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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하지만 따뜻한 '츤데레', (일본어: ツンデレ), ‘깍쟁이’

Jobs 9 2021. 9. 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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츤데레는 ‘새침데기’ 또는 ‘깍쟁이’라는 말과 비슷하지만 완벽히 일치하지는 않는다. 츤데레의 번역어로서 ‘새침부끄’나 ‘홍헤롱’ 등의 낱말이 등장하기도 하였으나, 폭넓게 지지되지 못하고 사어(死語)가 되었다. 2010년대 들어, 특히 2015년을 기점으로 츤데레라는 용어의 사용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이다.

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에 등장하는 ‘김 첨지’는 겉으로는 욕설을 내뱉지만 속으로는 따뜻한, 한국형 츤데레의 예시로 꼽힌다. 한편 ‘새침데기’를 잘 나타낸 예시로서 연암 박지원의 〈마장전(馬駔傳)〉 일부가 종종 인용된다. 

츤데레(일본어: ツンデレ)는 애니메이션과 미소녀 게임 등에서 주로 묘사되는 인물의 성격 유형 가운데 하나를 일컫는 일본어의 인터넷 유행어이다. 2010년대 들어서는 애니메이션이나 만화에서뿐만이 아니라 일상에서도 사용되고 있으며 모에 속성의 하나이기도하다. 


이 말은 새침하고 도도한 모습을 나타내는 일본어 의태어인 츤츤(일본어: つんつん 쓴쓴), 부끄러워하는 것을 나타내는 일본어 의태어인 데레데레(일본어: でれでれ)의 합성어. 



츤데레 속성의 캐릭터는 좋아하게 된 상대를 츤츤거리고 퉁명스럽게 대하지만, 겉으로 드러내는 태도와는 달리 안으로는 호감을 갖는 상태이기 때문에 모순적인 언동을 보이게 되는데, 이는 ‘츤데레’다운 이성을 현실 세계에서도 만나고 싶어 하는 이들에게 잘 작용하는 ‘가상 연애’ 요소로 정착하였다. 또한 츤데레는 원래 여성 캐릭터에 자주 쓰이고 있었으나 남성 캐릭터에도 더 많이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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