고운 이빨을 보듯 새해는 그렇게 맞을 일이다. 개관 - 성격 : 주지적, 희망적, 긍정적 - 표현 : 평범한 시어와 간결하고 압축된 표현으로 건강한 삶의 자세를 표출함. / 현실에 대한 긍정과 미래 지향..

난(蘭), 박목월 [현대시]

난(蘭) 박목월 이쯤에서 그만 하직하고 싶다. 좀 여유가 있는 지금, 양손을 들고 나머지 허락 받은 것을 돌려보냈으면 여유 있는 하직은 얼마나 아름다우랴. 한 포기 난을 기르듯 애석하게 버린 것에서 조용히 살아나고 가지를 뻗고, 그리고 그 섭섭한 뜻이 스스로 꽃망울을 이루어 아아 먼 곳에서 그윽히 향기를 머금고 싶다. 해설 전체 3개의 문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 문장에서 그만 하직하고 싶다고 합니다. 더도 덜도 아닌, 바로 '이쯤에서' 화자는 '하직'을 소망합니다. 여기서 '하직'이란 시어가 예사롭지 않게 다가옵니다. 단순하게 아랫사람이 웃어른에게 말하는 작별 인사가 아닌, 버리고 떠난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버리고 떠나기 - 법정 스님의 수필 가 떠오른 구절입니다. 첫 문장에서 이 시의 주제가 무..

나무 1, 지리산에서, 신경림 [현대시]

나무 1 -지리산에서- 신경림 나무를 길러본 사람만이 안다. 반듯하게 잘 자란 나무는 제대로 열매를 맺지 못한다는 것을 너무 잘나고 큰 나무는 제 치레하느라 오히려 좋은 열매를 갖지 못한다는 것을 한 군데쯤 부러졌거나 가지를 친 나무에 또는 못나고 볼품없이 자란 나무에 보다 실하고 단단한 열매가 맺힌다는 것을 나무를 길러본 사람만이 안다. 우쭐대며 웃자란 나무는 이웃 나무가 자라는 것을 가로막는다는 것을 햇빛과 바람을 독차지해서 동무 나무가 꽃 피고 열매 맺는 것을 훼방한다는 것을 그래서 뽑거나 베어버릴 수밖에 없다는 것을 사람이 사는 일이 어찌 꼭 이와 같을까만. 주제 : 나무를 통해 깨달은 바람직한 삶의 자세 이해와 감상 이 시는 나무를 길러 본 경험을 바탕으로 어떻게 사는 것이 바람직한 삶인가에 대..

사랑하는 별 하나, 이성선 [현대시]

사랑하는 별 하나 이성선 나도 별과 같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외로워 쳐다보면 눈 마주쳐 마음 비춰 주는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나도 꽃이 될 수 있을까. 세상일이 괴로워 쓸쓸히 밖으로 나서는 날에 가슴에 화안히 안기어 눈물짓듯 웃어 주는 하얀 들꽃이 될 수 있을까. 가슴에 사랑하는 별 하나를 갖고 싶다. 외로울 때 부르면 다가오는 별 하나를 갖고 싶다. 마음 어두운 밤 깊을수록 우러러 쳐다보면 반짝이는 그 맑은 눈빛으로 나를 씻어 길을 비추어 주는 그런 사람 하나 갖고 싶다. 이해와 감상 사람들은 누구나 외롭고 힘들 때, 진심으로 자신을 이해하고 위로해 주는 대상을 찾게 된다. 그리고 자신 또한 타인에게 힘과 위로를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길 원한다. 이 시는 서로에게 힘과 위로가 되는 따뜻한 존..

결재(決裁), 결제(決濟) 한자, 마를 재(裁), 건널 제(濟)

서류는 결재! 비용은 결제! 결재(決裁) 裁 마를 재. 마르다(치수에 맞게 자르다) 삽(𢦏)처럼 생긴 창칼로 옷(衣)을 자르는 것은 마를 재(裁) 재단(裁斷: 마름질), 제재(制裁), 재량(裁量) 상관이 안건을 승인. 決裁權결재권. 決裁投票결재투표 결제(決濟) 물(氵)에서 가지런하게(齊) 이동하는 건널 제(濟) 거래(去來)를 청산(淸算) 決濟金 결제금 증권 또는 대금을 주고받아 매매 당사자 사이의 거래 관계를 끝맺는 일 결제 자금/숙박비를 카드로 결제하다 ‘결단할 결(決)’에 ‘마를 재(裁)’를 쓰는 ‘결재’는 가위로 옷감을 자르듯이 일을 끊어 마무리 짓는다는 의미로 어떤 사안에 대한 ‘승인’의 뜻 ‘결단할 결(決)’에 ‘건널 제(濟)’를 쓰는 ‘결제’는 물건이나 돈이 건너간다는 뜻 잡스9급 PDF 교재..

