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 Humanities/서양사 Western History

길가메시 서사시, Epic of Gilgamesh, 메소포타미아, 수메르, 대홍수 설화

Jobs9 2021. 3. 2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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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케는 길가메시 서사시를 '죽음의 공포에 대한 서사시'라고 했다. 덧붙여 영생을 향한 인간의 집념과 피가 끓는 우정 그리고 위대한 것은 히브리 신화(성서)와 그리스 신화에 영향을 미친 것이라 한다.  

길가메시 서사시 (- 敍事詩; Epic of Gilgamesh)는 고대 메소포타미아의 서사시로 수메르 남부의 도시 국가 우루크의 전설적인 왕 길가메시(Gilgaméš)를 노래하였다. 19세기 서남아시아 지방을 탐사하던 고고학자들이 수메르의 고대 도시들을 발굴하는 과정에서 발견되었다. 길가메시 서사시는 호메로스의 서사시보다 1500년 가량 앞선 것으로 평가된다.

"수메르 왕 명부"에 따르면 길가메시(수메르어 이름은 빌가메시 Bìl-ga-mèš)는 기원전 28세기경 우루크를 126년 동안 지배한 왕이었다고 한다. 기록을 보면 이때 이미 길가메시의 일생이 신비스럽게 꾸며진 것을 알 수 있다. 길가메시의 일생에 관한 전설은 시로 만들어져 구전되었는데, 기원전 21세기경 우르 왕이었던 슐기 때, 특히 길가메시에 대한 많은 시들이 지어진 듯하다. 그때까지 구전되던 시 몇 편이 이 무렵에 설형문자로 처음 기록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기원전 18세기 기록된 것으로 추정되는 길가메시(빌가메시)에 관한 시 다섯 편의 일부가 현재 전해지는데 모두 슐기 왕 시대에 기록된 시들의 사본일 가능성이 있다.

기원전 18세기에 함무라비 왕의 고대 바빌로니아 왕국이 메소포타미아의 지배자로 등장하며, 아카드어를 사용하는 바빌로니아인들도 길가메시에 대한 전설을 기록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알려진 주요 아카드어 판본 중 가장 오래된 것은 한 구절을 따서 "모든 다른 왕들을 능가하는 왕(Surpassing all other kings)"으로 불리는데 함무라비 왕의 재위 기간에 기록되었다.

기원전 1300년과 1000년 사이 신레케운니니(Sin-leqe-unnini)라는 시인이 그때까지 전해지던 길가메시 전설을 하나의 서사시로 편집했다고 하는 아카드어 판본을 오늘날 표준판이라 한다. 이 판본은 첫 행을 따 "깊은 곳을 본 이(He who saw the deep)" 라고 불린다. 그 후에 발견되는 여러 판본은 어느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모두 표준판을 기초로 한 것으로 생각된다. 현존하는 가장 완전한 형태의 판본은 니네베에 있는 아시리아 왕 아슈르바니팔(재위 기원전 668년-627년)의 서고에서 발견된 12개의 점토판에 기록된 것이다. 그러나 이것도 완전히 전하지 않아 학자들은 부분적으로 전해지는 여러 판본으로 전체 모습을 복원하고 있다.

내용


우루크의 지배자 길가메쉬는 지상에서 가장 강력한 왕으로 3분의 2는 신, 3분의 1은 인간인 초인(超人)이다. 그러나 백성들이 그의 압제에 불만을 터뜨리자 천신(天神) 아누(Anu)(수메르어로는 안)와 모신(母神) 아루루(Aruru)는 길가메쉬의 힘을 낮추기 위해 엔키두라는 힘센 야만인을 만든다. 길가메쉬와 엔키두가 싸우고 예상외로 길가메쉬가 이기자 둘은 친구가 된다. 둘은 삼나무 숲의 괴물 파수꾼 훔바바를 정벌하는 모험을 떠나 그를 죽이고 우루크로 돌아온다. 길가메쉬가 여신 이슈타르(Ishtar)(수메르어로는 이나나)의 유혹을 뿌리치자 이슈타르는 아버지인 아누에게 길가메시를 징벌하기 위해 하늘의 황소를 내릴 것을 요청한다. 길가메쉬와 엔키두는 하늘의 황소를 죽인다. 엔키두가 훔바바와 하늘의 황소를 죽인 데 분노한 신들이 엔키두를 죽인다. 친구의 죽음으로 충격을 받은 길가메쉬는 영생의 비밀을 듣기 위해 죽지 않는 유일한 인간인 우트나피시팀과 그의 아내를 찾아 나선다. 고생 끝에 우트나피시팀을 만나 대홍수에 대해 전해 듣고 영원히 살 수 있는 기회를 두 번 얻지만 모두 실패하고 우루크에 돌아온다.

"올라와서 그 산을 향하여 보아라[...]!

나는 나의 신성한 잠을 빼앗겼다.

나의 친구, 나는 오, 나는 얼마나 불편하고 얼마나... , 얼마나 방해하는 꿈을 보았다!

나는 그 대초원지대의 거친 황소를 붙잡았다.

그가 그 땅을 발로 차 올렸기 때문에 그 먼지는 하늘을 뿌옇게 했다.

나는 그 앞에서 물러났다.

그는 나의 옆구리를 강하게 덮칠 것이다.

그는 .... [...] ... 찢어버렸다.

그는 그는 음식을 주었다... 그는 음료를 주었고, 그는 나에게 그의 젖은 피부로부터 마시게

해주었다.

(그 꿈의 묘사는 마치고 엔키두로 추측되는 그밖에 누군가는 이제 그것을 설명한다.)

"그 신, 나의 친구에게 우리는 갔고, (10)

이런 형태가 이상하다 해도 거친 황소가 아닐까.

바로 보이는 그 거친 황소는 찬란한 Shmash이고,

비탄 속에서도 그는 그의 두 손을 잡을 것이다.

그의 젖은 피부로부터 그대에게 마시기 위해 주었던 그 사람,

그는 그대에게 명예를 주려는 너의 신이다.

우리는 그러므로, Lugallbanda, 그에게 합하여야 하고,

우리는 죽음을 통해 불명예스럽게 되지 않도록 해야할지도 모른다. -길가메쉬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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