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三大詩妓 = 황진이(黃眞伊. 名 眞). 매창(梅窓. 名 李香今). 부용(雲楚. 名 金芙蓉). *황진이(黃眞伊. 名 眞 1514~?) - 조선 중종 때 기녀로 미모와 歌唱 書史 詩가 등 예술적 재능을 가진 여성. 얼녀(孼女- 賤民의 妾에서 태어난 자식)출신은 양반의 첩으로도 될 수 없는 신분. ·서자(庶子). 서녀(庶女) - 良人 妾의 자손. ·얼자(孼子). 얼녀(孼女) - 賤人 妾의 자손. ·김경원(金慶元 부운거사 1528~?) 조선중기 문신. 충청도 병마절도사. (첫 번째 남자) ·벽계수(碧溪守 名 이창곤(李昌坤 충남)를 유혹한 시에 여색에 무관심. 미색에 현혹되지 않다가 결국 도취함. 충남은 조선 사대부 최고의 절조의 군자(宗室)였지만. ·화담 서경덕(花潭 徐敬德 1489~1546)은 불도에 변함이 없어 유혹에 실패하고 스승처럼 생각하고 돌아옴. ·지족선사(知足禪師)를 찾아가 미색으로 30년간 벽만 바라보고 수도에 정진하는 선사를 결국 굴복 파계시킴. ·이사종(李嗣宗 1543~1634)은 1592년부터 6년 사랑. ·소세양(蘇世讓 1486~1562. 조선중기 문신) 과의 30일간 사랑 후 이별. *매창(梅窓 李香今. 字 天香. 梅窓. 桂生 1573~1610) 조선 여류시인 ·기생(扶安 名妓). (梅窓은 37세로 요절) 한시(漢詩)· 시조(時調)· 가무(歌舞)· 현금(玄琴). 다재다능한 예술인. 자색은 곱지는 않았다고 함. ·촌은 유희경(村隱 劉希慶 1545~1636) - 1592년 만남. (촌은 48세. 매창 20세 때 만남). ·이귀(李貴. 字 李玉汝 1557~1632) - 김제군수. 매창은 20대 후반. ·교산 허균(蛟山 許筠 1569~1618) - 육체적 관계는 없었다고 전해짐. *김부용(雲楚 金芙蓉 1800~1857) 성천 관기출신. 시화(詩畵)에 능함. (1820~1869.1817~미상) 당대 권세가로 한강변 별장 일벽정(一碧亭)을 소유한 김이양(金履陽 1755~1845)의 소실. |
◎조선시대 3대 섹스 스캔들의 여인 *장녹수(張綠水 ?~1506) - 10代 燕山君 (1476~1506)시대 - 한국 역사속의 10대 미인. 폭군을 조종한 궁녀의 치맛바람. (조선 연산군 시대) 본래 제안대군(齊安大君)의 가비(家婢-여종)로 가난해서 시집도 여러 번 가고 자식까지 둔 여인이 가노(家奴-남자 종)에게 출가 후 자식을 하나 두었는데 장녹수는 흥청(興淸)이라는 기생 출신에서 용모가 뛰어나고 가무(歌舞)에 능해 30세의 나이에 연산군에게 발탁되어 후궁의 지위에까지 올라 총애를 받다가 숙원(淑媛)에 봉하고 왕비(王妃)에 오름. 연산군의 中宗반정 때 참형(斬刑)을 받음. *유감동(兪甘同 ?~?) - 4代 世宗 (1397~1450)시대 때 양반 출신 부녀자로 기생 · 무희 ·시인. 아버지는 검한성(檢漢城)을 지낸 유귀수(兪龜壽)였고 남편은 평강현감 최중기(崔仲基). 김여달이란 사람한테 강간당한 후 스스로를 기생 창기라 부르며 40여명과의 당대의 세도가 남자들과 관계를 맺었고 남편 지방함께 외간 남자 만나려고 병을 핑계 삼아 홀로 한성에 머무르면서 수많은 남자들과 정을 통해 남편에게 버림을 받았고 세종 때 간통한 처벌 죄로 곤장을 맞고 노비(奴婢)가 된 여자. 1428년(세종 11년) 석방되었음. *어우동(於于同 또는 於乙宇同 ?