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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s 9 2022. 10. 22.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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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브랜드, SPC그룹, SPC, Samlip&Shany, Paris Croissant, Companies

 

흔히 아는 파리바게트를 운영하는 파리크라상을 주축으로 하는 식품특화 기업집단으로, 국내 제빵업계의 선두주자이다. 주로 파리바게트뿐만 아니라 삼립(포켓몬 빵 공장), 베스킨라빈스31, 던킨 도너츠도 포함된 기업집단이라고 보면된다. 

삼립이라고 주로 불린다. SPC는 Samlip&Shany, Paris Croissant, Companies의 약자이며, 이를 풀어서 'A Superb company with Passionate and Creative people'라는 뜻을 부여한 적도 있다.  

마찬가지로 허씨가 오너 일가인 범GS가와는 아무런 연관도 혈연도 없으며, 본관 자체도 다르다. GS는 김해 허씨, SPC는 양천 허씨 사과공파다.

문서상 그룹 본체는 파리크라상이며, 대외적으로는 SPC삼립이고, 실질적인 본사 역할을 하는 사업체는 SPC이다. 조직 최상위 인물인 허영인은 지주회사인 파리크라상의 최대주주, SPC삼립의 주주로서 있으며, 파리크라상은 SPC삼립과 SPC의 최대주주로 있다.


본 그룹의 모태는 1945년 10월 초당 허창성(1914~2003) 창업주가 황해도 옹진군에 빵집 '상미당'을 차린 게 기원이다. 1948년 서울 을지로로 본거지를 옮기고 1959년 '삼립산업제과'로 법인화한 후 1968년 서울 가리봉동에 공장을 차리며 '삼립식품공사'로 개편했다. 그는 크림빵 이후 새로운 아이템을 고민하다가 일본에서 찐빵을 보고 영감을 얻어 1970년 가을 삼립 호빵을 출시하며 그야말로 대박을 쳤고, 1976년 보름달을 출시하면서 양산빵 시장을 제패했다. 

1972년에 한국인터내쇼날식품(현 샤니)을 세우고 1977년 허창성 회장은 장남 허영선에게 삼립식품의 경영권을 넘겼고, 차남 허영인에게는 샤니의 경영권을 넘겨 주고 1989년에 명예회장으로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큰 규모의 삼립식품을 물려받은 허영선 회장은 1980년대와 1990년대 들어 회사의 주력 분야인 제빵 분야의 매출이 점차 줄어들자, 외식업이나 리조트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그러나 1997년 외환 위기를 맞으며 삼립식품은 부도를 내고 법정관리에 들어간다. 1999년에 국찐이빵이 히트를 치기도 했지만 과거의 영광을 누리진 못했다.  

한편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1동에 있는 조그마한 공장 하나뿐인 샤니를 물려받은 허영인(1949년생) 회장은 식품 분야에 올인하여 1985년에 광주 한서제과(현 호남샤니)를 인수하고 미국 배스킨라빈스 인터내셔널과 합작해 비알코리아를 세운 뒤, 1986년 귀주(현 파리크라상)을 세워 외식사업에 진출했고, 1988년 태인산업, 1989년 태인유통을 각각 세웠다.  

1994년에 '태인샤니그룹'을 출범하며 파리바게뜨의 큰 성공으로 회사의 규모를 더욱 크게 불려 가며 양산빵 업계 1위의 자리를 차지한다. 2000년에 '해피포인트카드'를 출시하고 2002년 마침내 본가였던 삼립식품을 역으로 인수하며 2004년에 'SPC그룹'을 출범시켜 삼립식품의 역사까지 승계했다. 이후 SPC그룹의 출범 시기를 삼립식품 설립 시점으로 간주하고 있다.  

2016년에는 간편결제서비스인 스마일페이를 도입했다. 다만 비알코리아(던킨, 배스킨) 쪽에 비해 파리바게뜨는 조금 늦게 스마일페이를 시행했다. 또한 같은 해부터 디자이너와의 협업으로 그 해를 상징하는 캐릭터를 내놓고 있다.
2016년: BO원숭이 - BO모양을 90도 아래로 회전시킨 얼굴을 하고 있는 원숭이. 
2017년: 마몬 - SPC의 7개 브랜드를 상징하는 닭. '마몬'은 총칭으로, '마이 몬스터(My Monster)'의 준말이며 던도(아빠), 배라(엄마), 파쿠(삼촌), 파바(장남), JJ(차남), 빚은(장녀), 삼립(3남)의 7마리(?)로 구성되어 있다.
2018년: 롱이어밥 - 검은 닥스훈트 모습을 한 캐릭터. 정체는 외계인으로, 귀는 탈착식이라고. 시리얼에 커피를 부어먹는 식성을 가지고 있다.
2019년: 데이지 - 굴리굴리 프렌즈의 돼지 캐릭터.
2020년: 제리

샤니는 이미 '포켓몬빵(1999)'과 '케로로빵(2005)'으로 캐릭터 빵계의 신화를 썼고, 2022년에는 삼립이 포켓몬빵을 만들어서 떼돈을 벌고 있으며, 심지어는 연예인들도 이 빵에 관심이 높을정도로 인기가 크다. 


