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학습

현실적인 영어 학습목표 정하고 ‘읽기’부터 공부해라

Jobs 9 2022. 2. 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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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인 영어 학습목표 정하고 ‘읽기’부터 공부해라

 

영어 능력의 기본은 ‘읽기’

 

세상을 보는 눈을 높이기 위해서는 모국어와 더불어 다른 의사소통 도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영어만 잡아서는 곤란하다. 언어 능력과 다른 지적 능력은 서로 상관관계가 있고, 다른 여러 가지 능력과 결합되었을 때 더욱 빛을 발하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이병민 교수는 말보다는 글 읽는 능력을 중요시하며 ‘영어 능력의 기본은 읽기’라고 강조한다. “말보다는 글 읽는 능력이 중요해요. 우리는 말하는 것에 대한 갈증이 많은데, 듣고 말하는 능력을 어느 부분에서 얼마나 사용합니까? 못 알아들으면 불편하고, 말은 설명할 때 필요하지만 기본 소통이면 돼요. 기업에서 요구하는 사람도 영어를 좀 하는 이가 아니라 비즈니스 협상까지 하는, 한마디로 벽을 넘는 사람입니다.” 모두가 4대 영역의 영어를 유창하게 해야 하는 환경에 있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일반적인 경우에는 책을 가지고 공부하는 것이 내용도 있을 뿐만 아니라, 영어 능력을 향상하는 데 현실적으로 ‘가장 싸고 빠른 방법’이라는 설명이다.  “과거에는 하고 싶은 말은 있었지만 그것을 표현할 수 있는 Speaking이 되지 않았습니다. 머릿속에서 맴도는 것은 많은데 말이 안 나와 답답했지만 지금은 반대예요. 말을 잘해도 알맹이가 없습니다.” 그런 면에서 언어에는 담는 기능이 있으니 그것을 채우는 게 필요한데, 이것은 언어의 문제가 아니라 내용의 문제라는 설명이다.  “원어민과 쉽게 접하지 못하는 우리 현실에서 Listening, Speaking을 잘하기는 쉽지 않아요. 그러나 책을 통해서 영어 실력을 많이 향상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공부한 아이 중에 영어를 잘하는 아이들이 있어요.” 그것은 언어 영역의 차이 때문이기도 하다. “Reading과 Writing은 언어지만 문학적 스킬 (Literacy skill)이고, Listening과 Speaking은 언어 능력입니다. 이것은 습득 모드가 달라요. 인간이 가진 보편적인 능력인데, Listening, Speaking을 먼저 배웁니다. 하지만 문학적 스킬은 후천적인 능력이에요. 학습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개인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반면, 말은 외워서 컨트롤하는 능력입니다.” 영어 능력을 제대로 갖추기 위해 ‘읽기’가 중요한 이유이다. 

 

서울대학교 영어교육학과 이병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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