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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s 9 2023. 11. 2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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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

 

레반트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에 걸쳐 있는 도시. 아브라함 계통의 종교인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 세 종교의 성지이다. 유대교와 기독교에서는 최고의 성지로서 대우하는 반면에, 이슬람에서는 메카와 메디나에 이은 3번째 성지로 대우한다. 예로부터 서아시아와 북아프리카 및 북아메리카와 서유럽에서 매우 깊은 관심을 가진 곳들 가운데 하나였고, 오늘날에도 역사학과 고고학의 관점이나 사회학과 종교학의 관점에서 유서 깊은 도시이다. 

오늘날의 예루살렘은 이스라엘의 수도로서 서예루살렘 지방(이스라엘국의 행정수도)과 팔레스타인의 기본법(Basic Law)에서 규정한 법률상의 수도로서 동예루살렘 지방(실제로는 농촌 마을들의 집합)으로 나눌 수가 있다. 서예루살렘 지방의 이스라엘 민정관청은 도심과 부도심을 포함한 예루살렘 시가지 전체를 다스리는 반면에 동예루살렘 지방의 팔레스타인 민정관청은 농촌과 달동네를 포함한 동쪽 방면의 교외만 다스리고 있다. 외국의 수도권에 굳이 비유하자면, 동베를린과 서베를린의 구도가 아니라 파리와 베르사유의 구도에 가깝다. 


구시가지
구시가의 북동쪽 사분면에 있는, 가장 넓고 인구가 많은 구역. 특히 예루살렘 인구의 3분의 1이 아랍인이며 아랍인 인구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무슬림 구역이기는 하지만 기독교 관련 종교시설도 꽤 있는데, 성 안나 교회, 채찍질 교회, 시온의 자매 수녀원 등이 대표적인 기독교 관련 종교시설이다. 애초에 팔레스타인에는 5만이 넘는 아랍 기독교도가 거주한다. 

 

 

무슬림 구역
구시가의 북동쪽 사분면에 있는, 가장 넓고 인구가 많은 구역. 특히 예루살렘 인구의 3분의 1이 아랍인이며 아랍인 인구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무슬림 구역이기는 하지만 기독교 관련 종교시설도 꽤 있는데, 성 안나 교회, 채찍질 교회, 시온의 자매 수녀원 등이 대표적인 기독교 관련 종교시설이다. 애초에 팔레스타인에는 5만이 넘는 아랍 기독교도가 거주한다. 

 

 

기독교인 구역
구시가의 북서쪽 사분면에 있다.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힌 뒤 그 시신이 묻혔던 장소로 기독교 성지 중 하나가 된 거룩한 무덤 성당과 골고타 언덕이 이곳에 있다. 그 외에도 라틴 총대주교좌, 정교회 총대주교좌, 세례자 요한 성당 등의 명소가 있다. 종교 행사가 열리는 날에 거룩한 무덤 성당을 직접 방문하면, 그야말로 성지에서 각 기독교 종파의 분열과 갈등을 실감할 수 있다. 기 들릴이 그린 만화 "굿모닝 예루살렘"을 보면 이스라엘에서 이 건물 안에서도 각 기독교 종파들이 뒤엉켜 싸움질하는 게 나와 비꼰다. 

 

기독교 구역의 상징인 성묘교회



아르메니아인 구역
구시가의 남서쪽 사분면에 있고, 면적이 가장 작다. 상당히 유서깊은 구역으로 아르메니아가 세계 최초로 기독교를 공인하고 나서 아르메니아 수도자들이 성지인 예루살렘에 정착해 형성한 디아스포라를 기원으로 한다.

아르메니아인도 기독교 신자이기는 하지만 기독교인과는 별도의 구역으로 구분되고 있다. 이것은 예루살렘 내의 구역들이 확정되던 오스만 제국 시대에 정교회 신자들(룸)과 아르메니아인을 서로 다른 밀레트로 구분했기 때문이다. 또한 예루살렘에 있는 기독교인들은 대부분 팔레스타인인들인데 반해 여기만 아르메니아인이라서 생긴 민족적인 이질감도 구역 분리에 한몫했다. 그러나 아르메니아 사도 교회의 총대주교좌가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중요성 면에서는 뒤지지 않는다. 그 외에 성 야고보 대성당, 다윗 탑과 성채 등의 명소가 있다.




유대인 구역

구시가의 남동쪽 사분면에 있다. 2004년 기준 인구는 2,348명이었다. 통곡의 벽은 유대인의 성지로, 이 벽을 향해 기도한다.



사진의 연두색 선은 6일 전쟁 직전의 국경선이고, 보라색 선은 2003년의 제네바 계획(Geneva Initiative)에서 제안된 국경선이다. 예전에 구시가 전체가 요르단령 동예루살렘 시청의 행정구역에 속했고, 주위의 다른 구역들이 비유대인들의 집중 거주 지역이기 때문에 제네바 계획에서는 구시가에서 여기만 따로 분리해서 옛날의 서예루살렘에 딸린 땅거스러미로 편입을 고려했다. 현재 유대인 구역에서 옛날의 서예루살렘으로 바로 통하는 곳은 시온문(Zion Gate)밖에 없다. 

 

 

 

성전산, Temple Mount
예루살렘 구시가지에 있는 언덕으로, '알 아크사(الأقصى)'로도 불린다. 과거 예루살렘 성전의 터이며 지금은 통곡의 벽, 알 아크사 모스크, 바위의 돔이 있다. 현재 종교적인 분쟁과 테러를 우려해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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