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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생, MZ세대, 에코붐세대, 반북, 반중 감정

Jobs 9 2024. 4. 2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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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부터 1999년 사이에 태어난 사람들을 뜻한다. 2000년생을 제외하면 20세기와 제2천년기를 살아본 가장 연소자 세대이다. 대학 학번으로 치면 주로 08학번~19학번에 해당한다. 세대론의 측면에서는 1990~1995년생은 M(밀레니얼)세대 또는 에코붐 세대이며 1995~1999년생은 Z세대의 시작이자 밀레니얼 세대로 불리기도 하여 MZ세대이다.

이들의 부모는 보통 1950년대 후반생~1970년대 초반생이다.

그리고 이들중에서 자녀를 가진 사람들은 이들의 자녀가 보통 2010년대 후반생 ~ 2020년대생이다.

대한민국에서 일시적으로 출산율이 올랐던 시대의 산물인 1991년생~1995년생(에코붐 세대)이 여기에 속해 있다. 다만 80년대 중후반의 저출산이 이어진 1990년생, 출산율이 1.4 정도로 다소 낮아진 1998년~1999년생들까지 총 집계하면 전체 인구수는 1980년대생과 비교했을 때 약간만 많다. 따라서 1990년대생은 대한민국에서 저출산과 관련이 없는 마지막 연대가 되었다. 

주민등록번호 뒷자리가 1, 2로 시작하는 마지막 세대이다.


학창 시절의 사회·문화상
1990년대생 중에 90년 1월 1일~93년 2월 24일생은 노태우 정부에서, 93년 2월 25일~98년 2월 24일생은 문민정부에서, 98년 2월 25일~99년 12월 31일생은 국민의 정부에서 태어났다. 

산아제한 정책이 1980년대에 비해 완화되어서 이 시기에 태어난 사람들은 1980년대생에 비해서 외동인 경우가 적다. 또한 91년생부터 97년생까지는 출생아수가 60만명대 중후반 ~ 70만명대 중반이었다. 심지어 1998~1999년생도 60만명대 초반일 정도로 2000년대생들보다는 훨씬 많다. 특히 92년생은 84년생 이후로 인구가 많으며, 1980년대생 중에 87년생은 1999년생을 제외한 1990~2000년생 출생자들보다도 적다.

놀토를 겪은 가장 대표적인 세대이다. 그리고 1998년~1999년생을 제외한 1990년대생들은 놀토가 없었던 1997~2004년에 학교를 다녀서 토요일에 정상 등교를 했으며 1994년생부터는 주5일제인 2012년 이후에 학창시절을 보내기도 했다. 이로 인해서 1994~1997년생은 정상등교(~2004), 놀토(2005~2011), 주5일제(2012~)를 모두 겪었다. 1993년생들이 2012년에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바로 토요휴업제가 시행되어서 당시 고3이었던 1994년생들은 토요일에 학교를 다니지 않게 되었다. 대신 방학기간이 짧아지게 되었다. 주5일제 도입 이전에는 여름에는 7월 초부터 늦으면 9월 초순까지, 겨울에는 12월 말부터 2월 초까지, 40여일 정도의 기간이었지만 요즘은 30여일 정도의 기간이다.

이들이 초등학생 시절에 적용된 교육과정을 살펴보면 일단 1차 교육과정부터 이어온 전면개정이 적용된 마지막 세대이기도 하다. 주로 6차 ~7차 교육과정을 배웠는데 1990년생 ~ 1992년생은 6차 교육과정을 배우다가 7차 교육과정으로 넘어왔지만 1993년생부터 1999년생까지는 바로 7차 교육과정부터 배우기 시작했다. 따라서 1990년대생은 교육과정이 도입된 이후 이들의 부모세대부터 배워온 숫자개정이 마지막으로 적용된 사람들이기도 하며 2000년대생부터는 수시개정 체제부터 배우기 시작한다. 그 영향으로 전면개정에 대한 경험이 전무하기에 세대차이가 드러나는 편이다. 한편 90년대생이 초등학교 재학시절에 배운 대표적인 국어 교과서의 경우에는 말하기/듣기/쓰기 일명 말듣쓰를 배운 세대이기도 하며 90년대생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국어 교과서이기도 하다. 1990년대생들의 추억소재에 말듣쓰는 꾸준히 언급될 정도로 이들에게는 중요한 경험이기도 하다. 이들이 초등학교 시절인 2000년대 당시 말듣쓰 시간 때 외로운 개똥벌레 노래를 선생님이 항상 틀어주셨다고 한다. 2000년대생부터는 말듣쓰가 아닌 듣말쓰부터 배우기 시작하여 90년대생의 대표 교과서인 말듣쓰의 존재를 전혀 모른다.

이들이 학창 시절을 보낸 시기는 1997년[~2017년이다. 또한 1993년생은 밀레니엄 시대인 2000년에, 1994년생은 21세기의 첫 해인 2001년에 초등학교에 입학을 하였다.

또한 1990년생을 제외하고 모두 영어교과서 지토를 겪었다. 그리고 이 세대부터 명왕성이 행성이 아니라고 배우게 된다. 그리고 이 세대부터 전면적으로 학교 급식을 먹게 된다. 또한 이들 모두 말듣쓰를 배웠으며 1999년생들은 듣말쓰를 겪기도 했다.

1990년대생들은 주로 지상파에서 틀어주는 애니메이션들을 보고 자랐다. 또한 투니버스가 리즈시절을 맞았던 시깅 1990년대 후반 ~ 2000년대에, 주로 투니버스 2세대 로고였을적 투니버스의 대표적 연령층 타겟이 바로 이 세대이며 투니버스가 전성기를 누려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을 받던 시절에 학교에 재학하던 세대이다.

온라인에선 인터넷이 대중화되기 시작해 스타크래프트, 메이플스토리, 플래시게임, 디아블로2, 건즈, 파오캐 등의 다양한 게임을 접한 세대이다. 또한 학창 시절에 닌텐도 DS 등의 게임기를 접한 세대이기도 하다. 

