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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s 9 2023. 3. 2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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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형

1991년 9월 6일 (30세)
대원외국어고등학교 (졸업)
스탠퍼드 대학교 (경제학, 컴퓨터과학 / 학사)
테라폼랩스 CEO (2018 ~ )
마이크로소프트 인턴
애플 인턴

 

 

대한민국의 개발자, 기업가. 영어명으로는 Do Kwon(도 권)을 사용하며, 트위터 닉네임도 Do Kwon으로 되어있다.

대원외국어고등학교 국제반을 졸업 후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컴퓨터과학을 복수전공했다. 이 과정에서 영어 토론에 대한 책을 공동명의로 내기도 했다. 이후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각 3개월 동안 인턴으로 근무를 했다. 2015년 에니파이를 창업, 2018년에는 티몬의 창업자인 신현성과 함께 테라폼랩스를 공동 창업했다. 


블룸버그 보도로 UST가 이더리움에 이어 2번째로 큰 디파이 플랫폼으로 떠오른다 하여 권도형에게 관심이 주목됐으며, 2019년 포브스 선정 30세 이하 아시아 리더 30인에 꼽히기도 했다. 그가 발행한 스테이블 토큰과 지급보증을 위한 루나코인은 매번 엄청난 상승률을 기록하며, 국내 언론 중 하나인 월간조선에서는 그를 천재로 치켜세우며 "한국 블록체인을 선도한다"는 기사를 보도하는 등 그의 인생은 승승장구하는 듯했다. 


LUNA 대폭락

2022년 5월 경, 개발자 권도형과 신현성이 설립한 테라폼랩스에서 발행한 암호화폐 테라USD(UST)와 그 가치를 유지하기 위한 자매 코인인 루나(LUNA)가 대폭락한 사건이다. 코인 자체가 가격 유동에 대한 안정성이 전혀 없어서 스캠은 말할 것도 없고 일반코인도 수십% 폭락이 일상이긴 했으나, 루나처럼 시가총액 10위 이내에 개당 10만원에 달하는 메이저 코인이 한순간에 개당 1원도 되지 않는 수준까지 붕괴된 극단적인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거래소 업비트의 BTC를 기준으로 5월 5일 종가는 223,962사토시였으나 5월 12일 오후 2시 30분부터는 1~2사토시의 시세로 추락하였다. 1사토시는 1억분의 1 BTC(5월 13일 기준 약 0.4원)를 의미하는데, 업비트에서는 매도할 수 있는 최소 거래 단위가 1사토시이므로 이보다 더 떨어지는 것은 합병 외에는 불가능하다. 즉, 말 그대로 바닥을 찍었다고 할 수 있으며, 사실상 거래소 화면에만 떠 있을 뿐 시장에서 퇴출된 것이나 다름없게 되었다. 심지어 업비트 외의 다른 마켓은 1사토시보다도 더 낮은 단위로도 거래가 가능하여, 5월 13일 17시에는 김치 프리미엄 알람이 700%에서 2300%까지 뜨기도 했다. 해외 시세로는 1루나가 1/7사토시(약 0.057원) ~ 1/20 사토시(약 0.02원) 정도에 거래된다는 것으로 루나 2만 2650~6만 4500개를 모아야 겨우 1달러(5월 13일 원달러 환율 1290원 기준)로 교환 가능하다는 말이다. 150만분의 1토막이 난 수준. 국내 거래소의 대처가 늦어지는 와중에 해외 주요 거래소가 선제적으로 거래를 중단시키면서 그 티끌만한 교환 가치마저도 소멸되었다. 

처음부터 사기 범죄 목적으로 만들어진 스캠코인보다도 추락폭이 더 심할 지경이다. 전형적인 폰지사기 행태를 보인 얼랏코인의 경우도 -98.43%인 것을 생각해본다면, 바이낸스 기준 시총 9위, 업비트 기준 시총 4위에 매스컴에서까지 활약하여 그나마 신뢰할 수 있는 편에 속하는 코인조차 이러한 사태가 벌어졌으니 여러 방면으로 큰 파급이 미칠 것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결국 루나는 일주일만에 무려 -99.99999%라는 암호화폐 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게 되었다. 비유를 하자면 만약 1억원을 5월 5일 종가에 투자했을 시 일주일 후의 금액은 단 446원이며, 이는 2022년식 제네시스 G90 3.5 풀옵션을 구매할 수 있는 금액이 컵라면은 고사하고 겨우 풍선껌 하나도 못 살 푼돈으로 바뀐 셈이다. 2021년 공시가격 기준 대한민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인 163억 원짜리 더펜트하우스 청담 123평형을 대입한다면 고작 일주일 만에 약 5만 5천 원으로 폭락한 것이 된다. 시가총액이 크고 워낙 투자자가 많았으며, 수억 정도 투자인 일반인 뿐만 아니라 나름 코인 투자 경험이 있는 많은 코인부자들까지 루나에 수십, 수백억씩 집어넣었다가 재산이 말 그대로 사라지고 말 그대로 벼락거지로 전락하는 비극을 낳았다. 