~1480) - 9代 成宗 (1457~1494)시대 천하의 色女. - 한국 역사속의 10대 미인. 승문원 지사 박윤창(朴允昌)의 딸로 종실 태강수(泰江守) 이동(李仝)에게 시집가서 수십 명의 조관(朝官-벼슬치)과 유생(儒生)들과 난잡한 관계로 사회적 물의(風俗)를 이르켜 남편인 종실 태강수(泰江守) 이동(李仝)에게 소박 받고 의금부에 잡혀 1480년 10월 18일 바로 교형(絞刑-목을 매어 죽임)에 처해 짐. 의금부에서 아뢰기를 방산수(方山守) 이난(李瀾)과 수산수(守山守) 이기(李驥)가 어우동(於宇同)과 간통한 관리의 죄는 율(律) 장(杖) 1백대. 도(徒-구속형) 3년과 고신(告身-관리의 임명장)을 박탈하는 데에 해당하여 은(銀)을 대신 바치게 한 후 고신(告身)만 거두고 먼 지방에 부처(付處)하게 하고. 어우동(於于同)은 교형(絞刑)에 처하는 조치를 취함. ※율(律)- 조선의 형률은 대체로 대명률에 규정된 것을 준용. |
*靜夜思 (정야사) 차천로 (車天輅 1556~1615) 조선중기 문신.
相思無路莫相思 (상사무로막상사) - 만날 길 없는 사랑이 무슨 사랑 인가요
暮雨遙雲只暫時 (모우요운지잠시) - 달콤한 사랑도 잠깐뿐이었어요
孤夢不知關邊邊 (고몽부지관변변) - 외로운 꿈속 길은 변방이 먼 줄 몰라
夜隨明月到天涯 (야수명월도천애) - 달빛 따라 헤매다 하늘 끝에 닿아요
*梅窓疏越 (매창소월 - 매화 창에 비친 달) 성삼문 (成三問 1418~1456) 사육신.
溫溫人似玉 (온온인사옥) - 온화한 사람은 마치 옥과 같고
露露花如雪 (로로화여설) - 몽실 몽실 피는 꽃은 눈과 같구나
相看兩不言 (상간양불언) - 서로 마주 보며 말이 없으니
照似靑天月 (조사청천월) - 푸른 하늘에 달만 비추는 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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溫溫人似玉 (온온인사옥) - 사람은 훈훈하기가 마치 옥(玉)과 같고
譪藹花如雪 (애애화여설) - 꽃은 흐드러지게 피어 눈(설-雪)인 듯 하네
相看兩不言 (상간양불언) - 서로 마주 보며 말이 없으니
照似靑天月 (조사청천월) - 푸른 하늘에 뜬 달만 비추고 있네
*詠紫薇花 (영자미화) 정철 (松江 鄭澈)은 전라감사 때 머리를 얻어준 童妓 紫薇(江娥)를 평생 사랑했고 도성지가 되어 서울로 가며 이별하면서 써준 詩.
一園春色紫薇花 (일원춘색자미화) - 봄빛 가득한 동산에 자미화 곱게 피어
纔看佳人勝玉釵 (재간가인승옥채) - 그 예쁜 얼굴은 옥비녀 보다 곱구나
莫向長安樓上望 (막향장안루상망) - 망루에 올라 장안을 바라보지 마라
滿街爭是戀芳華 (만가쟁시연방화) - 거리의 모든 사람 꽃다운 네 모습 연모하여 다투리
*燕山君 詩 (연산군 시) 조선 10대 임금으로 폐위 됨. (조금 고쳐서 올림)
眉似春娟柳 (미사춘연류) - 눈썹은 봄날의 버들가지 같이 고와라 媚(아첨할미)→眉(눈썹미). 娟(예쁠연)
顔如露愕芳 (안여로악방) - 얼굴은 이슬 맺힌 듯 꽃 같아 놀라네
朱脣開皓齒 (주순개호치) - 붉은 입술로 하얀 치아 드러내면
能斷蕩夫腸 (능단탕부장) - 바람둥이들의 애간장을 녹이리라
*詠杜鵑花(영두견화) 정씨 (鄭氏) 정자순(鄭自順)의 딸. 정찬우(鄭纘禹)의 부인.
