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예술, 문화 Art, Culture/회화, 예술 Art 48

마르셀 뒤샹, 샘, 변기, 다다이즘

제1차 세계 대전 후인 1917년 4월 10일, 뒤샹은 미국으로 건너가 독립미술가협회 전시회에 을 출품한다. 이 독립미술가협회는 뒤샹이 알렌스버그, 월터 팩 등과 함께 설립한 협회였다. 즉, 자기가 만든 협회 전시회에 자신의 작품을 출품한 것이다. 독립미술가협회는 특이하게 심사위원도 없고, 상도 없는 미술전으로, 전시회에 참여하고 싶은 사람은 소정의 수수료만 내면 작품을 전시할 수 있었다고 한다. 뒤샹이 동네 철물점에서 그냥 남성용 변기를 하나 산 다음에 'R. Mutt' 란 가명으로 서명하고 출품했다는 것. 당연히 이 작품은 독립미술가협회에서 거부당했고, 전시회가 진행되는 동안 후미진 곳에 방치되어 있었다고 한다. 그동안 아무도 그게 작품인 줄 몰랐다. 이후 뒤샹은 자신이 발간하는 다다이즘 잡지인 에 ..

최우람, 원탁, 머리를 가지기 위해 애쓰는 지푸라기들

'원탁(Round Table)'이란 작품에선 AI(인공지능) 적 요소가 활용되기도 했다. 4.5미터 지름의 원반 위에 밀짚으로 만들어진 머리 형상이 굴러다니면서 원탁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다리 역할을 하는 18개의 머리 없는 밀짚 몸체가 움직인다. 밀짚 몸체들의 움직임은 원탁 위에 굴러다니는 머리 밀짚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면서 긴장과 아슬아슬함을 연출한다. 작가에 따르면 '원탁'에서의 움직임도 동작 인식카메라와 전자 장치를 통한 기계 학습을 지원한 로보팁스랩 자문을 통해 가능했다.

세한도(歲寒圖), 추사 김정희, 문인화, 국보 제180호, 논어 자한편, 歲寒然後知 松栢之後凋(세한연후지 송백지후조)

세한도 조선 헌종 때 제주도에 유배 중에 있던 추사 김정희가 그린 그림으로, 국보 제180호로 지정되었으며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이 원소유주로부터 기탁받아다가, 현재는 완전히 기증받아서 소유하고 있다. 歲寒然後知 松栢之後凋(세한연후지 송백지후조) 한겨울 추운 날씨가 되어서야 소나무 측백나무가 시들지 않음을 비로소 알 수 있다. 논어 자한편 지금 그대가 나를 대하는 것을 보면, 내가 곤경을 겪기 전에 더 잘 대해 주지도 않았고 곤경에 처한 후에 더 소홀히 대해주지도 않았다. 그러나 나의 곤경 이전의 그대는 칭찬할 만한 것이 없겠지만, 나의 곤경 이후의 그대는 역시 성인으로부터 칭찬을 들을 만하지 않겠는가? 성인께서 유달리 칭찬하신 것은 단지 엄동을 겪고도 꿋꿋이 푸르름을 지키는 송백의 굳은 절조만을 위함이 아..

이철수, 판화가, 판화집, 작품

이철수는 대한민국의 판화가이다. 제천시 백운면 평동리에서 아내와 함께 살면서 농사를 지으면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시와 글씨와 그림이 한 화면에서 잘 어울리는 형식을 통해 전통적 회화를 현대적 판화로 되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54년 서울특별시에서 태어났다. 1981년 관훈 미술관에서 첫 개인전을 연 이후, 판화를 통한 사회변혁운동에 힘쓰다가 1988년 무렵 자기 성찰과 생명의 본질에 대한 관심으로 판화 영역을 확대하면서, 평범한 삶과 일상사를 관조하는 자기 수행의 과정으로 판화를 새기고 있다. 1980년대 민중 판화가로 널리 알려졌으며, 생명평화운동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제 그림이 착한 이웃처럼 사람들 곁에 있으면 좋겠어요.” 작품 《응달에 피는 꽃》 분도출판사(1981) 《한 -신..

What Mad Pursuit, DNA는 무엇? Kindra Crick

What Mad Pursuit Designed by Kindra Crick Polyester resin and glass fibre reinforcement with acrylic paint, chalk, pastel and chalkboard The sculpture: 80in (203.5cm) high; the plinth 7¾in (20cm) high; overall 88in (223.5cm) high; 26¾in (68cm) wide; 26¾in (68cm) deep Executed in 2015 λ Please see our Conditions of Sale for definitions of cataloguing symbols. About the artist Kindra Crick is the ..

