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 머이(베트남어: Đổi mới / 𣌒𡤓, renovaton 또는 innovation, 쇄신이라는 뜻)베트남의 개혁·개방을 상징하는 용어다. 베트남어로 ‘쇄신’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러시아의 ‘글라스노스트·페레스트로이카(고르바초프 시절 진행된 소련의 개혁·개방정책)’, 중국의 ‘흑묘백묘(검은 고양이건 흰 고양이건 쥐만 잘 잡으면 된다는 뜻의 실용성 강조)’, ‘선부론(능력있는 사람부터 먼저 부자가 되어, 낙오한 사람들을 도우라)’과 더불어 공산권 진영의 개혁개방을 언급할 때 소개된다. 참혹했던 베트남 전쟁(1955~1975)이 종식되고, 마침내 베트남은 통일을 이룬다. 하지만 사회·경제적 혼란은 여전했다. 만성적인 재화 부족, 관료의 부패, 암시장 형성에 시달렸고 여기에 서방 진영의 경제제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