오프라인에선 미니카, 탑블레이드, 디지몬, 유희왕 카드를 모은 대표적 세대이다. 이들은 어린 시절에 버디버디로 메시지를 주고 받거나 싸이월드에서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는 등 1세대 SNS를 주로 하던 세대이다. 또 만화책도 많이 읽던 시대인데, 대표적으로 무서운 게 딱! 좋아!, 코믹 메이플스토리 오프라인 RPG,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마법천자문, 수학도둑 등이 있다. 

MBC 구 시보음을 듣고 KBS 1TV 상업광고, 가요톱10, 인기가요 베스트 50, 가요 20을 보고 비둘기호를 타보고 지역번호가 단순화되기 이전에 네자리수 지역번호, 한두자리수 국번, 의약 분업 도입 전의 의료 체계를 기억하는 마지막 세대이기도 하다.

1990년대생은 초반생과 후반생의 문화적 이질감이 큰 세대이기도 하다. 대한민국애서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보급된 시기가 2010년이고, 상용화되기 시작한 건 2011년에서 2012년인 것을 감안하면 고등학생 끝무렵~대학교 때 스마트폰을 접한 1990년대 초반생과 달리 1990년대 후반생은 10대 청소년기부터 스마트폰을 접하였다. 또, 1990년대 초반생들의 학창 시절은 아무래도 스마트폰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보다는 싸이월드와 네이트온, 블로그, 카페, MP3 플레이어와 전자사전 PMP 같은 미디어기기들이 더 익숙하다. 그래서인지 일부 1990년대 초반생들 중에는 유튜버와 인터넷 방송, SNS, 리그 오브 레전드 등 우리나라에서 2010년대 이후 유행하기 시작한 문화에 대해 관심이 없는 경우도 일부 있다. 반대로 1990년대 후반생들은 대부분 청소년인 중~고등학생 시절을 2010년대와 함께 보냈기 때문에 당연히 2010년대 문화에 훨씬 익숙하다. 1992년생~1993년생의 경우에는 고등학생 후반부 시절이거나 대학교에 입학하기 시절에 스마트폰을 접하고 대학교에 입학할 즈음에 네이트온에서 카카오톡으로 갈아탄 사람들이 많으며 싸이월드도 접하고 페이스북도 접했으며 인스타그램도 대학생 끝무렵에 접했기 때문인지 옛 전자기기에 익숙한 형태이면서도 2010년대 문화에도 나름 접근한 형태를 띄고 있다. 그리고 1994년생부터 1997년생까지의 경우에는 학창시절 동안 2000년대 문화와 2010년대 문화를 모두 두루두루 경험해 봤기 때문인지 과도기적인 세대라고 할 수 있다. 이 중에서도 미묘하게 차이가 나는 경우가 있는데 1994년생~1995년생의 경우에는 고등학교 시절까지는 스마트폰을 가지지 않은 경우가 제법 있고 청소년기까지는 싸이월드를 접해본 기억이 있지만 1996년생~1997년생의 경우에는 고등학교 시절에도 이미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미 청소년기에 싸이월드 대신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을 즐겨하기 시작했다는 차이점이 있다. 그리고 비록 케바케겠지만 학창시절에 체벌과 폭력이 남아있던 시기에 학창 시절을 보낸 1990년대 초반생들과는 다르게 교내 체벌이 금지되며 2011년에 학생인권조례 등이 생기면서 비교적 유해지기 시작한 2010년대에 중~고등학교 시절을 보낸 1990년대 후반생은 이러한 학교 체벌 문화에 깊이 공감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며, 군대에서도 1990년대 초반생들은 마지막 개구리 군복 세대로 불리면서 군대 내 구식 악폐습과 병영부조리들이 많이 남아있던 군대를 경험한 것에 반해서 1990년대 후반생들은 제22보병사단 총기난사 사건과 제28보병사단 의무병 살인사건 등으로 이후 병영부조리도 이전보다 많이 사라지고 군대 내 휴대폰 사용 허용 등으로 많이 개선된 군대 분위기를 경험하였다.

또한 이들 중 1998년 ~ 1999년 상반기 태생은 2002년 한일월드컵 때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4강 진출을 이룬 것을 기억하는 마지막 세대이기도 하다.

 

 

성인기
대졸자 비율이 매우 높긴 하지만 이명박 정부의 고졸취업 장려정책으로 80년대생보다 고등학교 졸업 후 이른 나이에 사회에 진출하는 비율이 높아졌으며, 쿠팡의 나이차별 없는 쿠팡맨 채용과 함께 2010년대 후반에 들어서 버스회사의 구인난으로 인해 이전 세대와 달리 20대부터 운전직으로의 취업 문턱이 낮아졌다.

초중반생은 출생 성비가 110을 넘어 대한민국 역사상 유례가 없는 남초 세대이다. 1990년대 후반생부터 남초가 어느정도 줄어들었으나 완전히 해소되기까지에는 2007년으로 10년이나 걸렸다. 자세한 건 해당 문서로. 그래서 이 세대를 한정하여 국제적으로도 이례적인 성비불균형이 나타났다. 

혼인연령의 상승으로 초반생은 결혼적령기지만 아직도 상당수가 미혼이다. 이들 세대가 출산을 하지 않은 것이 2017년 이후의 출산율 급락의 원인이라는 분석도 있지만 한국 여성들의 평균 초산연령은 만 32~33세 정도이고 그나마도 매년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2021년 기준으로는 아직 출산율에 90년대 초중반생들이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은 편이다. 결혼의 경우 90년대 초반생 여성 기준으로 2020년 전후부터 적령기라고 볼 수 있는데 2020년에는 혼인건수가 크게 하락했다. 다만 2020년의 경우 코로나로 결혼식이 미뤄진것의 영향도 고려해야 한다. 2020년대 중반 정도부터 이들 세대가 본격적으로 출산연령대가 될 것이다. 이들 세대의 출산율에 대한 전망은 대한민국/출산율/향후 전망 문서로.