투시도, 투시도법, 소실점, 1점 투시도법, 2점 투시도법, 3점 투시도법

‘투시도법‘은 가장 널리 알려진 원근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멀리 있을수록 작아져 지평선 상의 ‘소실점’으로 사라지듯 그립니다. 투시도법을 한마디로 나타내자면 ‘소실점을 정해 그 곳에 모인 선을 기준으로 그린다‘는 것으로 공간의 깊이와 원근감을 표현할 수 있는 도법입니다. ●1점 투시도법 소실점을 한 개 정해서 모든 것이 그곳으로 모이도록 그리는 투시도법을 1점 투시도법이라고 합니다. 가장 단순한 투시도법으로 방이나 복도 등을 그릴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2점 투시도법 2점 투시도법은 소실점을 두 개로 정해서 그리는 투시도법입니다. 만화 배경 등에서 자주 사용되는 투시도법으로 건물 외관을 그릴 때 사용합니다. 특징은 세로선이 모두 지평선에 대해 수직이라는 것입니다. ●3점 투시도법 3점 투시도법은 ..

소실점, 원근법, 르네상스

소실점 소실점(消失點, 영: vanishing point)은 원근법에서 실제로는 평행선이 되어 있는 것을 평행이 아니게 그릴 때에, 그 선이 사귀는 점이다. 이론적으로는 이 점은 무한 원점이다. 원근법의 종류에 따라 복수의 소실점이 존재한다. 투시도법은 1-3의 소실점이 그려진다. 곡선 원근법에서는 5개의 소실점이 그려진다. 원 안에 동서남북 4개와 원의 중심으로 1개의 소실점이 있다. 반전 원근법에서는 소실점은 외부로부터 대상의 전면을 그리는 것이 된다. 소실점을 최초로 사용한 것은 르네상스의 화가인 도나텔로와 마사초이다. 원근법 원근법(遠近法, 영어: perspective)은 눈으로 보는 3차원의 세계를 2차원의 평면으로 옮길 때, 일정한 시점에서 본 것 그대로 멀고 가까운 거리감을 느낄 수 있도록 ..

바니타스 정물화, Vanitas, 메멘토 모리

바니타스 "Vanitas vanitatum, dixit Ecclesiastes, vanitas vanitatum et omnia vanitas". 헛되고 헛되다, 설교자는 말한다, 헛되고 헛되다. 세상만사 헛되다. 전도서1:2 (Vulgata / 공동번역 성서) '공허'라는 뜻이며, 대중매체에선 성경의 전도서 1장의 윗 글귀로 유명하다. 바니타스 정물 17세기 네덜란드와 플랑드르 지역에서 유행한 정물화의 한 장르. 중세 말 흑사병, 종교 전쟁 등 여러 비극적인 경험으로 인하여 탄생했다. 삶의 덧없음을 상징하는 해골, 촛불, 꽃 등을 그리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꼭 해골이 그려지는 것은 아니다. 해골이 없는 바니타스도 있다. 왕관, 책, 거울, 모래시계 등 많은 물건에 비슷한 의미가 부여되기도 한다. "..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Form ever follows Function)”, 루이스 설리반(Louis Sullivan)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Form ever follows Function)” 미국의 건축가 루이스 설리반(Louis Sullivan, 1856~1924)의 이 말은 근대 디자인의 출발선과 도착점을 상징적으로 함축하고 있다. 대개 모던 디자인이라 하는 것은 바우하우스 운동을 계기로 전개된 기능주의적인 디자인을 말한다. 산업사회의 새로운 기술적 조건에 적합한, 단순하고 명쾌한 형태와 기능을 추구하는 디자인 경향을 뜻한다. 설리반은 기능과 미 사이의 연결 고리를 만드는 데에 18세기의 생물학자이자 진화론자인 라마르크의 자연발생설을 원용했다. 생물의 형태와 기능의 유관성이 디자인에서도 다를 바 없다는 것이다. 설리반은 당대의 시대정신과 동시대인의 욕구를 대변하는 건물인 마천루를 제안하였다. 그가 이룬 가장 주목할..

클로드 모네, Claude Monet(1840-1926), 프랑스 인상파 화가, 모네 작품

Claude Monet [French Impressionist Painter, 1840-1926] Also known as: Claude Oscar Monet 끌로드 모네 프랑스의 인상파 화가. 파리 출생. 소년시절 르아브르에서 보냈으며, 18세 때 그곳에서 조각가 로댕을 만나, 외광(外光) 묘사에 대한 초보적인 화법을 배웠다. 19세 때 파리로 가서 아카데미 스위스에 들어가, 피사로와 사귀었다. 2년간 병역을 치르고 1862년 파리로 귀환, 글레르 밑에서 A.르누아르, A.시슬레, F.바질 등과 사귀며 공부하였다. 초기에는 G.쿠르베나, E.마네의 영향을 받아 인물화를 그렸으나, 점차 밝은 야외에서 풍경화를 그렸다. 70년 프로이센-프랑스 전쟁 때 런던으로 피신, 이때 J.터너, J.콘스터블 등의 영국..

