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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권붕괴가 학교폭력 원인, 인간 호르몬, 교권침해-아동학대-학교폭력 트라이앵글

Jobs 9 2023. 7. 28.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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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추종자가 되려고 하는 본능이 있다. 누군가에게 제압되어 있어야 마음이 편안해진다. 교사가 학생을 제압하지 못하게 하면 학생은 주변의 누군가를 추종하려고 한다. 그게 학교폭력으로 나타난다. 우리는 어쩔 수 없는 인간의 동물적 한계를 인정해야 한다.

 

매력과 폭력을 추종하는게 인간의 본능이다. 추종하지 않으면 경멸하는게 인간이다. 교사를 추종하지 못하게 하면 당연히 교사를 경멸한다. 보기 좋은 적당한 관계가 만들어지지 않는다. 심리적으로 상대방에게 제압되어 있어야 마음이 편안해지는게 보통이다.  

사이비 종교를 믿는 이유다. 종교는 섬기는게 본질이지만 실제로는 온갖 명목으로 섬기지 못하게 한다. 기독교의 우상숭배 금지가 그러하다. 목사를 개인숭배하지 못하게 한다. 그러나 인간은 눈에 보이는 것을 섬기려고 하는 본능이 있다. 사람숭배를 허용한다면?

목사가 자신을 우상화 하는게 사이비다. 불교는 추상적 진리를 섬기게 하고 유교는 사회적 권력을 섬기게 한다. 북한도 시스템은 비슷하다. 그걸로 인간의 본능을 충족하지 못한다. 부족민은 동굴 속에서 부족원과 단단히 결속되어 있다. 그 정도에 미치지 못하는 거. 

누구를 추종할 것인가? 내부에 서열을 만들려면 싸움을 벌이는 수밖에 없다. 싸움을 하는 이유는 동료의 호르몬을 먹으려는 것이다. 동료의 땀냄새를 맡아야 하는데 가장 쉬운 방법은 주먹질을 하며 나뒹구는 것이다. 흥분해야 호르몬이 나오기 때문에 욕설을 한다. 

운동부를 만들어서 동료의 땀을 먹고 호르몬을 먹게 하지 않으면 자발적으로 호르몬을 먹기 위해 욕설을 하고 싸움을 한다. 운동부에 참여하여 응원을 하며 고함을 지르면 욕설을 하지 않고도 호르몬을 끌어낼 수 있다. 인간은 호르몬 없이는 살 수가 없는 동물이다.   



'교권침해-아동학대-학교폭력' 트라이앵글..."학교에 파고든 법화사회가 교육을 망친다"

“학교에는 법적 논리보다 교육적 관계성 형성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성열관 경희대 교수), “초등학교 기피학년이 가르치기 힘든 학년에서 소통하기 힘든 학부모가 있는 학년으로 바뀌었다.(한희정 서울 삼양초 교사), ”법화사회로 인해 책임있는 교육활동이 이뤄질 수 없어졌다.(김용 한국교원대 교수)

학교 현장에 교권침해와 아동학대, 학교폭력 문제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현상이 나타나는 가운데, 학교 현장은 법 보다 교육이 먼저 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교육연구네트워크가 4일 ‘교권침해, 아동학대, 학교폭력의 악순환, 법화사회의 어두운 단면들’을 주제로 개최한 포럼에 참석한 성열관 경희대 교수는 “돌볼, 인정, 규칙 사이의 균형을 찾는 공동체적 문화를 형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학교는 모든 학생들이 자신의 존재 가치를 인정 받고 따뜻하게 돌봄을 받는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며 “상호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과 서로에 대한 책임감을 유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평소에 학생들이 존중받고 학교의 공동 목적을 중심으로 연대할 기회가 충분할 때, 상호 오해에 따른 법적 분쟁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며 “이러한 문화를 형성하는 것이 교권챔해-아동학대-학교폭력의 악순환을 끊는 근본적인 대안”이라고 제시했다.

한희정 서울 삼양초 교사는 학교 법으로 무장된 학교 현장의 사례를 생생히 증언, 특히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에 대한 문제 의식을 보였다.

한 교사는 “초등에서 기피학년이 가르치기 힘든 학년에서 소통하기 힘든 학부모가 있는 학년으로 바뀌었다”며 “교사는 온갖 법이 규제를 하고 있는 현실을 맞아 대화와 소통, 협력과 참여를 중심에 두고 학생과 학부모를 만나고 소신껏 교육활동을 하기 어렵게 됐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학부모 신고만 들어와도 해당 교사는 즉각적인 분리가 이루어져 교육적 해결을 어렵게 하고 있다”며 “그러나 실제로 교사 100명 중 약 2명이 아동학대행위자로 등록 되었지만, 그 중 5% 만이 징계 1.5% 만이 기소됐다. 이는 무고성 신고가 빈번하다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김용 한국교원대 교수는 이러한 현상은 법화사회라고 규정했다. 일상의 영역까지 법으로 규제하는 사회로 이렇게 되면 교육의 자발성과 책임 의식이 붕괴되는 결과를 낳는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아동학대법이 강화될수록 교사들은 경찰에 신고당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학생지도를 포기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이는 교사의 효능감을 심각하게 저하시켜 교직 이탈을 고민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체벌 금지 등 법적 규제에 따라 학생을 인간으로 존중하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으나, 법화가 진행됨에 따라 교사의 자발성을 위협하고 책임 의식이 붕괴되는 부정적 효과도 발생한다”며 “이미 제정된 법의 운용 실태, 교육의 법화가 초래한 부정적 영향을 환기하여 입법에 신중을 기하도록 의회에 촉구하고, 이미 제정된 법률이라도 폐지하도록 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포럼 진행한 이형빈 한국교육연구네트워크 연구소장은 “학교현장에서는 그동안 ‘공동체 생활협약’, ‘회복적 생활교육’ 등을 통해 소통과 협력의 학교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앞으로 돌봄과 인정, 민주적 규칙을 위한 실천이 더욱 확대되어야 한다”며 “국회는 학교현장을 배려하는 입법 활동을 해야 하고, 교육당국은 올바른 정책적․행정적 지원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포럼을 통해 ‘학교는 어떤 공동체가 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진전된 연구와 실천이 이어져 ‘혁신교육이 지향하는 새로운 학교상’을 정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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