일본은 저출산으로 인력난이 심해지고 경제회복으로 90년대생은 70·80년대생에 비해 취업이 잘 되는 편이다. 반면 유럽의 90년대생들은 높은 실업률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1990년대 초반생들은 경제 침체로 인해 고통 받는 세대에 속한다. 어릴 적에 외환위기를 겪었고, 20대를 맞이한 2010년대에 청년 취업 관련 정책의 축소로 취업난이 극심한 상태였다. 특히 이들이 취업전선에 본격적으로 나오는 2020년부터 COVID-19로 경제 역성장을 겪는 과정에서 정규직·비정규직 두 자리 모두 줄면서 최악의 취업난 세대가 됐다. 이 취업난 때문에 대학교 졸업식에 불참하는 경우가 날이 갈수록 늘고 있다. 

2022년은 1993년생들이 세는 나이로 30세가 되는 해이다. 만 나이로 30세가 되는 해는 2023년.

 

인구
인구는 60년대생과 70년대생보다는 적지만 80년대생들과 비슷한 수준이다. 91~97년 출생아수가 84~90년생보다도 많으며, 외환위기로 어려움을 겪었던 98~99년에도 매년 60만명 이상이 태어났다. 이는 부모 세대(60년대생)의 인구가 워낙 많은데다 산아제한 정책 중단의 영향으로 91년부터 출산율이 일시적으로 증가했던 것의 영향이다. 행정안전부의 연령별 인구현황 통계를 보면 2020년 기준 20대(1991~2000년생) 6,806,153명, 30대(1981~1990년생) 6,873,117명, 40대(1971~1980년생) 8,294,787명, 50대(1961~1970년생) 8,645,014명이다. 저출산이 본격화된 2000년대생보다는 훨씬 많다.

 

작명 경향
대법원 자료에 따르면, 남자 이름의 경우 '정훈, 성호, 지훈, 동현'등이 많이 쓰였고, 여자 이름은 '은주, 은정, 지혜, 지영, 민지'등으로 작명하는 경우가 많았다. 

 

사회적 특성

사회에 두려움을 가진다. 대표적으로 사회에 진출할 시기에 본격적으로 경제성장이 둔화되어 N포세대라는 단어가 나와 사회진출에 대한 두려움을 갖게 되었다. 

반북, 반중 감정이 심한 세대이다. 후반생들은 그나마 덜한 편이지만 천안함 사건, 연평도 포격 사건을 가장 가까이에서 겪었던 90년대 초반생(90~91년생, 09~11 군번)들은 다른 세대에 비해 반북감정이 특히 심하다. 썰전에서 유시민은 20대 남성들의 보수화 이유로 위의 사건을 들기도 했다. 연락사무소 폭파 사건, 공무원 피격 사건 등의 사태를 일으키며 도발하는 북한의 모습 및 경제적 혼란, 사회적 갈등의 근본 원인이 고쳐지지 않은 채 지속되며 예전 민심으로 돌아간 상태다. 

80년대생이 낀 꼰대라면 90년대생은 젊은 꼰대다. 사람인에서 직장인 약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5.4%가 “직장 내 젊은 꼰대가 있다”고 답했다.

2020년대 기준으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가장 목소리가 큰 집단이나, 정작 인터넷 상의 문화는 자기 연민이나 불행하고 우울한 감정이 매우 짙다. 20대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추정되는 여타 인터넷 커뮤니티를 보면, 본인들이 속한 20대를 부정의한 구조로 인해 부당한 취급을 받는 존재로 평가한다. 여기에는 나는 현실보다 가치가 더 있는 사람일 것이라는 망상이 섞여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20대에서 나타나는 극단적인 모습들은 어쩔 수 없는 이유로 인한 움직임같은 것으로 평가한다. 20대를 억압하는 부정의한 구조의 책임 소재는 대부분 인터넷 이용자층과 연관이 적은 다른 집단이 표적이 된다. 예를 들어 남초 사이트나 여초 사이트에서는 본인들의 극단적 행동이 상대 진영의 부적절한 행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반사적으로 표출된 결과라고 생각한다. 또한 자신들의 집단 행동이 사회에 영향을 주는 것을 보는 식으로 자신의 영향력과 가치를 확인받고자 한다. 20대가 자주 이용하는 나무위키 또한 20대처럼 이용자들과 접점이 있는 집단에 대해서는 온정적으로 서술된다. 부정적인 일이나 논란이 이는 부분 역시 ‘왜 이렇게 행동해야만 했는가’라는 식으로 배경에 초점을 맞춘 서술 방식이 대표적이다. 반면 다른 집단에 대해서는 단정적이고 일반화적인 서술이 주를 이루고, 부정적이거나 논란이 이는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피해를 주는가’, ‘왜 문제인가’ 형태로 서술이 이뤄지는 것을 볼 수 있다. 

 

남성
연대에 대한 가치보단 개인적인 생존권에 치중하고 냉소적이면서 실리주의적 경향을 많이 따진다. 결집력이 다른 세대들에 비해 낮은 편이며, 문재인 정부의 정부 보고서에 의하면 '문재인 정부의 정책이 같은 세대 여성들의 입장만 대변하는 것으로 느끼는 동시에 좌절감과 박탈감에 빠졌고, 이런 연유들 때문에 문재인 정부에 대한 낮은 지지로 이어졌다'라는 결론을 내렸다. , 그러다가 이준석이 당선되어서야 정치적 세력화가 이뤄지기 시작했다.

또한 이들은 소위 공산주의는 물론 사회주의에 대해 매우 적대적이다. 이는 IMF 외환위기, 2008년 세계금융위기 등으로 인해 더욱 치열한 생존경쟁에 휩쓸리면서 다른 집단에 대한 관심이 저조해진 것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런 비관적인 상황 때문에 우울증과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질환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계층이기도 하다.