가쓰시카 호쿠사이, 일본 에도 시대, 우키요에

가쓰시카 호쿠사이 근대 일본을 대표하는 화가로 세계 미술사에도 큰 영향을 끼친 가쓰시카 호쿠사이는 1760년 에도 혼죠(현재 도쿄 스미다구) 근교에서 가난한 농민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그는 어렸을 때 막부에 거울을 납품하던 나카지마 가문에 입양되었지만 14세 무렵 집을 나와 책 대여점에서 일하며 삽화에 흥미를 느껴 목판 조각을 배웠습니다. 19세가 된 호쿠사이는 야쿠샤에(가부키 배우 그림)로 시대를 풍미한 우키요에 화가 ‘가쓰카와 슌쇼’의 문하로 들어가 ‘가쓰카와 슌로’라는 필명을 하사받아 미술계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35세 때 문파에서 쫓겨나 ‘호쿠사이 소리’라는 필명으로 기존 틀에서 벗어난 자신만의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로도 ‘도키마사’ ‘가코’ ‘다이토’ ‘만지’ ‘가..

남종화(南宗畵)-동양화의 한 분파로 북종화에 대비되는 화파(畵派)

동양화의 한 분파로 북종화에 대비되는 화파(畵派). 한국에서는 남종화 또는 남종문인화(南宗文人畵)라는 말로 통용되며, 일본에서는 주로 남화(南畵, 난가)라고 부른다. 이 용어의 시초는 중국 명나라 말의 서화가 겸 이론가로 널리 알려진 동기창(董其昌)과 그의 친구 막시룡(莫是龍)이 1610년경에 쓴 것으로 전해지는 「화설(畵說)」이라는 짧은 글 속에 정리된 중국 산수화의 남·북종 양파의 구분에서 비롯되었다. 연원 동기창(董其昌)과 막시룡은 당대(唐代) 선불교(禪佛敎)의 남·북 분파가 생긴 것처럼 중국 산수화도 당대를 기점으로 화가의 신분, 회화의 이념적·양식적 배경을 토대로 한 구분을 시도하였다. 즉 남종선(南宗禪)에서 주장하는 돈오(頓悟)주 01)의 개념, 화가의 영감(靈感), 내적 진리의 추구를 중요시..

위대한 명화 100선 - #02

21. 아르놀피니 부부의 초상 The Arnolfini Portrait 얀 반 에이크, 1434년, 60 × 82.2 cm, 런던 내셔널 갤러리 ​ ​ ​ ​ ​ 존재하지 않는 이미지입니다. 22. 밤샘하는 사람들 Nighthawks 에드워드 호퍼, 1942년, 84 cm x 1.52 m, 시카고 미술관 ​ ​ ​ ​ ​ ​ ​ ​ ​ 존재하지 않는 이미지입니다. 23. 동정녀 마리아의 결혼식 The Wedding of the Virgin 라파엘로 산치오, 1504년, 174 cm × 121 cm, 밀라노 브레라 미술관 ​ ​ ​ ​ ​ ​ ​ ​ ​ 존재하지 않는 이미지입니다. 24. 아비뇽의 처녀들 Les Demoiselles d'Avignon 파블로 피카소, 1907년, 243.9 cm × 233...

위대한 명화 100선 - #01

1. 모나리자 Mona Lisa, 라 조콘다 La Gioconda, 레오나르도 다빈치 Leonardo da Vinci, 1517년, 백양목에 유채, 77 cm × 53 cm, 루브르박물관 2. 별이 빛나는 밤 Starry Night 빈센트 반 고흐, 1889년, 캔버스에 유화, 73.7cm × 92.1cm cm, 뉴욕 현대미술관 소장 3. 진주 귀고리를 한 소녀 Girl with a Pearl Earring 요하네스 페르메이르, 1665년, 44 cm x 39 cm, 마우리츠하위스 미술관 4. 게르니카 Guernica 파블로 피카소, 1937년, : 3.49 m x 7.76 m, 국립 소피아 왕비 예술센터 5. 절규 Skrik 에드바르 뭉크, 1893년, 판지 위에 유화, 템페라, 파스텔, 크레용, 73..

동양 화론(畵論), 회화 양식, 화육법과 육요, 전이모사, 남북종화론, 조선 후기의 화론

회화의 창작·감상 그리고 회화 양식의 변천 및 발달을 부분적으로 뒷받침하는 여러 가지 이론. 인간의 회화 창작 활동은 아무런 이론적인 근거 없이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것이므로 초기에는 화론이 없이도 창작이 가능하였다. 그러나 차츰 인류의 회화 창작 활동이 뚜렷한 목적 의식을 가지고 행하여짐에 따라 그림의 존재 가치를 도덕적·철학적·문학적 측면에서 설명하려는 시도가 생기게 되었다. 이러한 이론들을 협의의 화론이라고 할 수 있다. 화론의 범위를 좀더 넓게 보면, 그림의 평가 기준을 설정하는 품평론(品評論) 그리고 그림을 그리는 데 구체적으로 지침이 될 수 있는 화법(畫法)이나 화결(畫訣) 등이 모두 포함된다고 하겠다. 따라서 화론서(畫論書)의 범주에는 이 모든 것을 다룬 문헌들이 포함된다. 또한 그림을 보고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