명사 파생 접미사, 명사형 전성어미 - 공무원 국어 문법 암기

● 명사 파생 접미사가 붙어 만들어진 말은 ‘파생 명사’ ● 명사형 전성 어미가 붙어 활용한 말은 ‘명사’가 아닌 ‘명사형’ ‘파생 명사’는 '명사'로서, 서술성이 없고, 관형어의 꾸밈을 받는 반면, ‘명사형’은 명사와 같은 구실을 할 뿐, 품사는 바뀌지 않으므로, 서술성이 있고, 부사어의 꾸밈을 받는다. 예) “인간다운 삶을 살다.”의 ‘삶’은 파생 명사 “인간답게 삶.”의 ‘삶’은 용언의 명사형 ● 명사형 전성어미 1. 종류 : -(으)ㅁ, -기 2. 형태 ① 어미에 받침이 있을 때 [-음] : 있다 → 있음, 없다 → 없음 ② 어미에 받침이 없거나, ㄹ받침일 때 [-ㅁ] : 바라다 → 바람, 추다 → 춤 만들다 → 만들음(x) 만듦(o) 예) 살다, 알다, 졸다 → 삶, 앎, 졺 ③ ㅂ받침의 경우 ..

의미 중복, 이중 표현

Q 의미의 중복이 없이 자연스러운 문장은? ① 나는 오늘 저녁에 역전 앞에서 선이를 만나기로 했다. ② 그 문제에 대해서는 더 이상 다시 재론할 필요가 없다. ③ 요즘 들어 여러 가지 제반 문제들이 우리를 난처하게 한다. ④ 민수는 단풍이 울긋불긋하게 물든 설악산으로 여행을 떠났다. ⑤ 언어의 의미 변화가 왜 일어나는가의 원인을 살펴보기로 한다. 【해설】 정답 ④ ① 역전(驛前) 앞: ‘전(前)’과 ‘앞’의 의미가 중복. ② 다시 재론(再論): 이미 논의한 것을 다시 논의함. ‘다시’ 와 ‘재(再)’의 의미가 중복. ③ 여러 가지 제반(諸般): ‘여러 가지’와 ‘제반’의 의미가 중복. ⑤ 왜 일어나는가의 원인(原因):‘일어나다’와‘원인’의 의미가 중복. ● 이중 표현 (중복 표현, 군더더기 표현, 잉여적..

고유어, 한자어 표준어

제21항 고유어 계열의 단어가 널리 쓰이고 그에 대응되는 한자어 계열의 단어가 용도를 잃게 된 것은, 고유어 계열의 단어만을 표준어로 삼는다.(ㄱ을 표준어로 삼고, ㄴ을 버림.) 예시 ㄱ ㄴ 비고 가루-약 말-약 구들-장 방-돌 길품-삯 보행-삯 까막-눈 맹-눈 꼭지-미역 총각-미역 나뭇-갓 시장-갓 늙-다리 노-닥다리 두껍-닫이 두껍-창 떡-암죽 병-암죽 마른-갈이 건-갈이 마른-빨래 건-빨래 메-찰떡 반-찰떡 박달-나무 배달-나무 밥-소라 식-소라 큰 놋그릇. 사래-논 사래-답 묘지기나 마름이 부쳐 먹는 땅. 사래-밭 사래-전 삯-말 삯-마 성냥 화-곽 솟을-무늬 솟을-문(∼紋) 외-지다 벽-지다 움-파 동-파 잎-담배 잎-초 잔-돈 잔-전 조-당수 조-당죽 죽데기 피-죽 ‘죽더기’도 비표준어임. 지..