상위 문서의 알고리즘과 연계하여 본다면, 기실 테라 소유자들은 테라를 곧바로 1달러로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교환 시점의 1달러에 상응하는 루나로 바꿀 수 있을 뿐이었다. 즉, 테라를 루나로 바꾸고 있는 그 와중에도, 루나의 시세가 방어되지 않고 실시간으로 동반 추락할 경우 결국 페깅은 실패하고, 테라가 1달러 가치를 보장하지 못하는 순간 신용이 무너져 뱅크런 사태를 막지 못하게 된다. 예컨대 폭락장에서는 그날 정오에 '1테라 = 0.7 루나 = 1달러'란 공식이 성립했다고 해도, 너도 나도 할 것 없이 루나를 던지면 오후 3시쯤에는 70루나로도 1달러를 못 구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93%까지 코인 가치가 폭락할 당시 상황을 보면, 투자자들이 불안한 낌새를 눈치 채고 1테라를 손절하려고 해도 일단은 그 테라를 루나로 바꾼 다음에 거래소에서 루나를 털어야 한다. 하지만 거래소에 그 바꾼 루나를 올리고 있는 그 순간에도 루나 가치가 실시간으로 폭락하고 있었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루나를 제 값에 팔 수 없었다. 설령 일부 물량을 받아주는 사람이 있어도, 패닉 셀이 계속되면 더욱 불안해진 다른 투자자들까지 몰려들어 더 가치가 하락하는 악순환만 이어질 뿐이다. 결국 투자자들은 막대한 손해를 보지만, 여기까지 오면 운영진이 전혀 가치 하락을 막을 방도가 없다. 그에 따라 패닉 셀이 발생하고 가치는 계속 나락으로 떨어져 투자자들은 막대한 손실을 본다. 

루나는 UST의 가격을 헤지하는 역할을 하는 코인이다. 알고리즘은 UST가 과도하게 시장에 많이 풀리면(즉 UST의 가격이 1달러보다 낮아지면) 루나의 공급량을 증가시키는 방법으로 이를 방어하는데, 물량이 너무 많은 나머지 이 과정에서 루나의 가격이 크게 하락했다. 암호화폐 시장 자체의 하락세와 루나 투자자들의 공황 매도까지 겹치며 2022년 4월 5일 기준으로 119.18달러까지 올랐던 가격은 5월 5일 기준 약 86달러에서 불과 1주일 뒤인 5월 12일 23시 54분 기준으로 0.00354달러, 현물만 가정하더라도 -99.99%를 기록하며 폭락했다.  

실제로 UST의 가격은 디페깅 사건 초반부터 알고리즘이 지속적으로 방어를 시도하긴 했다. 다만 점진적으로 느리게 회복되어 투자자들이 쏟아내는 물량을 감당할 수가 없는 바람에 큰 폭으로 하락되었는데, 알고리즘이 가격을 회복시키는 한계치까지 왔음에도 가격 하락이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그 한계치를 늘리는 방안을 대응책으로 낸 것이고, UST 한정으로 지금까지는 효과가 있어 보인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UST의 가격 방어 이후 루나의 가격이 회복이 될지는 미지수이다. 왜냐하면 트윗으로 언급한 대로 1순위 목표인 UST 1달러 페깅을 목적으로 상당한 양의 루나를 발행하여 팔고 있으며, 루나를 팔자니 단기적으로 가격이 떨어질 테고, 그걸 다른 투자자들이 트위터로 물량 매도할 것이라고 공지한 판에 리스크를 감수하면서까지 사야 할 이유가 없다. 연 이율 스테이킹을 목적으로 하는 루나 홀더들이 있을 텐데, 해당 락이 풀리는 즉시 패닉셀을 목적으로 매도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UST가 1달러로 다시 복구를 한다 치더라도, 이미 사흘만에 60조 가깝게 시총이 증발한, 역대급으로 하락했던 코인을 신뢰하기란 어려울 것이다.