여성
남성과 마찬가지로 연대에 대한 가치보단 개인적인 생존권에 치중하는 경향이 높다. 차이점이 있다면, 남성층은 정치적 효능감을 느끼지 못해서 정치 전체에 대한 환멸로 이어졌지만, 여성층은 정치적 효능감을 느끼지 못한다 해도 정치적 세력화로 가는 경향이 높다. 또한 남성층과 달리 여성 할당제 등의 적극적 우대조치를 통하여 성차별로 인한 불리한 점을 상쇄해야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다고 여긴다. 이들은 개인의 생존경쟁에 몰두하면서도 아직도 윗세대와 마찬가지로 여성에 대한 불리한 조건이 많기에 여성에 대한 적극적 우대조치가 아직은 필요하다고 여긴다.

장숙랑 중앙대학교 적십자간호대학 교수의 연구에 의하면 이전 세대 여성보다 자살률이 높은 계층으로 언급했다. (출처 세계보건기구 1985~2015년), 실제로 수도권의 자살예방기관도 수도권 2030 여성 위주로 자살율이 늘어나고 있다고 거론되었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서비스직에 몰린 청년 여성의 고용 특성상 코로나19로 인하여 일자리를 먼저 상실한 것을 원인으로 추론했다.

우울증 증가로 이들은 떡볶이 류 서적 장르, RHK 추억의 디즈니 시리즈를 유행시켰다.

 

남성과 여성의 극단화
남녀 모두 경제적으로 힘들다고 여기고 이에 대한 좌절감 등을 해소하기 위하여 서로간에 갈등이 이전세대보다 더욱 심해지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성별갈등과 관련해서 인터넷 커뮤니티 내에서 확실하게 드러나고 있다. 이성의 행동이 본인들의 가치관이나 취향에 맞지 않을 경우 조롱, 비난이 이어진다.

비판
1990년대생에게 닥친, 또는 이들이 스스로 불러온 갈등들의 문제점은 상대를 사회 문제의 원인으로 몰아세우면서 자기 자신 혹은 자기가 속한 집단의 문제점은 제대로 돌아보지 않는다는 것이다. 당연히 이런 상황이 자정이 될 가능성은 낮아진다. 본인들의 주장을 위해 통계를 취사선택하기도 하며, 특정인을 향한 사이버 불링, 인신공격이 이뤄지면서도 윤리적으로 문제의식을 느끼지 않는다. 1990년대생부터는 개인주의를 중요시한다고 하지만, 이러한 가치 역시 역시 본인들의 행동을 정당한 것으로 포장하기 위한 프로파간다로 쓰이는 경우가 많다. 상대방에 대한 혐오감정으로 인해 비슷한 성향을 공유하는 유저들은 정작 매우 폐쇄적인 커뮤니티에 스스로 안주하고 상대 커뮤니티를 공격하기에 바쁘다. 그렇기 때문에 집단주의에도 취약한 모습을 보인다. 

다만 1990년대생 중에서도 이러한 문제점을 자각하는 이들도 많으며, 이들은 자신들이 후세대에게 악질적인 세대로 각인되는 것을 두려워하기도 한다. 1990년대생들이 주도하는 사회적 갈등들은 장기적으로는 1990년대생이 겪은 악재 이상으로 후세대에게 막대한 피해를 줄 것임이 자명하기 때문이다.

 

정치 성향

윗세대인 1980년대생과는 차별화된 특성이 있는데, '성별에 따른 편차가 생긴 유일한 세대'이며 정치적 지지성향이 엇갈리기 시작한 세대이다.

 

정치혐오 성향이 가장 강한 세대이다. 한국갤럽에서 집계한 갤럽 리포트 통계에서 이런 점들이 드러나고 있다. 모든 계층의 투표율이 올라갔던 21대 총선에서 20대에 속하는 90년대생들의 투표율은 오히려 1980년대생들과 함께 낮은 편이었다는게 대표적인 증거이다.출처 일부는 아예 대안 우파 비슷한 성향을 띄기도 하며, 독자적인 세력화를 추구하는 부류도 있다.

아직 정치인이 되기에는 상대적으로 어린 연령대와, 파편화된 성향, 정치혐오 무당층이 늘어나고 있는 현상이 작용한 탓에 1990년대생 정치인의 숫자는 극소수에 불과하다. 실제로 1990년대생 국회의원은 전용기(1991년생), 류호정(1992년생), 용혜인(1990년생) 등 손에 꼽을 정도로 아주 적다. 그나마 원외 인사 혹은 정당내 혹은 청와대 내부 지도부까지 확장해도 여기에 신지예(팀서울 서울시장 후보), 양준우, 임승호(국민의힘 대변인), 강민진(청년정의당 대표), 박성민(청와대 청년비서관) 이 들어갈 정도다. 그런데 2010년대의 80년대생 국회의원, 2000년대의 70년대생 국회의원이 얼마 있었나 생각해보면 이 정도도 굉장히 많은 것으로 30년째 장기집권하는 86세대의 뒤를 이을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남성
본래 20대 남성들은 이명박 정부나 박근혜 정부 시절에는 정치혐오 무당층이 상당히 많았으나,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터지기 전까지는 정치혐오 무당층이 높으면서도 안보정책 등 일부요인으로 보수정당인 한나라당-새누리당을 지지하는 경향도 제법 있었다. 하지만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터진 이후로는 20대 남성들 역시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지지세가 높아졌다.

이후 가지각색의 후보들이 출마한 동시에 정치에 대한 모든 계층의 관심도와 투표율이 상승했던 19대 대선 당시에는 20대 남성들 역시 무당층의 비율이 낮은 편이었다. 세부적으로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에 대한 지지세가 37%로 50대(39%)와 비슷할 정도로 낮았고 대선 전후 여론조사에서도 역시 더불어민주당 지지세가 44%로 50대(남성 38%, 여성 43%)와 비슷할 정도로 낮긴 하였으나 상대적으로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지지세가 높았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 중기인 2019년 때부터 페미니즘 문제와 서울교통공사 정규직 전환 논란, 청와대 특별감찰반 비위 논란, 환경부 블랙리스트, 문재인 정부 낙하산 인사 논란, 손혜원 부동산 투기 의혹, https 차단 논란, 경제 문제, 국가안보 문제, 남북한 관계 물거품, 중국발 미세먼지, 윤지오 거짓말 논란, 조국 사태, 2019년 탈북 선원 강제 북송 사건, 유재수 감찰 무마 논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우리들병원 대출무마 의혹, 정의기억연대 위안부 피해자 이용 논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사건, 인천국제공항공사 정규직 전환 논란, 추미애 아들 논란, 연평도 해역 공무원 피격사건, 문재인 정부의 월성원전 경제성 조작, 윤석열 검찰총장 정직 사건, 대북전단 금지법, 북한 원전 추진 사건,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승진에 군경력 반영 금지 논란, 2021년 천안함 재조사 논란, LH 사태 등으로 인하여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지지세가 급락하였고, 시간이 지나자 정치혐오 무당층이 압도적으로 많은 세대가 되었다. #