昨夜春風入洞房 (작야춘풍입동방) - 어젯밤 봄바람이 방에 들어오더니
一張雲錦爛紅芳 (일장운금난홍방) - 한 폭 구름 비단 붉은 꽃에 향내 서렸네
此花開處聞啼鳥 (차화개처문제조) - 이 꽃 피는 곳에 새 울음소리 들리니
一詠幽姿一斷腸 (일영유자일단장) - 그윽한 자태로 울 때마다 남의 애를 끊네
*繡梅枕 (수매침) 이씨 (李氏) 광주(光州) 문관 이영(李渶)의 누이.
一幅寒槎色 (일폭한사색) - 한 폭 차갑게 비낀 빛이여
佳人繡裏眞 (가인수이진) - 고운임은 수(繡)속에 참으로 순수하구나 繡(수수)수놓다.
冰條與雪萼 (빙조여설악) - 얼음 같은 가지와 눈 꽃받침
長帶枕邊春 (장대침변춘) - 베개 가에 길게 봄을 둘렀네
*無題 (무제) 임제 (白湖 林悌 1549~1587) 조선중기 시인·문신.
송도를 지나다 黃眞伊(1514~?) 무덤에 술 한 잔 놓고 절을 올린뒤 지은 시.
脈脈雲蹤去後疑 (맥맥운종거후의) - 사뿐사뿐 고운걸음 진정 떠나는가?
餘香唯有半衫知 (여향유유반삼지) - 오직 적삼에 향기 남아 있을 뿐
無腸可斷虛怊悵 (무장가단허초창) - 끊어질 창자 없어 슬픔도 부질없으니
不及相思掩淚時 (불급상사엄루시) - 서로 그리워하며 눈물 흘릴 때만 못하네
*自傷 (자상) 이씨 (李氏) 이신(李神)의 동생으로 광해군(1609~1622) 때 궁녀.
시문에 능해 광해군이 항상 상궁(尙宮)과 소용(昭容)에 견주었다고 함.
광해군 폐출 후 심기원(沈器遠 1587~1644)의 소실이 되었다가 역모로 처형된 뒤 낙서 김자점(洛西 金自點 1588~1651)의 소실이 됨.
歌坮舞殿惣成塵 (가대무전총성진) - 노래하고 춤추던 전각이 모두 먼지가 되었네
舊日繁華似隔晨 (구일번화사격신) - 옛날 번화했던 시절이 어제 아침 같은데
怊悵宮花餘一朶 (초창궁화여일타) - 슬프구나 한 떨기 남은 궁중의 꽃
幾番風雨泣殘春 (기번풍우읍잔춘) - 비바람 가는 봄에 얼마나 울었던가
*觀優戱 (관우희) 송만재 (宋晩載 1788~1851) 조선후기 판소리의 연구자료인 觀優戱五十首 저자.
擧手徘徊一打扇 (거수배회일타선) - 손들고 빙 돌고는 부채를 탁치니
商沈宮仄笑談閑 (상침궁측소담한) - 낮은 소리 떨어지는 소리에 우스개도 한다네
誰家墜髺庸粧女 (수가추괄용장녀) - 수수한 저 아낙 뉘 집 사람인지
紅杏墻頭露半顔 (홍행장두로반안) - 살구꽃 담장으로 얼굴 살짝 내밀었네
*情談 (정담) 김병연 (蘭皐 金炳淵 1807~1863) 조선후기 방랑시인(放浪詩人).
樓上相逢視目明 (루상상봉시목명) - 누상에 올라 만나보니 볼수록 아름답고
有情無語似無情 (유정무어사무정) - 사랑한다는 말을 못하니 무심한 듯 바라보네
花無一語多情密 (화무일어다정밀) - 꽃은 말 한마디 안 해도 정답게 꿀을 주고
月不踰墻問深房 (월불유장문심방) - 달은 담장을 넘지 않고도 깊은 방을 엿본다오
*題畵 (제화) 정섭 (板橋 鄭燮 1693~1765) 중국 청대중기 문인·화가. 양주 8괴(楊州八怪)의 한 사람.