테라 개발사인 테라폼랩스가 이번 사태를 정면돌파로 해결하려면 외부 자금이 최소 5조 원 이상 필요할 듯하다. 대규모 외부 자금으로 시장에 쏟아지고 있는 루나 매도 물량을 모두 흡수해서 단 하루라도 루나의 하락을 멈출 수 있다면, 투자자들도 공황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을 테니 다시 시장이 안정을 되찾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돌아올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테라폼랩스의 권도형 대표가 매일 뛰어다니며 자금을 구하고 있지만 투자자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기사도 있었다. #

이번 루나 하락 사태는 금리 인상과 중국발 자본의 철수, 장기화된 우크라이나 전쟁 등 산재한 악재로 위태롭던 암호화폐 시장에 치명적인 일격을 가했다. 그나마 대장격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어느 정도 버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나, 많은 알트코인들이 작년 5~6월 빅쇼트, 소위 붓다빔 당시 가격 이하로 회귀해버렸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도 결국 붓다빔 가격 밑으로 떨어져버렸다.

물론, 소위 말하는 잡 알트코인이나 사기 목적으로 발행한 스캠코인 중 세력들의 개입으로 인해 하루만에 -60%, -90% 가격을 찍거나 상장폐지가 된 사례가 없던 것은 아니다. 그런데 루나는 업비트 기준으로 시총 4위, 바이낸스 기준으로 시총 9위였던 대규모 프로젝트였는데도 불구하고 5월 9일부터 3일간 -99% 하락율을 보여줬기 때문에, 시총이 높고 많은 사람이 보유한 코인이라면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인식을 완전히 부숴버린 셈이다. 즉, 이번 사태는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신뢰성'을 깨버린 것이다.

비트코인이 처음 시장에 공개되었을 때부터 '암호화폐는 결국 폰지사기나 다단계가 아니냐?'라는 의문은 계속 지적되었다. 실제로 프로젝트가 본 궤도에 오르게 되면 초기 진입자가 유리하고, 발행 주체의 신뢰가 떨어지거나 제대로 후발 투자에게 이득이 지급되지 않는다면 후발 투자자는 큰 손해를 보게 된다는 점에서 다단계성 요소가 분명히 존재한다. 그런데 루나코인은 코인 신용 평가 사이트 Xangle(쟁글)에서 A+를 받은 코인이다. 업비트,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등 거대 거래소에 상장한 코인들 중 A도 못 받은 코인이 상당히 많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지적했듯, 폰지사기나 다단계일지언정 어느 정도 그럴 듯한 로드맵을 갖추었다 보고, 이 프로젝트를 신뢰하는 사람이 많았는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며칠 만에 반토막은커녕 티끌조차 안 남도록 증발해버린 것이다. 이후 11일 기준 등급이 BB로 강등되었으며 13일 기준에는 아예 메인넷 중단을 이유로 평가가 보류된 상태가 되었다. 

나름대로 신경 써서 만든 코인이나 사기 치려고 찍어낸 코인이나 가격 안정성은 오십보 백보임이 이번 사례로 증명되었기 때문에, 루나보다 신용이 떨어지는 코인들은 물론이고 다른 스테이블 코인들에도 치명타가 가해졌다. 루나와 비슷하게 작동하는 알고리즘 기반 스테이블 코인과 심지어는 테더 같은 현물 담보를 보유한 스테이블 코인들에 엄청난 양의 미국 달러로의 환매가 이루어져 대부분 스테이블 코인들의 페깅이 깨졌다가 그나마 USDT 등 현물 담보 스테이블 코인들은 안정을 되찾은 편이다. 



치밀하게 계획된 사기


최악의 시나리오. 운영진들이 처음부터 계획한 거대한 사기극이라는 주장이다. 진도지코인 등의 여러 전례를 감안하면 가능성이 없다고는 할 수 없는 시나리오다. 권도형 대표가 영미권의 방송에도 출연하고 '루나'라고 이름지은 자신의 갓난아기도 자랑하며 여러가지로 공개적 활동을 장기간 했기 때문에 사기일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주장도 있지만 영미권 방송 나오고 공개적 활동을 하는건 대부분의 금융사기범이라면 당연히 하는 일이고, 아기 출생신고를 하거나 개명하는 것은 돈 한 푼 들지 않는 일이며 얼마든지 이름을 루나로 지어냈다고 거짓말칠 수도 있는 것이다. 

