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스 국어/고전문학

구레 버슨 천리마를, 김성기, 평시조, 자유 추구의 본성

Jobs 9 2022. 1. 2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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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레 버슨 천리마를 

김성기

구레 버슨 천리마(千里馬)를 뉘라셔 잡아다가
조쥭 살믄 콩을 살지게 머겨둔들
본성(本性)이 외양하거니 이실 줄이 이시랴
굴레를 벗은 천리마를 누가 잡아다가
겨와 콩을 섞어 만든 죽과 삶은 콩을 살찌게 먹여 준다고 한들
본성이 억세고 사나우니 가만히 있을 리 있으랴?

 

이해와 감상
화자 자신을 '천리마'에 비유하여 자유로운 삶에 대한 동경과 의지를 노래한다. 천리마는 벼슬을 버린 선비 혹은 도리를 모르는 인간을 의미하는데, 이들이 각각 자유로움을 추구하고 일정한 규범에 얽매이지 않는다고 함으로써 본성이 변하지 않음을 강조하고 있다.
* 구레 버슨 천리마 → 속박을 벗어난 사람, 규범을 벗어난 인간
* 조죽 삶은 콩 → 편안하고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조건
* 외양하거니 → 억세고 사나우니

- 형식 및 갈래 : 평시조
- 특성
* 말을 이용하여 속박이나 규범에서 벗어나고 싶어 하는 인간의 모습을 우의적으로 표현함.
* 본성이 억세고 사나워 붙잡아 둘 수 없는 천리마를 보고 체념하고 있음.(설의적 표현)
- 주제 : 자유를 추구하는 인간의 본성
- 문학사적 의의 : 양반이 아닌 신분의 가객인 김성기의 작품으로, 억제하기 힘든 인간의 자유로운 본성에 대해 노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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