一節復一節 (일절부일절) - 한 마디 다시 한 마디
千枝攢萬葉 (천지찬만엽) - 천 가지에 만개의 잎 모였네
我自不開花 (아자불개화) - 내 스스로 꽃을 피우지 않는 것은
免撩蜂與蝶 (면료봉여접) - 벌과 나비의 어지럽힘을 면해서라네
*贈妓 (증기 - 기녀에게 주다) 정습명 (鄭襲明 ?~1151) 고려중의 문신.
百花叢裏淡丰容 (백화총리담봉용) - 백화 총총한 속에 청초한 그 모습
忽被狂風减却紅 (홀피광풍감각홍) - 홀연히 광풍 만나 붉은 기색 덜었구나
獺髓未能醫玉頰 (달수미능의옥협) - 수달의 골도 옥 같은 뺨 고치지 못하니
五陵公子恨無窮 (오릉공자한무궁) - 오릉의 공자들 한이 무궁하여라
·봉용(丰容)- 아름다운 모양. 맵시 있는 모양
·달수(獺髓)- 수달(水獺)의 골
·五陵公子- 五陵은 漢나라 서울 장안(長安)의 귀한 집 자제가 여자들과 풍류하는 곳.
*相思 (상사) 김씨 (金氏 1611~1661) 잠곡 김육(潛谷 金堉 1580~1658)의 딸. 감사 서문리(監司 徐文履)의 부인.
向來消息問如何 (향래소식문여하) - 요즈음 우리 임은 어떻게 지내시는지
一夜相思鬢欲華 (일야상사빈욕화) - 밤새 그리움에 머리가 세려 하네
獨倚雕欄眠不得 (독의조난면부득) - 홀로 난간에 기대어 잠 못 이루니
隔簾踈竹雨聲多 (격렴소죽우성다) - 발 너머 대숲에선 비오는 소리
*헤여질까 두려워 (강계 기생 秋月과의 만남) 김병연 (蘭皐 金炳淵 = 김삿갓.金笠 1807~1863) 조선후기 방랑시인.
久慕偶相逢 (구모우상봉) - 오래 사모하다 우연히 만나 되니
俱疑是夢中 (구의시몽중) - 모두가 꿈이 아닌가 싶사옵니다
卽今歡樂事 (즉금환락사) - 지금은 이렇게 즐기고 있어도
心裏畏空房 (심리외공방) - 언제 또 혼자될까 두렵습니다
*夢魂 (몽혼 - 꿈속의 넋) / 自述 (자술) 이옥봉 (李玉峰 이름 李淑媛 1550?~1590) 조선 여류시인.
조선 선조 때 충청도 옥천 군수를 지낸 양녕대군의 고손자인
자운 이봉(子雲 李逢 1526~?)의 서녀(庶女).
承旨를 지낸 운강 조원(雲江 趙瑗 1544~1595)의 소실.
조원(趙援)을 사모하여 소실로 들어 갈 때 詩를 짓지 말라는 약속을 어겨서
버림받은 뒤 恨과 그리움이 애절해서 지은 시.
-柳外江頭五馬嘶 (류외강두오마시) - 버들 강가에서 오화마 울음소리 들려 오화마?
半醒半醉下樓時 (반성반취하루시) - 취한 듯 깬 듯 누각을 내려오네
春紅欲瘦臨粧鏡 (춘홍욕수임장경) - 고운 얼굴 수척하여 거울을 끌어당겨
試畵梅窓半月眉 (시화매창반월미) - 매화 핀 창가에서 반달눈썹을 그려봅니다
-近來安否問如何 (근래안부문여하) - 요즈음 어떻게 지내시는지
月到紗窓妾恨多 (월도사창첩한다) - 달 드는 사창에 한이 더욱 서리네요
若使夢魂行有跡 (약사몽혼행유적) - 꿈속에 넋이 오간 흔적 남는다면
門前石路半成沙 (문전석로반성사) - 문 앞 돌길이 반은 모래가 되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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近來安否問如何 (근래안부문여하) - 근래 안부를 여쭙니다 어떠신가요?
月白紗窓妾恨多 (월백사창첩한다) - 달 밝은 비단 창에 소첩의 한은 많기도 합니다
若使夢魂行有跡 (약사몽혼행유적) - 만약 몽혼으로 하여금 다닌 길에 자취가 남게 한다면
門前石路已成沙 (문전석로이성사) - 문 앞 돌길은 이미 모래가 되었을 거예요
*鳳箏引 (봉쟁인) 신흠 (象村 申欽 1566~1628) 조선중기 문신.