2019년 기사에서도 이런 현상을 거론하였으며, 여론조사 집계 자료에서도 지속적으로 정치혐오 무당층의 비율이 해당 세대 남성들 사이에서 가장 많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이렇게 된 이유로는 양당 모두 자신들의 의견을 안 들어준다고 생각했기 때문인 걸로 보인다. 즉 보수정당은 노년층만 챙기는 소위 틀딱 정당이여서 싫어했지만,반대 쪽인 진보정당과 민주당은 2030대 여성의 의견만 들어주는 정당으로 보였기에 이들 정당도 지지하기 꺼렸던 것.거기에다가 대부분의 정계 인사, 전문가 등 기성세대가 주측이 된 지식인층이 자신들이 경험했던 사회적 경험에 근거해 젊은 여성층도 자신들 세대의 여성층처럼 사회적 약자이고, 젊은 남성들도 자신들과 마찬가지로 사회적 강자로 여기기에 이를 젊은 여성들 편을 든다고 생각한 것도 역시 이런 결과가 나온 요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당시 바른미래당 소속이었던 이준석은 "20대들은 취업시장에서 지표상 남녀 간의 차이가 별로 크지 않다"며 "정치권이 여전히 ‘여성=절대 약자’ 프레임에 빠져 있다 보니 여기에 대한 불만이 있는 것 같다"고 발언했다. #

2021년 3월 중순 기준 전 연령대별 성별을 통틀어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에 가장 낮은 지지율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2021년 3월 17일 기준 20대 남성의 문재인 정부 지지율은 19.3%, 부정 평가는 77.4%로 이는 60대의 부정평가조차도 훨씬 뛰어넘는 수치다. 즉 현재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에 가장 반감을 가지고 있는 것이 20대 남성이다.

또한 2021년 3월 말 리서치뷰 여론조사에서는, 전현직 대통령에 대한 호감도에서 18/20대 남성이 가장 호감을 느끼는 대통령이 이명박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해당 수치는 그 어떤 연령대의 호감도보다 높은 수치였다.

결국 20대 남성의 반문 성향은 21대 총선 때 미래통합당에 40%를 던져서 어느 정도 드러나기 시작하더니, 마침내 2021년 재보궐선거에선 박형준에게 63.6%, 오세훈에게 72.5%를 던져주면서 국민의힘의 재보선 승리에 견인차 역할을 완벽히 수행하였다.

사실 20대 남성의 탈진보화는 어느 정도는 예견된 일이었다. 90년대 세대는 세계적인 불황의 직격탄을 얻어맞은 세대로 40대 이상의 세대는 겪어보지 못한 취업난을 겪고 있었다. 그런데 울고 싶은데 뺨 때린다고 진보 진영에서 터져나온 각종 비리와 내로남불[식 대응들은 완전히 등을 돌리게 만들었다.

이들의 대척점에 있다고 할 수 있는 40대 + n86세대 남성들의 경우는 반대로 정치에 참여하면서도 경제적인 호황을 누릴 수 있었던 세대에 해당한다. 그러니 현 시점에 와서는 아이러니하게도 이들이 가장 기득권에 가까운 이들이며 이들이 주축인 민주당 계열이 20대 남성의 권리를 제한하기 시작하자 들고 일어날 수밖에 없었던 것. 20대 남성 입장에서 보면 그들은 자신들이 누릴 것은 다 누려놓고 의무만 20대에 떠넘기는 몰염치한 이들인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2021년 4월 갤럽 조사에서도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을 오차범위 바깥의 격차로 앞섰다. 2021년 5월 갤럽 조사에선 격차가 더 벌어졌다. 2021년 6월 통합에선 20%p 이상 격차가 벌어져서 60대 다음으로 국힘 지지율이 높은 계층이 되었다. 

이렇게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보다 확고하게 높았던 이유로는 국민의힘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반면교사 삼아서 2021년 재보궐선거 이전에 태극기 부대와 손절하고, 비교적 중도에 가까운 오세훈과 박형준을 후보로 낸데다, 이준석, 유승민, 정병국을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시켜서 1990년대생 남성을 포용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국민의힘이 이에 호응을 해 이준석, 홍준연, 유승민, 정병국과 같이 청년 정치에 관심이 많은 정치인은 물론 이채익, 황보승희, 허은아, 여명숙, 김병욱, 임이자 등이 1990년대생 남성의 의견을 들어주고, 이들의 지지를 많이 받은 이준석이 당대표가 되었기 때문이다. 즉 자신들의 의견을 들어주는 정당이 생기자 그 정당으로 다 몰린 것이다.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에 대해서는 문재인 정부 임기 초반에는 검찰개혁을 지지하는 여론이 높았지만 윤석열이 검찰총장이 되고 윤석열 검찰총장과 한동훈 검사장을 위시한 윤석열 사단이 조국, 백운규 등 살아있는 권력에 대해 수사를 하면서 검찰에 호의적인 성향이 제법 높아졌고 조국 사태와 추미애, 박범계 등 문재인 정부의 법무부장관이 진행한 연달은 검찰 인사에 대한 논란, 추미애 아들 논란, 문재인 정부 법무부의 검찰 정치적 중립성 침해 논란, 윤석열 검찰총장 정직 사건, 공수처의 각종 논란 등이 연달아 터지면서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에 대해서도 회의감을 느끼는 20대 남성들이 많아졌다. 그리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지지도 역시 10%가 조금 넘으며, 윤석열과 이재명이 양자대결을 할 때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찍겠다는 20대 남성들도 40%가 넘었으며 양 후보간의 차이도 0.1%밖에 안 났을정도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지지도 역시 제법 높다.