계열사

식품
파리크라상 : 파리바게뜨와 쉐이크쉑 등의 외식 프랜차이즈 운영사로, 그룹 지배구조의 최상층이다.
SPC삼립
샤니 : 2011년에 영업권을 삼립식품에 넘긴 채 생산만 맡고 있다.
호남샤니
비알코리아
타이거인터내셔날: 프랑스 와인 수입전문 업체이다
샌드팜: 샌드위치 제조업체이다.
농업회사법인 설목장: 우유 생산업체이다.
농업회사법인 에스팜: 스마트팜,샐러드 사업이 주력이다.
호진지리산보천: 생수 제조업체이다.
원료
SPL: 냉동생지 제조회사.
SPC PACK: 구 성일화학. 옛 삼립식품 계열사였다.
비엔에스: 식중독검사키트 제조업체.
IT/서비스
섹타나인: SPC클라우드+SPC네트웍스. 해피포인트 운영사.
ASPN
PB파트너즈: 파리바게뜨 제빵인력 채용/양성 등을 맡는 업체이다.
유통
SPC GFS: 구 SPC삼립 식품유통사업부문. 삼립 GFS에서 상호 변경.
공익사업
SPC 행복한재단
행복한거북이: 장애인 빵집/카페 운영업체이다.

 

해산/매각
구 삼립식품 계열(1997년 부도 이전)
삼립개발(현 이랜드파크) : 신평 삼립하일라리조트와 목장 등 운영사로, 부도 후 법정관리를 거쳐 2006년 이랜드그룹에 매각됨.
삼립유지 : 구 삼화유지공업. 1989년 우지 파동에 연루됐으며, 부도 후 법정관리를 받은 채 2000년에 '삼립웰가'가 됐다가 2005년 롯데그룹에 매각됐고, 2012년 롯데삼강으로 합병됨. 
삼립제면공업 : '하이면' 생산업체로, 1974년 한국인터내쇼날식품에 합병됨.
삼립테코 : 모기업 부도 후 2003년 청산됨.
삼립하일라리조트 : 부도 후 2001년 청산됨.
삼부제과 : 일본 후지제빵과의 합작사로, 모기업 부도 후 청산됨.
성일기계공업 : 1997년 폐업됨.
SPC그룹 계열
그릭슈바인 : 2018년 SPC삼립에 합병됨.
밀다원 : 이하 동일함.
에그팜 : 이하 동일함.
태인산업 : 1998년 파리크라상에 합병됨.
태인유통 : 편의점 '로손' 한국사업자로, 1995년 코오롱그룹에 매각된 후 '코오롱유통'이 됐다가 1999년 코오롱마트로 합병됨. 로손 한국점포 자체는 2000년 코리아세븐으로 매각됨.
태인킨코(현 킨코스코리아) : 미국 킨코 인터내셔널과의 합작법인으로, 1999년 지분매각됨.
SPC캐피탈 : 2021년 1월 지에프투자파트너스에 매각됨
SPC클라우드 : 2022년 SPC네트웍스에 합병. 

 

 

 

“죽음으로 만든 빵 못 먹겠다” SPC 불매운동 검색량 급증

 

경기도 평택 제빵공장에서 노동자 사망사고가 발생한 다음날에도 기계를 계속 가동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식품기업 SPC 브랜드 상품들에 대한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15일 SPC 계열 SPL 제빵공장에서 20대 여성 노동자가 소스 배합기 기계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럼에도 회사 측은 사고 다음날 사고가 발생한 곳에서 기계를 계속 가동하며 빵을 만들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게다가 해당 공장에서는 사망사고 일주일여 전에도 노동자가 손이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로 아무런 조처를 받지 않은 사실까지 알려져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누리꾼들은 “SPC의 비인간적·비상식적 경영에 분노해 SPC 식품들을 먹을 수 없을 정도”라며 불쾌함을 토로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노동자의 피 묻은 빵’, ‘살인기업 SPC’, ‘사지도 말자 가지도 말자’ 등의 자극적인 표어들을 내걸고, SPC 계열사 목록과 SPC 관련 브랜드 상품 목록을 공유하며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다.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가 ‘SPC’ 관련 검색량을 분석한 결과, 검색량은 평소엔 2000건대에 머물렀다. 사망사고 소식이 전해졌던 15일엔 1만7600여건에 달했다. 하지만 사망사고 뒤 SPC 측의 비윤리적 경영 행태가 논란이 되자 검색량이 16일 2만1600건, 17일 6만4100건, 이어 18일엔 16만3000여건으로 9배 넘게 급증했다. 기업의 늑장·부실 사과가 논란을 키운 것이다. 

SPC 연관 검색어로는 ‘SPC삼립’, ‘SPC 브랜드’, ‘불매’, ‘사고’, ‘사망’, ‘소스배합기’ 등이 검색어 10위 안에 집계됐다. 이는 SPC 관련 브랜드인 파리바게트·베스킨라빈스·던킨·삼립·파리크라상·패션5·빚은·샤니·베이커리팩토리·쉐이크쉑·에그슬럿·라그릴리아·피그인더가든·퀸즈파크·시티델리·베라·라틀리에·그릭슈바인·스트릿·디퀸즈·리나스·한상차림·잠바주스·파스쿠찌·커피앳웍스·티트라·해피포인트·더월드바인 등에 대한 검색으로도 이어졌다.   
 
회사 측은 “사고 수습자에게 일주일 유급휴가를 줬다”고 해명했지만, 사고 현장에 있던 노동자 40여명은 대부분 사고 다음날에도 현장 작업에 투입됐던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더 커졌다. 논란의 불통은 일파만파로 번지는 분위기다. SPC 그룹 상장사인 SPC삼립은 사망사건 후 주가가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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