披紈曳綺臨雕楹 (피환예기림조영) - 화려한 비단옷 입고 아로새긴 기둥 임하여
含睇微笑調鳳箏 (함제미소조봉쟁) - 예쁘게 곁눈질하고 미소지며 봉쟁을 타노니
雁柱乍移聲窅綿 (안주사이성요면) - 기러기발 언뜻 옮기자 소리 요원해지고
金撥欲轉曲崢嶸 (금발욕전곡쟁영) - 금술대 돌리려 하매 곡조 높아지도다
瑶觴桂醞酌上賓 (요상계온작상빈) - 옥술잔에 계피주 부어 상빈께 올리노니
穠李夭桃嬌艶春 (농리요도교염춘) - 화사한 오얏꽃 고운 복사꽃 요염한 봄이로세 ①
翠袖婀娜爲君舞 (취수아나위군무) - 푸른 소매 하늘거리며 그대 위해 춤출 제
瓊筵靚穆不動塵 (경연정목부동진) - 화려한 자리 조용해라 먼지도 일지 않네
牽牛婺女西復東 (견우무녀서복동) - 견우와 직녀는 동서로 떨어져 있고
嫦娥孤眠廣寒宮 (항아고면광한궁) - 항아는 외로이 광한궁에 잠들었나니 ②
生憎綠綺別鶴操 (생증록기별학조) - 녹기의 별학조는 가증스럽기만 하고 ③
可羨元央函萏叢 (가선원앙함담총) - 연꽃 밭의 원앙새는 부러움직하여라
歌扇當窓月作容 (가선당창월작용) - 노래하는 부채 둥근 달 모양 같나니 ④
南山不老期相終 (남산불로기상종) - 남산처럼 오래도록 해로하기를 기약하세
更衣莫怕蘭麝歇 (갱의막파란사헐) - 옷을 갈아입음에 좋은 향기 다할까 두려워 말라
文疏密箔韶光濃 (문소밀박소광농) - 화려한 창 밴 주렴에 봄빛이 무르녹네
①모두 미인(美人)을 형용한 말.
②항아(嫦娥)는 달 속에 있다는 선녀(仙女)를 말하고
광한궁(廣寒宮)은 또한 달 속에 있다는 궁전(宮殿) 이름.
③녹기(綠綺)는 거문고 이름으로 전하여 거문고를 말함.
별학조(別鶴操)는 악부(樂府) 금곡(琴曲)의 이름.
상릉(商陵)의 목자(牧子)가 장가든지 5년이 되도록 자식이 없어
그의 부형(父兄)이 그를 다시 장가들이려 하자 그의 아내가 그 사실을 알고
밤중에 일어나 문을 기대고 휘파람을 슬피 불어 목자가 그 소리를 슬피 여겨
거문고를 가져다가 노래한 것을 후인이 취하여 악장(樂章)으로 만든 것이라 함.
④한(漢)나라 성제 유오(成帝 劉驁 BC52~BC7)로부터 총애를 잃고 이를 상심하여 지은
반첩여(班婕妤)의 단선사(團扇詞) 글에서 온 말인 듯.
*班婕妤(BC48~BC2)는 西漢成帝 劉驁가 BC32년 즉위할 무렵 후궁이 됨.
*團扇詞 (단선사) 반첩여 (班婕妤 BC48~BC2)
新裂齊紈素 (신열제환소) - 흰 비단을 새로 짜개니
皎潔如霜雪 (교결여상설) - 깨끗하기 눈서리 같고
裁爲合歡扇 (재위합환선) - 이것으로 합환선을 만드니 合歡扇- 부채?
團團似明月 (단단사명월) - 둥실하기 밝은 달 같았네
出入君懷袖 (출입군회수) - 임금의 품속에 드나들면서
動搖微風發 (동요미풍발) - 흔들어 실바람 내었나니
常恐秋節至 (상공추절지) - 항상 두려운 건 가을이 와서
涼颷奪炎熱 (량표탈염열) - 서늘한 바람이 더위를 빼앗아
棄捐筮笥中 (기손서사중) - 상자 속에 버려져서
恩情中道絶 (은정중도절) - 은정이 중도에 끊어짐일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