한국 갤럽 8월 조사에서도 1990년대생 남성은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에 비해 15% 앞섰다. 다만 7월의 20%보다는 격차가 줄어들었는데 윤석열과 이준석 지도부간의 갈등 때문으로 꼽힌다.

마침내, 9월 조사#에선 국민의힘 지지율이 무당층 비율을 뛰어넘었다., 박원순 성추행 사건 이전만 해도 청년 여성은 더불어민주당에 쏠렸고, 청년 남성은 무당층이 많았는데, 단 1년도 안되어서 이렇게 된 것이다. 홍준표, 유승민의 등장과 윤석열의 군 가산점 제도 도입 발언이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

 

여성
본래 90년대생 여성들은 보수정권인 이명박 정부나 박근혜 정부 당시에는 보수정권과 한나라당-새누리당 등의 보수정당에 대해 비판적인 성향을 보였지만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터지기 전까지는 동년배 남성만큼은 아니지만 90년대생 여성들 역시 민주당계 정당도 싫어하는 정치혐오 무당층 또는 정치무관심층이 많았다. 하지만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터진 이후로는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지지세가 완벽히 높아졌다.

이후 19대 대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던 문재인에 대한 지지율이 56%로 3040대 남녀(1970년대생, 1980년대생)과 비슷할 정도로 지지율이 높았다. 대선 이후 실시된 갤럽 여론조사 자료에 의하면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지지도가 52%로 전 세대/성별 1위였고 문재인 정부에 대한 지지율도 90%대였다. 이런 경향은 대선 이후에도 지속되었다. 다만 문재인 정부 1년차였던 2017년에는 20대 남성들 또한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는 비율이 꽤 되었고 페미 이슈가 전체적인 담론을 지배할 정도는 아니었던지라 20대 여성들 역시 시간이 지나면 문재인 정부에 대한 지지율이 떨어질 것으로 예측되었다. 하지만 2018년부터는 20대 여성들이 예전보다 더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적극 지지층이 되었는데, 검찰청 내부 성추문으로 촉발된 미투 운동에 대해 문재인 정부가 가장 강한 지지를 표명했고, 미투 운동의 연장선인 스쿨 미투와 2018년 혜화역 시위, 보배드림 곰탕집 성추행 판결 논란, 서울 대림동 여경 논란 등을 비롯한 젠더이슈에 대하여 문재인 정부가 페미니즘 진영의 편을 들어줬으며 문재인 정부 역시 페미니즘 정책을 강력하게 밀어붙였기 때문에 각종 악재에도 불구하고 20대 여성들의 문재인 정부에 대한 지지도는 떨어져도 60%대를 유지했고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지지율 또한 50%대 이상을 유지했다. 이후 문재인 정부 중반기인 2019년에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강한 지지율을 보였다. ##

90년대생 여성들이 더불어민주당을 강력히 지지했던 것은 젠더 폭력의 해결을 절실히 바랐기 때문으로 보인다. 당시 정의당 서울시당 부위원장이었던 오현주는 이에 대해 "현 정부가 실질적이고 장기적 변화를 위한 선택 측면에선 지지부진하지만, 적극적인 ‘보여주기’ 전략을 통해 여성들이 기다리도록 이끌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금은 지지를 철회할 때가 아니라는 것이 20대 여성의 판단일 수 있다. 다만 올해 버닝썬, 김학의, 장자연 사건 등을 통해 굵직한 사건들이 불거졌고 이에 대한 수사, 판결이 흐지부지될 경우 쌓인 불만들이 어떻게 지지율로 이어질지 좀 더 두고봐야 할 시점이며, 20대 여성들 지지율이 여전히 ‘유지’되는 이유는 젠더폭력 해결이 다른 문제들을 압도할 만큼 절실하다는 반증”이라고 추측을 했을 정도다. #

한 때 조국 사태와 코로나 19 초반기에 20대 여성들의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지지가 잠시 하락하기도 했지만 문재인 정부의 n번방 사건에 대한 대응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에 대한 철저한 대응과 재난지원금 지급으로 인해서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지지도가 다시 상승했고, 거기에다가 n번방 사건에 대한 미래통합당 일부 인사의 막말까지 겹쳐져서 21대 총선에서는 20대 여성들의 64%가 더불어민주당을 택했다.

그러나 2020년 7월경부터는 다시 정치혐오 무당층이 급증하였는데 이는 박원순 성추행 사건에 대한 실망감 때문인 것으로 보이며, # 이후 윤석열 검찰총장 정직 사건으로 인해서 무당층이 계속 급증하더니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정인이 사건 관련 대통령 신년 기자 회견 당시에서의 입양아 관련 발언 논란과 LH 투기 사건으로 인해 2021년 1월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20대 여성에서도 정치혐오 무당층의 비율이 여당 지지율보다 높게 나왔다. # 이는 2021년 이 밝혀지면서 20대 여성의 민주당 지지율이 대폭 하락하였다. 2021년 3월 중순 기준 문재인 정부의 지지율이 33.6%로 나타났으며, 이는 60대 여성 다음으로 가장 낮은 수치다. 남성과 마찬가지로 보수야당으로 가진 않고 정치혐오로 지속되고 있다고 해도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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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2021년 3월 말 리서치뷰 여론조사에서는, 전현직 대통령에 대한 호감도에서 18/20대 여성이 가장 호감을 느끼는 대통령은 노무현으로, 노무현 대통령의 열성 지지층이자 친문 콘크리트인 40대보다도 더 높았다. #

위에 나온 박원순 성추행 사건으로 인해 투표 경향도 달라졌는데, 21대 총선에선 더불어민주당에 60% 이상이 던졌지만 2021년 재보궐선거에선 박형준에게 41.3%, 오세훈에게 40.9%를 던짐으로써 표차가 거의 1/4 정도로 감소했다.