계획된 사기라고 보는 근거는, 테라를 대표적인 안전 자산인 달러에 연동시켜 놓고서도 일반 시중은행 금리를 아득히 뛰어넘는 20%의 예치금리를 제공했으며, 이를 떠받칠 수단은 현실적으로 신규 테라 발행 시 이를 구입하는 사람(즉, 후발 투자자)이 전적으로 떠받드는 구조일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이 시스템은 결국 고리의 이자 지급을 루나 투자자들의 천문학적인 돈으로 담보하며 돌려막기하는 것이었다. 투자 전문가가 트위터로 권도형 대표에게 연 20%나 되는 고이자를 어떻게 지급을 할 거냐고 질문하자, 그는 Your mom, obviously.라고 신경질적으로 대답하기도 했다. 폰지사기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여기까지 읽어보면 LUNA의 방식이 폰지사기와 거의 비슷한 방식임을 알 수 있다. 

또 Luna Foundation Guard가 보유한 8만 비트코인(#)의 행방이 불분명한 점도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 LFG는 폭락하는 루나의 가치를 방어하기 위해 보유한 자산 대부분 사용했다고 밝혔지만 투자자들은 이러한 해명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CEO인 권도형은 파트너의 세부 거래 내역을 공개할 수 없다는 이유를 들어 가격 방어에 사용했다는 비트코인의 거래 내역 공개를 거부했다.  

그런데 이게 만약 사기가 맞다고 할 경우 운영진이 의도적으로 디페깅 사태를 유도해 거액의 돈을 편취한 것인지, 혹은 이와 같은 취약 공격이 발생할 것을 시스템 구축 시부터 예견해서 시장이 무너질 때 결국 한탕하고 도망가려는 미필적 고의가 있었는지 의문이다. 만일 후자일 경우, 운영진의 사기를 입증하기는 더욱 어려워진다. 구체적인 시세 조작 행위 자체는 운영진의 손으로 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테라폼랩스의 한국 법인인 테라폼랩스 코리아가 폭락 사태 직전인 4월 30일 주주총회를 통해 청산된 것이 알려져 이런 논란을 더욱 부채질했다. 권도형 대표이사는 한국법인 청산은 오래 전부터 기획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싱가포르 법인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러나 5월 23일 싱가포르에 있다던 현지 사무실도 폐쇄된 것으로 밝혀져 계획된 사기극일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IMF 총재인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가 다보스 포럼에서 "자산이 뒷받침되지 않으면서 20%의 수익을 약속한 테라·루나 사태는 다단계 피라미드 사기"라고 말했다.

 

 

테라·루나 폭락 권도형, 몬테네그로서 체포

 

루나·테라 코인 폭락 사태로 검찰 수사를 받는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로 추정되는 인물이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됐다.
경찰청은 23일 권 대표와 테라폼랩스 관계사 차이코퍼레이션의 한창준 전 대표로 추정되는 인물이 몬테네그로 당국에 검거돼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인물이 실제 권 대표와 한 대표가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몬테네그로 당국에 당사자 지문 정보를 요청해 회신을 기다리고 있다.
경찰청 외사국 관계자는 “해당 인물이 가진 신분증에 생년월일과 국적, 이름이 권 대표와 일치하고 사진으로도 동일한 인물인 것으로 추정된다”면서도 “최종 확인을 위해 지문 정보를 요청했고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23일(현지 시각) 필립 애드직 몬테네그로 내무부 장관도 자신의 트위터에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지명수배자 중 한명인 테라폼랩스 공동 설립자 한국인 권도형을 구금했다”며 “400억달러 이상의 손실을 낸 전 ‘암호화폐 제왕’이 위조문서를 사용한 혐의로 포드고리차 공항에 억류됐고, 공식 신원 확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썼다.
지난해 5월 암호화폐인 루나·테라 가격이 99.9% 폭락하면서 국내외 투자자들이 50조원대 피해를 입으면서 사태는 일파만파 커졌다. 서울남부지검은 코인 폭락 사태 이후 권 대표를 자본시장법 위반 및 사기 혐의로 수사 중이다. 지난해 9월 권 대표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됐지만, 권 대표가 이미 출국한 상태라 경찰은 인터폴에 적색수배(국제체포수배)를 요청했다. 지난 2월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도 테라폼랩스와 권 대표를 뉴욕 연방지방법원에 증권법상 사기 혐의로 기소했다. 루나·테라를 사실상 등록되지 않은 증권으로 보고, 권 대표가 가격 폭락 가능성을 알고도 투자자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는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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