(소괄호), {중괄호}, [대괄호] 사용 구분

괄호parenthesis 括 弧 묶을 괄 활 호 - 묶음표 (소괄호), {중괄호}, [대괄호] (1) (소괄호 ) : 어떤 낱말의 다른 표기, 연대, 설명, 기호의 구분, 빈 자리 표시 등에 사용합니다. ① 다른 표기 [예] 국제 경찰 기구를 인터폴(Interpol)이라고 합니다. ② 연대 [예] 갑신정변(1884)은 실패로 돌아갔다. ③ 설명 [예] 플라톤(고대 그리스의 철학자)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제자였습니다. ④ 기호의 구분 [예] (1), (ㄱ), (가) ⑤ 빈 자리 표시 [예] 우리나라의 국기는 ( )입니다. (2) {중괄호} : 여러 가지를 하나로 묶을 때 사용합니다. (3) 〔대괄호〕: 바깥 말과 음이 다를 때, 묶음표 안에 또 묶음표가 있을 때 사용합니다. ① 묶음표 안의 말이 바깥 말과 음..

보조용언, 띄어쓰기

제47항 보조 용언은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하되, 경우에 따라 붙여 씀도 허용한다.(ㄱ을 원칙으로 하고, ㄴ을 허용함.) 예시 ㄱ ㄴ 불이 꺼져 간다. 불이 꺼져간다. 내 힘으로 막아 낸다. 내 힘으로 막아낸다. 어머니를 도와 드린다. 어머니를 도와드린다. 그릇을 깨뜨려 버렸다. 그릇을 깨뜨려버렸다. 비가 올 듯하다. 비가 올듯하다. 그 일은 할 만하다. 그 일은 할만하다. 일이 될 법하다. 일이 될법하다. 비가 올 성싶다. 비가 올성싶다. 잘 아는 척한다. 잘 아는척한다. 다만, 앞말에 조사가 붙거나 앞말이 합성 용언인 경우, 그리고 중간에 조사가 들어갈 적에는 그 뒤에 오는 보조 용언은 띄어 쓴다. 잘도 놀아만 나는구나! 책을 읽어도 보고……. 네가 덤벼들어 보아라. 이런 기회는 다시없을 듯하다. 그가..

된소리되기, 경음화, 한자어

제26항 한자어에서, ‘ㄹ’ 받침 뒤에 연결되는 ‘ㄷ, ㅅ, ㅈ’은 된소리로 발음한다. 갈등[갈뜽] 발동[발똥] 절도[절또] 말살[말쌀] 불소[불쏘](弗素) 일시[일씨] 갈증[갈쯩] 물질[물찔] 발전[발쩐] 몰상식[몰쌍식] 불세출[불쎄출] 다만, 같은 한자가 겹쳐진 단어의 경우에는 된소리로 발음하지 않는다. 허허실실[허허실실](虛虛實實) 절절-하다[절절하다](切切-) 해설: 한자어에서 받침 ‘ㄹ’ 다음에 된소리로 발음되는 것을 규정한 것이다. 그러나 ‘결과, 물건, 불복, 설계, 열기, 절기, 출고, 팔경, 활보’ 등 된소리로 발음되지 않는 예들이 많다. 된소리로 발음되는 경우에는 사전에서 그 발음을 표시하여야 한다. 다만. 같은 한자가 겹친 첩어의 경우에는 된소리로 발음되지 않는다. 결결[결결](缺缺)..

해, 박두진 [현대시]

해 박두진 해야 솟아라, 해야 솟아라, 말갛게 씻은 얼굴 고운 해야 솟아라. 산 너머 산 너머서 어둠을 살라 먹고, 산 너머서 밤새도록 어둠을 살라 먹고, 이글이글 애 띤 얼굴 고운 해야 솟아라. 달밤이 싫여, 달밤이 싫여, 눈물 같은 골짜기에 달밤이 싫여, 아무도 없는 뜰에 달밤이 나는 싫여……. 해야, 고운 해야, 늬가 오면 늬가사 오면, 나는 나는 청산이 좋아라. 훨훨훨 깃을 치는 청산이 좋아라. 청산이 있으면 홀로래도 좋아라. 사슴을 따라, 사슴을 따라, 양지로 양지로 사슴을 따라, 사슴을 만나면 사슴 과 놀고, 칡범을 따라, 칡범을 따라, 칡범을 만나면 칡범과 놀고……. 해야, 고운 해야, 해야 솟아라. 꿈이 아니래도 너를 만나면, 꽃도 새도 짐승 도 한자리에 앉아, 워어이 워어이 모두 불러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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