2021년 재보궐선거에서 두드러지는 90년대생 여성의 또 다른 특징은 군소 후보에게 표를 많이 던진다는 것이다. 서울시장 선거의 출구조사 결과 다른 쪽은 거대 양당을 제외한 군소 후보에게 표를 거의 던지지 않았으며 그나마 20대 남성이 5.2%, 30대 여성이 5.7%를 던졌는데, 20대 여성은 15.1%나 던졌다. 이들의 정치 성향을 고려하면 페미니스트 서울시장을 자처하는 김진아, 신지혜, 신지예에게 표를 던졌을 가능성이 높다. 이 후보들은 각각 4위(0.68%), 5위(0.48%), 6위(0.37%)를 기록하였다.

2021년 4월 통합 조사에 의하면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국민의힘 지지율을 압도적으로 앞섰지만, 무당층이 과반이 되었다. 2021년 5월 통합에서도 비슷했다. 2021년 6월 통합에선 20대 남성보다도 높아졌고,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지지율도 50대와 비슷해졌다.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일어난 2차 가해와 소위 시혜적이고 전근대적인 여성관을 비토하지만, 국민의힘은 소위 1980~1990년대 남성들 의견만 들어주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에 지지를 꺼리기 때문이다.

참고로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에 대해서 20대 여성들은 문재인 정부의 강성 지지층인 40대에 비해서는 낮지만 검찰개혁에 찬성하는 비율은 꽤 높았다. 다만 문재인 정부의 강성 지지층인 40대와 다르게 검찰개혁에 찬성하는 이유는 미묘하게 다른 측면이 있는데, 40대의 경우는 노무현 전 대통령 강압수사 등 정치적인 문제로 인해서 검찰개혁을 하자는 여론이 높지만, 20대 여성들 같은 경우는 정치적인 문제보다는 과거 검찰 내부에서 터진 성추문 의혹이나 스폰서 논란, 검찰 내부의 사건사고 등의 검찰 내부에서 터진 문제와 검찰 조직이 남성 중심으로 운영된다는 구조적인 문제로 인해서 검찰개혁을 하자는 여론이 꽤 높았다. 그리고 문재인 정부에서는 여성 검사들을 상당히 요직에 앉혔기 때문에 강성 지지층인 40대만큼은 아니어도 20대 여성들은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에 대해서 많이 지지를 했었다. 하지만 윤석열 검찰총장 정직 사건 이후로는 20대 여성들 역시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에 대해 회의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꽤 많아졌다. 다만 여전히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지지도는 20대 남성들보다 낮으며, 이재명과 윤석열의 양자 대결 시에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찍겠다는 20대 여성들은 14%가량에 불과했고 이재명을 찍겠다는 여론과 거의 두 배 반 가까이의 차이를 보였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재명의 형수 욕설 논란으로 이낙연을 지지하는 경우가 제법 높아지고 있다.

한국 갤럽 8월 조사#에서도 1990년대생 여성은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에 비해 20% 이상 앞섰다. 다만 무당층이 계속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마침내, 9월 조사#에서도 1990년대생 여성은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에 비해 20% 이상 앞섰지만, 무당층이 48%로 전 세대/성별에서 1위다. 박원순 성추행 사건 이전만 해도 청년 여성은 더불어민주당에 쏠렸고, 청년 남성은 무당층이 많았는데, 단 1년도 안되어서 이렇게 된 것이다. 소위 더불어민주당 유력 후보인 이재명의 여성 관련 논란과 이낙연의 낮은 대선 진출 가능성 때문인 것으로 꼽힌다.

 

결론
지금까지의 정치 성향 변화를 잘 보면 남녀 상관없이 콘크리트 국민의힘 지지층인 1950년대생 이전 세대들과, 역시 남녀 상관없이 묻지마 민주당 지지층인 1970년대생~1980년대생(초중반 한정)과 달리, 상대적으로 유동적인 지지세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자신들의 의견을 들어주는 것처럼 보인다면 그 정당을 지지를 하고, 반대로 거대 양당 모두 자신들을 소홀히 한다고 보면 무당층 비율이 높아지는 것이다. 

특히 남성과 여성이 재보궐선거를 기점으로 상황이 역전이 되었는데, 양당이 모두 청년 남성을 홀대하고 민주당이 청년 여성을 비교적 챙겨주던 재보궐선거 이전만 해도 남성이 무당층 비율이 평균적으로 높고,여성은 더불어민주당으로 일관적으로 쏠린 반면, 여기에 국민의힘이 청년 남성들을 챙겨준다고 발 벗고 나선 재보궐선거 이후엔 반대로 남성이 국민의힘으로 일관적으로 쏠린 반면, 여성은 더불어민주당세가 강하지만 무당층 비율이 더욱 늘어났기 때문이다. 어찌보면 이들이 유동적이란 걸 입증을 한 것이다. 

 

외교적 시각

북한
2010년대 초반 이후로 20대의 대북 감정은 매우 안 좋아졌다. 6.25 전쟁을 경험했던 60대 이상 세대보다 북한에 대한 호감도가 낮게 나왔다는 조사 결과도 많다.

이러한 반북 성향은 여전히 진행 중에 있다. 2021년 신년여론조사 결과 20대가 모든 연령층에서 북한과의 관계복원을 가장 부정적으로 보았다. 또한 비핵화 해법에서도 미국의 대북제재에 동참해야한다는 의견이 60세 이상 다음으로 가장 많았다.

군 복무를 경험하지 않은 여성들조차 대북 호감도에서 동 세대 남성들보다는 높지만 윗 세대 여성들보다는 낮은 수치를 보인다. 설득력 없는 안보팔이는 통하지 않으나, 대북관은 강경한 특성을 보여주는 예시라 하겠다. 기사 하지만 그것 뿐만이라고 하기에는 기성 세대들 역시 북한의 대남 도발을 제법 경험해봤기 때문에 분단의 장기화로 인한 남북간 동질성 약화, 북한의 암울한 경제상황 또한 한몫 했다고 볼 수 있다. 한편 남북한 간의 막대한 경제적 격차를 이유로 통일반대론이 큰 힘을 얻고 있는 세대이기도 하다. 대체로 1970년대생 이상은 통일을 인구 증가와 영토 확대를 통해 한국의 역량을 키워줄 긍정적 요소로 바라보는 경우가 많지만 1990년대생 이하는 극심한 남북 격차에 따른 사회적 불안정과 갈등을 야기할 부정적 요소로 바라보는 경우가 많다. 

 

미국
가치관의 서구화와 미국 대중문화 확산의 영향으로 다른 세대보다 전반적으로 친미적 성향이 매우 강하다. 대북 감정 악화 역시 20대의 친미 성향에 큰 원동력이 되었다. 기사 2018년 한미연합훈련 중단에 대해서는 안보에 대한 강경 노선 추구 경향이 겹쳐 중단 반대가 더 높았다. # 다만 이는 과거 "민주주의 국가니까", 혹은 "자본주의 국가니까" 친미를 했던 구세대의 생각들과는 달리 철저히 "미국이 최강이니까 or 다른 나라보단 미국이 잘해준다"라는 실리적인 이유에서 나오는 친미 성향이기도 하다.

 

중국
미세먼지, 중국 어선 불법 조업, 사드 배치, 쇼트트랙 경기에서의 잇단 반칙 등의 문제들로 인해 반중 및 혐중 성향을 띄는 경우가 많다. 한 기사에 따르면 전체 세대 중에서 중국에 대한 호감도가 30대와 함께 제일 낮았다.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으로 인해 대학가에서 중국인 유학생들과 대자보 갈등을 겪어 가뜩이나 컸던 반중 성향이 매우 커졌으며, 2019년에 터진 코로나19와 2020년의 홍콩 보안법 제정을 둘러싼 논란으로 인해서 근래에는 더더욱 혐중감정이 깊어지고 있다.


러시아
현재 60대에 버금갈, 아니 그 이상으로 보수성향을 지닌 20대 상당수는, 반미라는 공통점 때문에 북한, 중국과 한 편인 경우가 많은 러시아도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냥 관심이 없거나 인터넷 밈으로 써먹는 것에 가깝다.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러시아 글의 대부분은 불곰국, 대륙의 기상, 푸틴의 위엄, 소비에트 연방 찬가 같은 일종의 밈들이다. 소련에 대해 부정적인 윗세대들과는 달리 소련을 희화화하며 밈으로 써먹는다. 대표적인 예로 소련여자 채널이 현재 주로 다루는 컨텐츠 중 러시아 관련 밈 컨텐츠를 다루고 있는 것으로 보면 이해하기 쉽다 

중화사상으로 대표되는 자문화 중심주의 성향 때문에 개개인을 포함해 국가 전반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많은 중국과는 달리 러시아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대체로 독재로 인한 정치적인 부분에 국한되며, 러시아인에 대해서는 긍정적이지도, 부정적이지도 않은 중립적 입장을 취하거나 분야에 따라서는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경우도 많다. 군사적으로도 냉전 이후로는 러시아가 직접적인 위협을 가한 적은 거의 없다 보니 러시아에 대한 국가적 경계심을 갖는 경우는 많지 않다. 문화적으로도 상호 교류가 매우 많은 중국, 일본과는 달리 러시아와는 일부 러시아계 연예인들이 활동하는 정도 외에 문화적 교류가 많지 않으며, 러시아의 현대 대중문화 자체가 아시아 방면보다는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의 양상과 같이 유럽권과 동질적으로 묶여 있어서 동아시아권과 코드가 달라 한국인에게 그다지 경쟁력이 없고 관심을 갖는 경우가 거의 없다. 일단 러시아의 현대 문화 자체가 세계적으로도 옛 소련권 국가들을 제외하면 그다지 센세이션을 일으키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상당히 마이너한 편이다.

정리하자면 1990년대생에게 러시아는 인접한 이웃 강대국임에도 관심도가 매우 낮은 국가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았을 때 보수화가 된 현 20대들이 기성세대가 되면 결국 북한, 중국과 한 편인 러시아에게 반러 정책을 취할 수도 있다.

 

일본

일본의 경우, 일본 문화 개방을 직접 겪은 세대이기 때문에 일본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등 일본 문화에 친숙하다. 일본 여행을 가는 비율도 20대 남녀 모두 다른 연령대보다 높다. 

단, 일본의 우경화 문제, 위안부 문제를 비롯한 역사 갈등 문제 등과 같은 역사관 문제에서는 여느 다른 세대처럼 성향과 상관없이 일본에 비판적이며, 특히 아베 정부 등장 이후 양국 간의 갈등이 격화된 이후로는 다른 세대 못지않은 강경한 입장을 보이기도 한다. 단순 세대별로 보았을 때는, 2019년 일본 상품 불매운동에 20대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한일 위안부 합의에서 합의를 파기하자는 의견이 전체 응답자 중 57%가 나왔음을 보면,# 이는 20대는 일본에 대한 정치, 역사적인 면에서의 반감이 큰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이전 세대와 달리 무조건적으로 일본을 적으로 여기지 않는다. 이전 세대와 달리 일본에 매우 친숙한데다, 어찌되었든 미국과 함께 동맹을 맺은 같은 서방진영에 소속된 국가니까 적어도 어느정도 타협과 대화로 문제를 해결할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하는 일본 보다는 북한, 중국을 적으로 보는 시각이 매우 많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불매운동 당시 1990년대생은 타 세대들보단 불매운동 참여율이 낮았고, 참가를 한다 해도 국가를 위해서 참여했다는 비율이 매우 낮게 나왔다. 또한, 불매운동에 대한 생각이 타 세대들과 달리 개개인 간의 의견이 매우 갈리고, 불매운동 비참여자에 대한 생각이 개인의 의견이니 존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타 세대보다 더 높게 나왔다#. 그리고 2020년 중국의 코로나 19 판데믹으로 인해 반일 뿐만 아니라 반중이 더 앞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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